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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ch 스토리] 데이터센터부터 전력망까지…삼성SDI ESS 배터리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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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출력·고안전 배터리로 UPS·BBU 시장 공략
컨테이너형 ESS 'SBB'로 전력망 대응 솔루션 확대

기업들의 신기술 개발은 지속 가능한 경영의 핵심입니다. 이 순간에도 수많은 기업들은 신기술 개발에 여념이 없습니다. 기술의 진화는 결국 인간 삶을 바꿀 혁신적인 제품의 탄생을 의미합니다. 기술을 알면 우리 일상의 미래를 예측해 볼 수 있습니다. 각종 미디어에 등장하지만 독자들에게 아직은 낯선 기술 용어들. 그래서 뉴스핌에서는 'Tech 스토리'라는 고정 꼭지를 만들었습니다. 산업부 기자들이 매주 일요일마다 기업들의 '힙(hip)한' 기술 이야기를 술술 풀어 독자들에게 전달합니다.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전기를 저장했다가 필요할 때 꺼내 쓰는 '에너지저장장치(ESS)'는 우리 일상 곳곳에서 활약하고 있습니다. 특히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같은 산업 핵심 인프라에서는 ESS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삼성SDI는 이러한 흐름에 맞춰 고출력, 고용량, 높은 안전성을 갖춘 배터리 기술로 다양한 솔루션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리튬이온 배터리를 활용한 ESS 구성 [사진=삼성SDI]

◆백업 전원의 든든한 파수꾼, UPS와 BBU
백업 전원 시스템은 전력 공급이 중단되었을 때 즉시 전력을 공급하는 장치입니다. 이 시스템은 크게 중앙 집중형 무정전 전원공급장치(UPS, Uninterruptible Power Supply)와 분산형 배터리 유닛(BBU, Battery Backup Unit)으로 나뉩니다.

UPS는 대규모 빌딩이나 공장, 데이터센터 전체를 보호하는 장비로, 별도의 공간에 설치해 전체 시스템과 연결합니다. 반면 BBU는 서버 랙 내부에 분산 설치하는 구조로, 각각의 서버에 전력을 개별적으로 공급합니다. 이러한 설치 방식 차이로 인해 UPS에는 각형 배터리가, BBU에는 공간 효율성이 높은 원통형 배터리가 주로 사용됩니다.

삼성SDI는 고출력 UPS 전용 배터리 'U8A1'을 개발했습니다. 이 제품은 5분간 263kW의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어 데이터 손실 위험을 최소화합니다. 에너지 밀도도 높여 같은 공간에 더 많은 전력을 저장할 수 있도록 설계했습니다. 실제로 설치 면적은 기존보다 33% 줄었습니다.

삼성SDI의 UPS 'U8A1' 에너지 밀도를 높여 설치 면적을 기존 제품 대비 약 33% 축소했다. [사진=삼성SDI]

지난 5월 유럽 최대 에너지 전시회 '더 스마터 E 유럽 2025'에서는 국내 배터리 업체 중 유일하게 'U8A1'이 어워즈 위너로 선정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습니다.

데이터센터의 BBU는 고출력뿐만 아니라 빠른 반응속도가 중요합니다. 삼성SDI는 셀 내부 저항을 획기적으로 줄인 '탭리스' 기술을 적용한 원통형 배터리를 사용합니다.

탭리스 기술은 배터리 전극판 자체를 전자의 이동 경로로 활용해 내부 저항을 절반 이하로 낮춰줍니다. 덕분에 고출력 방전은 물론 급속 충전에도 유리해 데이터센터 백업에 최적화된 성능을 제공합니다.

[SBB 1.5는 하나의 컨테이너로 구성돼 있으며, 컨테이너 내부에는 모듈을 랙없이 바로 설치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사진=삼성SDI]

◆전력망을 똑똑하게 만드는 ESS, 'SBB' 솔루션
ESS는 전기를 저장해 뒀다가 전기요금이 비쌀 때 쓰거나, 태양광이나 풍력처럼 일정하지 않은 친환경 에너지를 안정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돕는 기술입니다.

