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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①연내 3번째 규모 홍콩 IPO 기대주, 中 조미료 대장주 '해천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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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이중상장 임박, 연내 3번째 규모 IPO 기대
중국 조미료 업계 '판매·생산량 1위'의 선두기업
실적·기술·점유율 등 경쟁력, 고배당 매력 진단
국내 성장 지속+홍콩상장으로 글로벌화 가속화

이 기사는 6월 10일 오후 3시21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올해 A주 상장사의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른 홍콩증시 이중상장 열풍 속에 차기 A+H주(중국 본토와 홍콩증시에 동시 상장된 종목)로 거듭날 중국 대표 조미료 제조업체 해천미업(海天味業 603288.SH)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구체적인 상장 일자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으나, 현재 상장심의 단계도 통과한 상태로 곧 홍콩증시에 상장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6월 9일 최신 종가 기준 시가총액 2342억 위안(약 44조 1140억원)에 달하는 중국 조미료 섹터 대장주인 해천미업이 홍콩증시 상장을 완료할 경우 올해 들어 세 번째로 큰 기업공개(IPO)가 될 전망이다.

홍콩증시 상장을 통해 글로벌 브랜드로 거듭나겠다는 목표를 밝힌 해천미업이 어느 정도 경쟁력을 확대할 수 있을 지 예측해보고, 이를 통해 투자방향 설정의 팁을 제공하고자 한다. 

[사진 = 해천미업 공식 홈페이지] 해천미업이 생산하는 제품 이미지.

◆ 홍콩 상륙 임박, 올해 3번째 규모 IPO 기대

올해 1월 13일 해천미업은 공식적으로 홍콩증권거래소에 기업공개(IPO) 신청서를 제출했고, 4월 28일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가 해당 발행 및 상장 등록 정보를 확인했다. 이후 5월 15일 홍콩증권거래소 상장위원회가 상장 심의를 열어 해천미업의 상장 신청을 심의하는 등으로 상장 과정이 빠르게 진척되고 있다.

5월 23일 현재 해천미업은 비공개 심리 단계(聆訊, 공식 심리 단계 전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에 진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공시에 따르면 H주 발행 심의 통과 후 해천미업은 6월 3일 이사회 회의를 개최하고 투자설명서 및 기타 자료집 발간, 권한 대행 절차 및 상장 관련 업무를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무엇보다 해천미업의 홍콩증시 상장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이유 중 하나는 올해 들어 세 번째로 높은 규모의 홍콩증시 기업공개(IPO) 사례가 될 것으로 예상돼서다. 

앞서 해천미업이 발표한 공시에 따르면 7억1100만주를 넘지 않는 수준의 H주를 발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일부 매체를 통해 해천미업이 이번 홍콩 IPO를 통해 약 10억 달러(약 78억4200만 HKD)의 자금을 조달할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이는 5월 20일 상장한 닝더스다이(CATL 300750.SZ/3750.HK)와 5월 23일 상장한 항서제약(600276.SH/1276.HK)에 이어 올해 들어 홍콩증시에 이뤄진 IPO 중 세 번째로 높은 규모다.

이번 IPO를 통해 조달한 자금은 해외 공급망 구축, 해외 생산기지 설립 등 글로벌화 전략을 추진하는데 투입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브랜드 이미지와 종합적인 경쟁력을 제고하는 것이 최종적 목표다.

◆ 중국 조미료 시장 판매·생산량 1위 선두기업 

해천미업의 전신은 1955년 '25곳 포산 고대 장류 제조공장(佛山25家古醬園)'의 통합을 통해 탄생했다.  

주력 생산 제품은 간장, 굴소스, 양념장, 식초, 맛술 등으로 구성되며, 전 세계 100여개 국가와 지역으로 수출되고 있다.

특히, 간장과 굴소스의 경우 시장 점유율에서 수년간 1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간장은 회사의 핵심 캐시카우(수익창출원)으로 2024년 1~3분기 동안 간장 매출은 103억3800만 위안에 달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0%를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해천미업은 간장 시리즈 제품을 클래식 시리즈, 특가 시리즈, 라오쯔하오(老字號∙오랜 역사를 지닌 중국 브랜드) 시리즈, 유기농 시리즈, 무첨가 시리즈, 저염 시리즈, 글루텐프리 시리즈 등으로 다양화시키며 차별적인 경쟁 우위를 확보했다.

