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로킷헬스케어, 라틴아메리카서 'AI 초개인화 연골재생' 상용화 시동

기사입력 : 2025년06월12일 08:53

최종수정 : 2025년06월12일 08:53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인공지능(AI) 초개인화 장기재생 기업 로킷헬스케어는 자사 'AI 초개인화 맞춤 장기재생 플랫폼'을 적용한 연골재생 플랫폼이 남미 의료시장 진출을 본격화하며 파라과이와 페루를 중심으로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로킷헬스케어의 연골재생 플랫폼은 AI 기반의 병변 분석, 자가세포 기반 바이오잉크 기술, 3D 바이오프린팅을 통한 연골 패치 제작 기술을 융합한 세계 최초의 통합형 재생치료 시스템이다. 기존의 히알루론산 주사나 미세골절술은 일시적인 통증 완화에 머무는 반면 이 플랫폼은 실제 병변을 재생시키는 '근본적 치료'를 목표로 한다.

파라과이 정형외과 전문의 훌리오 페르난데스 박사의 AI 연골 재생 시술 장면. [사진=로킷헬스케어]

이 회사의 AI 초개인화 연골재생 플랫폼은 하버드 메사추세츠제너럴 병원이 시행한 비임상에서 성공적인 연골재생 결과를 도출했다. 또 이집트 아슈트 대학병원의 임상 결과에서도 초자연 연골 재생 및 통증 완화를 입증했고 이를 미국 정형학회 학회에 발표한 바 있다. 로킷헬스케어는 남미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연골재생 플랫폼 글로벌 상용화를 추진한다.

파라과이의 사나토리오 어드벤티스타 드 호헤나우(Sanatorio Adventista de Hohenau) 병원에서 진행됐던 실제 시술 사례에서는 무릎 골관절염 환자들의 통증이 유의미하게 감소했으며 연골 기능 회복까지 경험했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해당 치료를 담당한 파라과이 외상·정형외과 전문의 훌리오 페르난데스 박사(Dr. Julio Fernandez)는 "이 치료법은 단순한 통증 완화에 그치지 않고 손상된 연골을 실질적으로 재생시키는 교두보로서의 패러다임 전환을 의미한다"고 평가했다.

그는 "연골 손상 환자들을 대상으로 시행한 치료 결과 모든 사례에서 통증 완화와 기능 회복이 관찰됐고 현재도 많은 환자들이 진통제나 물리치료 외에 실질적인 치료 대안을 찾지 못하고 있는 현실에서 이 플랫폼은 매우 유의미한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페르난데스 박사는 파라과이 공공 보건기관 및 사나토리오 병원에서 근무 중이다. 무릎 외과 및 외상 치료 분야에서 20년 이상의 임상 경험을 보유한 전문가다.

로킷헬스케어는 진나 2023년 말 페루 현지 유통사와의 계약 체결 이후 첫 수출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이어 올해 말부터는 페루 주요 병원을 중심으로 환자 대상 임상시술이 본격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는 현지 시장 진입 및 확대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회사측에 따르면 남미 시장 규모는 상당하다. 페루 약 3400만 명의 인구 중 약 1.55%인 52만 7000명, 파라과이 약 692만 명 중 10만 7000명이 무릎 골관절염을 앓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로킷헬스케어는 이 중 10%의 시장 점유율을 목표로 약 889억원 규모 매출 확보를 위한 중기 로드맵으로 설정하고 있다.

유석환 대표는 "자사 연골재생 플랫폼은 퇴행성관절염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일 것이며 특히, 짧은 재활기간 및 합리적인 치료비용은 모든 환자, 보건정책자들에게도 환영받을 것이라 판단된다"며 "남미를 시작으로 한국, 미국 등 전세계로 시장을 점차 확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로킷헬스케어는 현재 남미 현지의 임상 네트워크 확대와 함께 보건부 승인과 보험 적용을 위한 연구 및 교육 기반 구축도 병행하고 있다. 또 정형외과 의료진을 위한 세미나 및 시술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플랫폼 확산을 추진하고 있다.