삼성SDI는 이러한 전력용·상업용 ESS를 위해 'SBB(Samsung Battery Box)'라는 완성형 배터리 솔루션을 개발했습니다. SBB는 20피트 크기의 컨테이너에 배터리와 안전·냉각 장치를 통합한 제품으로, 전력망에 연결만 하면 ESS로 바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최신 모델인 SBB 1.5는 기존보다 내부 공간을 최적화해 같은 크기에서 배터리 용량을 37% 늘렸습니다. 또 모듈 내부에 소화 약제를 직접 분사하는 'EDI' 기술을 적용해 화재 발생 시 열 전파를 빠르게 차단할 수 있게 설계됐습니다.

삼성SDI는 앞으로도 UPS, BBU, 전력용 ESS 등 각 분야에 맞는 배터리 기술을 고도화해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계획입니다. 고출력, 고용량, 고안전성이라는 세 가지 핵심을 바탕으로 ESS 시장의 판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sy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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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21, '전투용 적합' 최종판정 받다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한국형전투기(KF-21) 보라매가 7일 방위사업청으로부터 '전투용 적합' 판정을 획득하며 체계개발의 최종 관문을 통과했다. 2015년 12월 체계개발 착수 후 10년 5개월, 2023년 5월 '잠정 전투용 적합' 판정 이후 약 3년간의 후속 시험평가 끝에 이뤄진 결과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미국·러시아·중국·영국·프랑스·스웨덴·일본에 이어 독자 전투기 개발 능력을 완전히 확보한 8번째 국가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1월 12일 경남 사천 남해 상공에서 KF-21 시제 4호기가 비행성능 검증 임무를 수행하며 비행시험을 전면 완료했다. KF-21 개발은 총 1600여 회, 1만3000개 항목에 이르는 비행시험을 단 한 번의 사고 없이 완료하며 안전성을 입증했다. [사진=한국항공우주산업 제공] 2026.05.07 gomsi@newspim.com 방사청에 따르면, KF-21은 2021년 5월 최초 시험평가를 시작해 올 2월까지 약 5년간 지상시험을 통해 내구성과 구조 건전성을 검증했다. 특히 2022년 7월부터 2026년 1월까지 42개월간 진행된 비행시험에서는 총 1600여 회 비행에 단 한 건의 사고도 발생하지 않았다. 극저온·강우 등 악천후 조건 하 비행, 전자파 간섭 하 비행, 공중급유, 무장발사시험 등 1만3000여 개의 다양한 시험조건을 통해 비행 성능과 안정성을 완벽하게 검증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번 전투용 적합 판정은 KF-21 블록-I(기본성능·공대공 능력)의 모든 성능에 대한 검증이 완료됐음을 의미한다. 방사청은 KF-21이 공군의 작전운용성능(ROC)을 충족하고, 실제 전장 환경에서 임무 수행이 가능한 기술 수준과 안정성을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노지만 방사청 한국형전투기사업단장은 "국방부·합참·공군·한국항공우주산업(KAI)·국방과학연구소 등 민·관·군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이룬 결실"이라며 "향후 양산 및 전력화도 차질 없이 추진해 공군의 작전수행 능력을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방사청은 비행시험 효율화를 위해 시험 비행장을 사천에서 충남 서산까지 확대하고 국내 최초로 공중급유를 시험비행에 도입했다. 그 결과 개발 비행시험 기간을 당초 계획보다 2개월 앞당길 수 있었다. KF-21 체계개발 사업은 올해 6월 종료되며, 양산 1호기는 올해 하반기 공군에 인도될 예정이다. 양산 1호기는 지난 3월 25일 경남 사천 KAI 공장에서 출고됐으며, 4월 15일 출고 22일 만에 첫 비행에 성공했다. 이후 물량은 순차적으로 실전 배치될 계획이며, 추가무장시험을 통해 공대지 무장 능력도 확보할 예정이다. 공군은 2032년까지 총 120대를 전력화할 계획으로, KF-21은 노후화된 F-4E·F-5E 전투기를 대체하는 한편, 대한민국 영공방위의 핵심 전력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방사청은 "검증된 성능을 바탕으로 글로벌 방산 4대 강국 도약의 서막을 여는 K-방산 수출의 핵심 무기체계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gomsi@newspim.com 2026-05-07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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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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