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르포] 워터파크·미디어 아트 한 번에…영종도 '인스파이어 리조트' 가보니

기사입력 : 2025년06월19일 18:11

최종수정 : 2025년06월19일 18:11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슬라이드 가동·유수풀 강화…'재개장' 스플래시 베이, 여름 성수기 채비
LED로 수놓은 오로라·로툰다... 리조트 곳곳에 '미디어 아트' 공간 마련
비투숙객도 워터파크 이용 가능…물놀이부터 쇼핑·다이닝까지 한 곳에서

[인천 영종도=뉴스핌] 남라다 기자 = 튜브에 몸을 싣고 물살을 타는 아이, 그 옆에서 함께 물놀이를 즐기는 아버지의 얼굴에도 웃음이 번졌다. 실내 워터파크 '스플래시 베이'는 리조트 체크아웃 시간을 넘긴 가족 단위 방문객들로 활기를 띠고 있었다.

19일 찾은 인천 영종도의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이하 인스파이어 리조트)'는 벌써부터 여름 성수기 분위기가 물씬 풍겼다. 지난 3월 재개장한 스플래시 베이는 슬라이드 시설 등 주요 어트랙션을 본격 가동하며 사계절형 워터파크로 재탄생했다.

인스파이어 리조트 내 실내 워터파크 '스플래시 베이' 내부 전경. [사진=남라다 기자]

스플래시 베이 입구를 지나자마자 가장 먼저 눈에 띈 것은 유리 돔 천장이다. 탁 트인 높은 층고 덕분에 실내임에도 시야가 넓게 열리고, 사방에서 스며든 햇살이 물 위로 흩어진다. 

워터파크 한가운데에서는 엄마가 갓 돌이 지난 듯한 딸에게 수영을 가르치고 있었다. 올해 유수풀은 작년보다 물살이 한층 빨라졌고, 물이 벽면에 부딪혀 일으키는 파동은 '쾅쾅' 소리를 내며 주변 소음을 삼킬 정도였다.

지난해 인허가 문제로 운영되지 못했던 슬라이드 시설은 올해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아쿠아 레이서'와 '스플래시 트위스터' 등 대표 어트랙션이 운영되며 워터파크다운 면모를 완성했다. 

특히 아쿠아 레이서는 178m에 달하는 길이를 자랑하면서도 25초 만에 도착해 짜릿한 흥분감을 선사한다. 주말이면 이 슬라이드를 타기 위한 대기 줄이 길게 늘어설 정도로 고객 반응이 좋다. 

비투숙객도 워터파크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한 점도 눈에 띈다. 전용 락커룸과 샤워 시설을 별도로 마련해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였다.

스플래시 베이 내부에는 '스플래시 바', '룩아웃 바' 등 식음 공간도 마련돼 있다. 어트랙션 이용으로 지친 고객들이 1층 카바나 또는 2층 프라이빗 카바나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게 했다. 

인스파이어 리조트 2층 카지노 옆 로툰다 광장 옆에 조성된 미디어 아트 거리 '오로라'에서는 초대형 미디어 쇼가 하루 17회 진행된다. 사진은 오로라에서 미디어 아트가 상영되고 있는 모습. [사진=남라다 기자]

워터파크에서 벗어나고 볼 거리와 즐길 거리는 다양하게 마련됐다. 2층 카지노 옆 로툰다 광장 옆에 조성된 미디어 아트 거리 '오로라'에서는 초대형 미디어 쇼가 하루 17회 진행된다. 개장 1년 만에 누적 관람객 500만 명을 돌파하며 리조트의 대표 명소로 자리매김했다.

오로라 쇼는 오전 8시부터 자정까지 매시 정각 3분간 상영된다. 길이 150m의 대형 LED 천장과 양측 벽면을 통해 흰수염 고래, 열대어, 산호초 등이 바닷속을 유영하는 장면이 펼쳐진다. 쇼가 시작되자 방문객들은 걸음을 멈추고 그 자리에 서서 눈앞의 바다 풍경에 빠져들었다. 한 노부부는 고래가 수영하는 모습을 휴대폰에 담느라 여념이 없었다. 

인스파이어 리조트 2층 로툰다 홀. [사진=남라다 기자]

오로라를 지나 인스파이어 아레나로 이어지는 통로에는 화려한 키네틱 샹들리에가 장식된 '로툰다' 홀이 등장한다. 리조트 중심에 위치한 로툰다는 카지노와 쇼핑몰, 오로라 거리 등 주요 시설을 연결하는 원형 다목적 공간으로, 길이 23m·높이 17m의 대형 LED 스크린과 돔형 천장, 샹들리에가 어우러져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이와 연결된 '큐브' 공간은 크리스털 팰리스를 테마로 구성돼 입장 순간부터 웅장한 미디어 아트 연출이 이어진다. LED 영상이 정면 스크린은 물론 벽면과 천장까지 이어져 입체적인 감상을 가능하게 해, '문이 열리는 순간' 포토 스팟으로도 인기를 끌고 있다.

인스파이어 리조트는 쇼핑, 다이닝, 엔터테인먼트를 결합한 복합문화공간으로, 인천공항 제2터미널에서 차량으로 15분 거리에 있어 접근성도 뛰어나다.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인스파이어는 다양한 숙박 패키지도 준비했다. 오는 8월 31일까지 운영되는 '로맨틱 썸머 스테이 패키지'는 스위트룸 무료 업그레이드(주중 한정), 인룸 조식, 리조트 내 11개 식음 매장에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5만원 상당의 다이닝 크레딧이 포함돼 있다.

nr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