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펄어비스는 11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서머 게임 페스트(Summer Game Fest, SGF)'에 참가해 '붉은사막(Crimson Desert)'의 퀘스트와 스토리를 담은 새로운 데모 버전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SGF는 전 세계 미디어와 크리에이터들이 참석하는 상반기 최대 규모의 글로벌 게임 시연 행사로, 올해는 현지 시간 기준 6월 7일부터 9일까지 진행됐다. 이번 행사에서 국내 게임사 중 유일하게 시연에 참여한 펄어비스는 현장에서 '붉은사막'의 일부 메인 스토리와 초·중반 퀘스트라인을 공개해 이목을 끌었다.

데모는 오픈월드에서 펼쳐지는 치열한 전투와 몰입감 있는 연출로 관람객의 호평을 받았다. 주인공 '클리프(Kliff)'와 회색갈기 단원들이 적 '검은 곰'의 함정에 빠진 뒤, 각자의 길로 흩어지며 펼쳐지는 이야기 속에서 이용자들은 '파이웰' 대륙과 '칼페이드' 지역을 탐험하게 된다.

[사진=펄어비스]

특히 전장 전체를 아우르는 실시간 전투와 병사들의 함성, 포탄 소리, 연기와 불길로 뒤덮인 시각적 연출은 실제 전쟁 현장을 방불케 해 높은 몰입감을 자아냈다. 이용자들은 각 상황에 맞게 자신만의 스타일로 전투를 풀어나갈 수 있다.

이번 데모에는 클리프 외에도 동료 '웅카', 칼페이드의 핵심 인물 '바든 미들러', 반란군으로 돌아선 '카시우스 모턴' 등이 등장해 탄탄한 스토리라인을 구성했다. 모든 컷신은 고퀄리티 그래픽으로 제작됐으며, 자체 개발한 '블랙스페이스 엔진'을 통해 고해상도 자연환경과 날씨 효과 등이 사실적으로 구현됐다.

해외 주요 게임 매체들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특히, Gaming Trend는 '붉은사막'을 '서머 게임 페스트 최고의 게임(Best of Summer Game Fest 2025)'으로 선정했다.

펄어비스는 앞으로도 전 세계 게이머들을 대상으로 '붉은사막'의 글로벌 시연 기회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붉은사막'은 올해 4분기 중 스팀(Steam), 플레이스테이션 5(PS5), 엑스박스 시리즈 X|S(Xbox Series X|S), 애플 맥(Mac) 플랫폼을 통해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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