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11일 닛케이주가는 반도체 관련 주식에 매수세가 몰리며 오름세를 주도한 가운데 4영업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토픽스도 4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이날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0.55%(209.68엔) 상승한 3만8421.19엔에 거래를 마쳤다. 도쿄증권거래소주가지수(TOPIX, 토픽스)도 0.09%(2.48포인트) 오른 2788.72포인트로 마감했다.
간밤 미국 주식시장에서 주요 반도체 관련 종목으로 구성된 필라델피아 반도체주가지수(SOX)가 약 2% 상승함에 따라, 도쿄 시장에서도 도쿄일렉트론 등 반도체 관련 종목에 매수세가 유입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이 1달러=145엔대까지 엔화 약세·달러화 강세가 진행된 것도 자동차 등 수출 관련 종목 일부에 매수세가 유입되는 배경이 됐다.
그러나 심리적 경계선인 3만8500엔을 넘는 국면에서는 차익실현 매물과 반등을 노린 매도세가 나와 닛케이주가의 상승폭을 제한했다.
일본 시간으로 이날 밤 미국의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강하게 나타난 것도 추가 매수세를 제한하는 요인이 됐다.
도쿄증권거래소 프라임 시장의 매매대금은 약 4조483억엔, 매매량은 16억1983만주였다. 프라임 시장에서 상승한 종목 수는 1139개, 하락한 종목은 426개, 보합은 64개였다.
종목별로는 TDK, 소시오넥스트, 스크린 등이 상승했다. 반면 MS&AD, 미쓰비시전기, 다이킨 등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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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케이주가 3개월 추이 [자료=QUIC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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