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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기획위] 기후에너지부 신설·기재부·검찰 개편 우선 검토

기사입력 : 2025년06월23일 16:30

최종수정 : 2025년06월23일 16:30

방기선 빠지고 윤창렬 합류…한은·금감원 이번주 업무보고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국정기획위원회가 23일 기후에너지부 신설, 기재부 기능재편, 검찰의 수사·기소권 분리 등을 우선 순위에 두고 조직 개편에 나선다고 밝혔다. 국정위는 여야 공통 공약을 국정과제에 반영하기 위해 공약 분류작업에도 착수했다.

조승래 국정위 대변인은 이날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재명 대통령이 선거 과정에서 공식적으로 공약한 기후에너지부 신설, 기재부 기능 재편이나 검찰 문제 등을 우선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어떤 과제를 우선할지, 장기과제로 돌릴지 등은 이제 막 논의에 착수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합동민원센터 앞에 국정기획위원회 국민정책제안 프로젝트 '이재명 대통령에게 바란다' 현장 접수 안내 배너가 설치돼 있다. 국정기획위원회는 오늘부터 내달 23일까지 정부합동민원센터에서 국민 정책제안 프로젝트 현장 접수를 받는다. 2025.06.19 gdlee@newspim.com

조 대변인은 "대통령 공약에 나와있는 조직개편 수요는 일차적으로 정리했고 시민사회, 언론, 전문가 혹은 부처에서 요구하는 조직 개편 수요는 별도로 정리를 한 상태"라며 "국정기획분과 태스크포스(TF)뿐만 아니라 분과별 기획위원들도 참여해 같이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했다.

여야 공통 공약 분류 작업에도 착수했다. 조 대변인은 "국무조정실에서 공통공약 분류 작업을 진행 중이다. 민주당 차원에서도 정리한 걸로 알고 있다. 민주당을 비롯해 국민의힘이나 다른 정당에도 정리한 공통공약이 있으면 협조를 요청할 예정"이라고 했다.

또한 임시국회 중에 당정이 협의해서 우선적으로 처리할 민생 법안이 있다면 업무 지원에 나설 예정이라고 했다.

국민들이 직접 정책 제언을 하는 국민소통플랫폼에서도 국정과제를 발굴한다. 국민소통플랫폼은 지난 18일 문을 연 이후 7만6500명 정도가 접속했으며 현재까지 1877건의 정책이 제안된 상태다. 국정위는 매주 2회가량 국민 제언을 분류해 각 분과에 전달할 예정이다.

◆방기선 빠지고 윤창렬 합류…한은·금감원 이번주 업무보고

이날 대통령이 국무조정실장에 윤창렬 LG글로벌 전략개발원장을 임명함에 따라 기존 당연직으로 참여했던 방기선 부위원장 자리는 윤 신임국무조정실장으로 교체된다.

사회1분과 위원인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여성가족부 장관으로 내정되면서 분과위원에서 사퇴할 예정이다. 정치행정분과의 원숙연 이화여대 행정학과 교수는 개인 사정으로 위원직을 사퇴한 상태다. 추후 위원 임명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국정위는 이번 주 한국은행과 금융감독원, 서민금융진흥원, 신용회복위원회, 신용보증기금, 한국산업은행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는다. 원자력안전위원회와 우주항공청 등 외청 단위 기관들에 대한 업무보고도 예정됐다.

조 대변인은 "기관이 업무보고를 받아주길 희망하는 경우도 있고 당연히 보고를 받아야 하는데 빠진 경우도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heyj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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