글로벌 시장 조사기관인 프로스트 앤드 설리번(Frost & Sullivan)에 따르면 2024년 매출 기준으로 해천미업은 중국 조미료 시장에서 1위를 지키고 있다. 2024년 중국 조미료 시장 규모는 4981억 위안에 달했고, 해천미업의 점유율은 4.8%를 기록했다. 생산 측면에서도 해천미업은 중국 조미료 업계에서 계속해서 선두 자리를 지키고 있다. 2024년 기준 생산 및 판매량 모두 450만 톤(t)을 넘어 업계 1위를 차지했다.

중국 브랜드파워 지수 '2024 C-BPI 리스트'에서 해천미업은 중국 조미료 브랜드 1위를 차지했다. 특히, 해천미업이 생산하는 간장 제품은 14년 연속 업계 1위의 평판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2024년에는 중화라오쯔하오(中華老字號∙오랜 역사를 지닌 중국 브랜드) 순위에서 1위를 차지하며 중국의 대표적인 브랜드로서의 네임 밸류를 더욱 공고히 했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2025.06.10 pxx17@newspim.com

◆ 실적 회복세 뚜렷, '이중 기준 트라우마' 극복

2023년 '식품첨가물 이중 기준(雙標門)' 사건으로 인해 실적 하락 압박에 직면했던 해천미업은 지난해부터 완만한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 2023년 영업수익(매출)과 순이익의 전년 대비 증가율 -4.1%와 -9.2%를 기록했던 반면 2024년에는 각각 9.5%와 12.8%의 성장률을, 올해 1분기에는 각각 8.1%, 14.8%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참고로 식품첨가물 이중 기준 사건이란 해천미업이 국내에서 판매하는 간장 제품 원료에는 다양한 식품 첨가물을 넣은 반면, 일본 등지로 수출하는 해외시장 판매용 간장 제품에는 어떠한 식품첨가제도 넣지 않아 논란을 키운 사건을 말한다.

각각의 제품라인 별로도 균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2024년 간장, 양념장, 굴소스, 기타 품목 매출의 전년 대비 성장률은 각각 8.87%, 9.97%, 8.56%, 16.75%를 기록했다. 특히 짜먹는 굴소스 제품은 매출 4억 위안을 돌파하는 이정표적 기록도 세웠다. 

이처럼 완만한 실적 회복세를 이어갈 수 있었던 것은 우수한 제품 매트릭스와 판매 네트워크의 확장, 비용 우위에 따른 효과 등이 결합된 결과로 풀이된다. 

해천미업은 간장, 굴소스, 양념장의 매출 효자 3대 제품라인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하고 유기농과 저염, 글루텐프리 등 건강 식품을 비롯한 다양한 신제품 개발을 통해 성장동력을 계속 확대하고 있다.

맛술, 식초, 복합조미료와 같은 신제품 라인의 성장세는 매우 빠르다.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 또한 눈에 띄게 확대되면서 상대적으로 3대 전통 인기제품 라인의 비중이 축소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와 올해 1분기 신제품 라인의 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6.8%와 20.8% 늘었다. 전문가들은 해당 제품라인에서 앞으로도 상당한 성장 공간이 남아 있는 만큼, 높은 성장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한다.

2024년 해천미업이 온라인 채널을 통해 벌어들인 매출은 전년 대비 39.8% 증가한 12억4000만 위안으로, 전체 매출에 대한 기여도 또한 크게 높아졌다. 온라인 경영 수준과 제품 경쟁력의 지속적인 업그레이드에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비용 측면에서 올해 1분기 대두 선물, 설탕 선물, 유리 선물, PET 칩 현물 가격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2.6%, 7.2%, 24%, 13.4% 줄었다. 간장 제품의 양조 주기가 1~2개 분기임을 고려할 때, 해천미업의 비용 절감 효과는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

<연내 3번째 규모 홍콩 IPO 기대주② 中 조미료 대장주 '해천미업'>으로 이어짐.