nylee5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집사' 김남준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김남준 대통령 제1부속실장은 '진심으로 이재명을 위하는 사람'으로 꼽힌다. 지난해 총선 이후 이재명 대통령이 당대표로서 확고한 리더십을 확립하면서 '이제는 민주당 의원 170여명 모두가 친명(친이재명)'이라는 말이 나올 때도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안위와 향후 행보를 진심으로 걱정하는 '진짜 이재명의 사람'으로 평가받았다. 그렇기에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선택에 매번 신중하고 우려스러운 시각을 나타냈었다. 일례로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당대표 연임을 반대했다. 지난해 6월쯤 당내 기류는 '리더십이 공고한 이 대통령이 한번 더 당대표를 해야 한다'는 입장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참모인 김 실장은 "당을 위해선 연임을 하는 게 맞겠으나 본인(이재명)의 대권을 위해선 안하는 게 맞다"는 입장이었다. 조기대선을 예상할 수 없던 그 시점에는 연임하는 당대표가 2026년 지방선거 공천까지 책임질 각오를 해야 했다. 이미 총선을 압승으로 이끈 '성공한 당대표'였던 이 대통령이 굳이 연임해서 지방선거라는 변수를 책임질 필요가 없다는 게 김 실장의 시각이었다. 김남준 제1부속실장. [사진=김남준 SNS] 2022년 대선에서 패배한 이 대통령이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에 참전하는 것도 반대했다. 대신 원외에서 당대표에 도전하라고 조언했다. 이 대통령이 너무 일찍 국회에 입성하면 이미지나 에너지 소모가 너무 클 수 있다는 우려 탓이다. 오로지 '대통령 이재명'이 되는 데 유리한 선택이 무엇인지 고민한 것이다. 이번 대선을 앞두고는 이 대통령의 'PI'(President Identity)를 고민하면서 온화하고 무게감 있는 이미지를 부각하려고 애썼다. 성남시장이나 경기도지사 때 이 대통령의 강한 이미지가 두드러진 만큼 대통령으로서는 신중함을 강조하려고 뒷받침했다. 그러한 노력 중 하나가 이 대통령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못남기도록 비밀번호를 바꾼 일이다.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소통에 능한 이 대통령이 밤 늦은 시각에 '날 것 그대로'의 발언을 올릴까 우려해서다. 현안에 대해 깊이 있는 토론이 가능한 이 대통령의 장점을 살리기 위해 짧은 공중파 방송 인터뷰보다 1시간 이상 길게 이야기할 수 있는 유튜브 방송에 이 대통령이 출연하도록 조언하기도 했다. 김 실장은 성남 지역 케이블방송 기자 출신으로 이 대통령과 함께 일한 지는 10여년 정도 됐다. 2014년 재선 성남시장이던 이 대통령은 김 실장에게 성남시 대변인 자리를 제안했다. 이 대통령이 경기도지사에 당선됐을 때는 경기도청 언론비서관으로 일했다. 이후 국회에 입성해서도 김 실장은 의원실 보좌관, 정무조정부실장 등을 역임하며 이 대통령의 최측근에서 보좌했다. 이번 대선 선거대책위원회에선 후보 일정팀 선임팀장을 맡았다. 언론인 출신인 만큼 언론 소통을 총괄해왔다. 국회 기자들뿐만 아니라 이 대통령의 수사와 재판을 취재하는 법조 기자들도 김 실장이 직접 소통한 것으로 알려졌다. '체력 좋은' 이 대통령의 일정을 보좌하느라 계엄 직후인 올해 초에는 한동안 벌겋게 충혈된 눈으로 업무를 보기도 했다. 김 실장이 담당할 제1부속실은 대통령의 일정, 수행, 현안보고 등 대통령을 최지근거리에서 보좌하는 곳이다. 매 정권마다 대통령의 복심이 제1부속실장 자리를 맡아왔다. '문고리' 혹은 '문지기' 권력으로도 불린다. heyjin@newspim.com 2025-06-13 14:08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