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호치민 달군 'K-소비재' 열풍...무협·코엑스, 베트남 진출의 문을 열다

기사입력 : 2025년06월05일 19:36

최종수정 : 2025년06월05일 19:36

장석민 무협 전무 "13회째 축적된 신뢰...수출성과로"
조상현 코엑스 사장 "소비 트렌드 선점...베트남 진출 기회 넓혀"

[베트남 호치민=뉴스핌] 서영욱 기자 = '2025 베트남 국제 프리미엄 소비재전'이 5일(현지시간) 베트남 호찌민에서 개막한 가운데, 한국무역협회와 코엑스는 이번 행사가 국내 소비재 기업의 아세안 시장 진출 확대에 실질적인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베트남 호치민 인근에서 열린 환영 행사에서 장석민 한국무역협회 전무는 "2025 베트남 국제 프리미엄 소비재전 개막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이번 전시회가 참가 기업들에게 새로운 시장 진출의 발판이자 실질적인 성과 창출의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베트남 호치민=뉴스핌] 서영욱 기자 = 2025 베트남 국제 프리미엄 소비재전 개막식 2025.06.05 syu@newspim.com

장석민 전무는 "무역협회는 국내 7만 수출기업을 대표하는 경제단체로서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개척과 수출 판로 확대를 위해 다양한 해외 마케팅 사업을 추진 중"이라며 "이번 전시회는 2013년 시작해 올해로 13회째를 맞았으며, 양국 기업 간 실질적인 교류와 거래 확대를 이끄는 대표적인 소비재 플랫폼으로 성장했다"고 소개했다.

무역협회는 이번 전시회에서 국내 프리미엄 소비재 기업의 참가를 지원하고, 아세안 주요국 유력 바이어를 초청하는 데 주력했다. 장 전무는 "전시회 전후로 이어지는 마케팅과 연계해 실질적인 계약 성사와 장기 거래로 이어지도록 체계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베트남은 한국의 3대 수출국이자 7대 수입국"이라며 "K-뷰티, 식품, 라이프스타일 등 문화 전반으로 수출의 외연이 확장되고 있는 만큼, 양국 간 협력의 범위도 지속적으로 넓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개막식에는 권태한 주 호치민 대한민국 총영사관 부총영사, 김년호 코참(베트남한국상공회의소) 회장, 세계전람 김민제 대표, 베트남 호치민 인민위원회 응우옌 응우옌 프엉 부국장 등 한·베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전시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했다.

조상현 코엑스 사장은 "올해 소비재전에는 뷰티, 리빙, 식품 등 190여 개 기업이 라이프스타일관, 특별판매관, 화장품 ODM관 등을 통해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며 "베이비키즈페어 역시 10여 개국 160여 개 기업이 참여해 작년에 이어 성황을 이루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 사장은 "이번 전시회가 베트남 시장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미래 소비재 시장을 선점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전시사무국 직원 모두가 최선을 다해 참가 기업들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또 그는 "베트남은 젊고 역동적인 인구 구조, 안정적인 경제 성장, 중산층 확대 등으로 높은 소비시장 성장 잠재력을 보여주고 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양국 기업 간 교류가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2025 베트남 국제 프리미엄 소비재전'은 오는 8일까지 호찌민 SECC 전시장에서 열린다. 한국무역협회와 코엑스가 공동 주최하고 세계전람이 주관하며, 국내외 200여 개 소비재 기업이 참가해 수출상담 및 현장 판매에 나서고 있다.

sy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명태균, 오늘 김건희 특검 출석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 등에 연루된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가 김건희 특별검사(특검) 소환조사에 31일부터 이틀간 출석한다. 명씨 측 관계자는 전날 "뇌물공여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등 피의자로 소환됐다"며 "출석하기 앞서 현장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 등에 연루된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가 특검 소환조사에 31일부터 이틀간 출석한다. 사진은 지난 4월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으로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는 명씨 모습. [사진=정일구 기자] 앞서 특검팀은 지난 21일 명씨에게 지난 28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지만 명씨 측은 불응했다. 당시 명씨 측은 개인 일정 등을 이유로 출석 요구서 수령을 거부했다. 공천개입 의혹은 윤 전 대통령 부부가 2022년 20대 대통령선거 과정에서 명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치러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공천받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이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이 여론조사 비용을 지불하지 않는 방식으로 금전적 이득을 취했다고 본다. 이에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부부에겐 뇌물 수수를, 명씨에겐 뇌물 공여 혐의 등을 적용했다. 특검팀은 이와 함께 2024년 22대 총선을 앞두고 김 여사가 김상민 전 부장검사를 김 전 의원 선거구였던 경남 창원 의창에 공천되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명씨 측은 지난 2월 입장문을 통해 김 여사가 당시 김 전 의원에게 김 전 검사의 당선을 지원하라는 말을 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특검팀은 전날 2022년 6월 지방선거 및 재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대표였던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에 대한 2차 압수수색까지 단행하며 해당 의혹 관련 자료 확보에 착수했다. 지난 27일에는 해당 의혹 당시 공천관리위원장이던 윤상현 의원을 소환조사하며 '김 전 의원 공천과 관련해 그가 윤 전 대통령과 통화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5일에는 윤 전 대통령 부부에 명씨를 처음 소개하고, 명씨와 공천개입 의혹 관련 문자를 주고받은 인물로 지목된 함성득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특검팀은 이를 토대로 명씨에게 윤 전 대통령 부부가 공천 과정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등을 질의하며 구체적 진술을 확보할 예정이다. yek105@newspim.com 2025-07-31 07:24
사진
트럼프 "韓, 관세 15%...3500억달러 투자"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미국과 한국이 포괄적인 무역합의를 도출했다며 한국에 대한 상호관세는 15%로 최종 타결됐다고 밝혔다. 지난 4월 초 미국이 발표했던, 그리고 이달 초 서한으로 통보했던 상호관세율 25%에서 10%포인트 낮아졌다. 그 대가로 한국은 3500억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와 미국산 에너지 1000억달러 구매를 약속했고, 미국에 자동차와 트럭, 농산물 시장 등을 완전 개방하기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한국 무역협상단을 접견한 뒤,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미국과 한국이 완전하고 포괄적인(Full and Complete) 무역합의를 이뤘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에 대해서는 15%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합의했으며, 미국산 제품에는 한국 측이 어떤 관세도 부과하지 않기로 했다"라고 알렸다. 그는 이번 합의를 통해 "한국은 미국이 소유하고 통제하는, 그리고 대통령인 내가 직접 선정한 투자 프로젝트에 총 3,50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은 "액화천연가스(LNG) 또는 기타 에너지 제품을 1,000억 달러어치 구매하기로 했으며, 또한 한국은 자국의 대미 투자 목적을 위한 대규모 투자도 약속했다"라고 말했다. 다만 이 투자금액은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재명 한국 대통령이 향후 2주 이내 백악관에서 열릴 양자회담을 위해 미국을 방문할 때 발표할 예정"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재명 대통령의 당선을 축하한다"라며 "우리는 한국이 미국과의 무역에 완전히 개방되며, 자동차와 트럭, 농산물을 포함한 미국산 제품을 받아들이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오늘 참석한 무역 대표단에 감사를 전한다"며 "이들을 만나 그들의 나라의 위대한 성공에 대해 논의한 것은 영광이었다"고 덧붙였다. 지난 29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에서 귀국행 에어포스원에 탑승하기 전 취재진을 향해 손 동작 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wonjc6@newspim.com 2025-07-31 07:5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