[본 기사는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며, 투자를 권유하거나 주식거래를 유도하지 않습니다. 해당 정보 이용에 따르는 책임은 이용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pxx1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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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잠수함은 순항핵잠(SSGN)"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2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사업'을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은 핵연료를 추진 동력으로 핵탄두를 장착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과 순항미사일(SLCM)을 운용할 수 있는 8700t급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으로 분석됐다. 북한은 올해 3월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가 추진되고 있다고 공개했다. 당시 잠수함 하단부만 공개했지만 이번에는 동체 전체를 전격 공개했다. 건조 중인 핵잠 배수량이 8700t급이라고 처음 언급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지도했다고 북한 관영 매체들이 25일 보도했다. 사진은 방청도료가 칠해진 대형 선체를 살펴보는 김정은과 수행 간부들. [사진=노동신문]  ◆핵연료 장전·원자로 시운전·실출력 운전 남아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의 핵잠 건조 단계와 관련해 원자로 등 핵심 장비가 들어간 상태의 외피 결합과 외관 완성으로 평가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추진잠수함 건조 단계로 볼 때 원자로 압력용기와 증기발생기, 주터빈 계통, 감속기·주축 라인, 주냉각 펌프 하우징, 미사일 발사관 구조물이 내부에 들어간 상태"라고 말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잠수함 중앙부에 서 있는 김 위원장의 선체 중앙부는 원자로 구획 부분"이라면서 "최고지도자에게 공개했다는 것은 원자로 탑재가 끝난 완전한 선체 실루엣 상태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향후 핵연료 장전과 완전한 원자로 시운전, 실출력 운전이 남아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8700t급과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 함교와 발사관 구간이 연동된 설계라고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25개의 다축 트롤리에 얹혀 있는 잠수함 공개와 배수량 기준 미국·러시아·중국 등의 통상 1만1000~1만8000t급의 전략핵잠(SSBN)이나 순항핵잠(SSGN) 보다는 작은 사이즈"라면서 "배수량 기준으로는 러시아의 아쿨라급(8000~8500t), 델타급 III·IV(9000~10000t)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살펴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딸 주애와 함께 이야기 하고 있는 모습. 뒤편의 '군자리 혁명 정신'이란 글귀는 6.25 전쟁 당시 탄약과 무기 제조와 보급을 위해 지하 군수공장이 위치한 군자리의 주민들이 결사의 각오로 임했다는 점을 강조하는 선동 구호. [사진=노동신문] ◆SLCM에 소수 SLBM 운용 혼합형 배치 특히 홍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이 공개한 잠수함의 특징은 중앙 미사일 발사관 구획과 함교를 구분하지 않고 일체화시킨 설계"이라면서 "함교(지휘·항법·센서·통신 상부구조)와 발사관(VLS) 사이에 독립 격벽을 치고 외관상 매끄럽게 연동된 외형으로 처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선체골격에서는 러시아 델타급 III·IV, 선체 비율에서는 중국의 진급(Type 094)과 유사한 것으로 분석했다. 중앙부가 두툼해지는 배럴형(bulged) 실루엣으로 발사관을 중앙에 집중 배치하는 델타급의 전형적 특징과 유사하다. 중앙 발사관 높이를 함교와 연동시킨 것은 SLCM 이외에도 소수의 SLBM을 운용하는 혼합형 배치 가능성도 있다고 홍 선임연구위원이 분석했다. 북한의 잠수함 용어 표현과 잠수함 성격으로 봤을 때 순항핵잠(SLCM)용이거나 SLCM 다수와 SLBM 소수의 혼합 플랫폼으로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을 영문판에 'nuclear-powered strategic guided missile submarine'로 표기해 'guided missile'은 통상 순항미사일(SLCM)"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김정은(왼쪽 셋째) 국무위원장이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돌아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노동당 군수공업부장 조춘룡(김정은 오른쪽) 등과 잠수함 설비를 살펴보는 장면. 뒤편으로 '침략자 미제와 대한민국 것들을 쓸어버릴 무기생산에 총권기하자'는 선동 구호가 보인다. [사진=노동신문]  ◆한국 해군 핵잠수함 건조·도입 속도 붙을 듯 홍 선임연구위원은 "일단 핵탄두 SLCM을 탑재하는 SSGN의 성격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다만 소수의 SLBM과 다수의 SLCM 혼합 플랫폼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핵탄두와 재래식탄두 이중 용도의 전략 순항미사일을 탑재하는 잠수함일 경우에는 저고도 비행으로 요격 회피 가능성이 있어 '제2격' 보복능력이 신장될 것으로 분석됐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8700t급 SSGN일 경우 전략순항 미사일 화살-2, 화살-1라-3(대형화 개량형), 불화살-3-3-1 등을 탑재할 수 있고 사거리는 1500~2000km 정도일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잠수함 함수 부분에 어뢰관 6~7개가 식별돼 핵어뢰 탑재 가능성도 나온다. 현재 미국은 공격핵잠(SSN) 50척과 순항핵잠(SSGN) 4척, 전략핵잠(SSBN) 14척 잠수함 전력으로 전 세계를 상대로 24시간 365일을 중단 없이 전략·전술 작전을 벌이고 있다. 북한이 핵잠 실물 전체를 전격 공개함에 따라 향후 한국의 핵잠 건조와 도입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kjw8619@newspim.com 2025-12-2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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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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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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