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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질문에 '침묵', 고함에 '응답'...尹과 李의 상반된 리더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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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 "김대중 대통령은 자신에게 비판적인 시각을 가진 사람을 직접 불러 1대1로 마주 앉아 대화를 나눴습니다. 민정수석실에서도 보고서를 올릴 때 반대 의견을 따옴표로 표시해 함께 제출했죠. 이런 전통이 이어졌으면 좋았을텐데 이명박, 노무현 대통령까진 이어지다 박근혜 대통령 때부턴 끊겼어요." 김앤장 법률사무소 재직시절 사석에서 봉욱 변호사(현 대통령실 민정수석)와 나눈 대화 중 기억에 남았던 말이다. 그는 김대중 정부 시절 민정수석실에 파견 근무를 했다.

[사진=김지나 사회부 법조팀 차장]

모든 사람이 같은 생각을 가질 순 없다. 중요한 건, 다른 의견을 대하는 태도다. 누군가는 대화를 통해 생각을 나누려 한다면 또 누군가는 생각이 다른 사람과의 대화 자체를 피한다.

지난 29일 윤석열 전 대통령은 조은석 특별검사가 이끄는 '내란 특검'의 소환 조사에 처음으로 출석했다. 전직 대통령으로서는 다섯 번째로 검찰 포토라인에 섰다. 검은색 차량을 타고 서초동 서울고검 정문을 통과는 입구까지 약 5분 동안 윤 전 대통령은 두 얼굴을 보였다. 고검 앞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외치는 지지자들에겐 차량 창문을 내리고 손을 흔들었지만, 포토라인 앞에 선 기자들의 질문엔 아무런 대답 없이 지나쳤다.

이에 반해 최근 이재명 대통령은 정반대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달 25일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열린 타운홀 미팅 현장. 무안공항 여객기 참사 유족이 행사장 밖에서 고성을 지르자, 이 대통령은 "들어올 때 저에게 고함치는 분이 있던데, 서 계셔도 되니까 들어오라고 하시라. 마이크 줄 테니까 말씀하시라"고 응답했다. 대통령 참석 행사는 경호 문제로 사전에 초청된 인원만 출입이 가능한 것이 관례지만, 이 대통령은 즉석에서 행사장 문을 연 것이다. 이 장면은 뉴스핌TV 유튜브를 통해 공유되며 150만회 이상 조회됐고, 2만9000건이 넘는 '좋아요'와 3600건이 넘는 응원 댓글이 달렸다.

유튜브로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듣고 싶은 것만 들을 수 있는 시대. 알고리즘이 선택한 콘텐츠에 길들여진 채 타인의 시선을 접할 기회는 점점 줄어들고 있다. 그런 시대일수록 다른 생각을 수용하고, 불편한 진실에도 귀 기울일 수 있는 리더십의 가치가 더욱 빛난다.

이재명 정부는 빠르게 내각 인선을 마무리하고 있다. 야당 대표 시절, 수사 대상이었던 그는 이제는 검찰에 칼을 휘두를 수 있는 입장이 됐다. 정권 초 칼끝이 날카롭게 살아 있을 때 이재명 대통령이 빠르게 검찰개혁에 나설 것이란 전망도 있었지만, 이 대통령은 속도보다 안정과 내실을 택한 모습이다. 법무부 장관에 5선 민주당 중진을 앉히고, 민정수석과 법무부 차관 후보자에 검찰 출신을 기용했다. 검찰개혁의 판을 짜는 자리에 검찰 출신을 전진배치 시키며 여야, 검찰, 행정부가 모두 공감할 만 한 방향을 설정하고, 개혁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혼란과 국민 피해를 최소화하려는 모습을 보였다.

윤 전 대통령 탄핵 국면에서 깊어진 사회의 분열은 이재명 정부가 반드시 풀어야 할 숙제다. 그 첫걸음은 비판의 목소리를 기꺼이 받아들이고, 화합을 이끌어내는 데서 시작돼야 한다. 이재명 대통령이 자신을 지지하지 않았던 국민들에게도 어떤 화합의 리더십을 보여줄지 지켜볼 대목이다. 

abc12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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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李대통령 국민 속여" 靑 "왜곡"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청와대는 24일 현 정부의 검찰개혁을 두고 유시민 작가가 '이재명 대통령이 국민을 속였다'는 취지로 발언한 것에 대해 "대통령의 검찰개혁 의지를 사실과 다르게 왜곡하는 것에 유감"이라고 밝혔다. 청와대는 이날 언론공지를 통해 "근거 없는 비난성 주장이 계속되는 것에 대해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청와대는 유 작가에 대해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이라는 일부 언론 보도에 "법적 대응 여부는 결정된 바 없다"고 선을 그었다. 청와대 전경 [사진=뉴스핌 DB] 유 작가는 지난 22일 미디어오늘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이 대통령이 생각한 검찰 개혁은 우리가 생각한 검찰 개혁, 더불어민주당 입장, 대통령의 공약이라고 얘기했던 것과는 완전히 다른 것이었다"며 "대통령이 지금까지 국민을 속인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8일 기자회견에서 "검찰 개혁은 수사와 기소를 분리하는 게 목표다. 원래 최대치의 검찰 개혁의 목표는 이랬다. '검사들이 수사를 담당하는 검사, 기소 즉 소추를 담당하는 검사를 분리해서 수사하는 검사가 기소 역할을 겸하지 못하게 하자', '그리고 이걸 분리해서 법무부 안에 수사 담당하는 기관, 소추 담당하는 기관을 나누자' 이거였다"고 말한 바 있다. 유 작가는 당시 이 대통령의 기자회견 발언을 두고 '대통령이 이제까지 국민을 속인 것'이라는 취지로 주장한 것이다.  유 작가는 "이 대통령은 법무부 안에 '수사를 하는 검찰'과 '기소를 하는 검찰'을 나누는 것이 원래 검찰 개혁의 최대치라고 말했다. 이를 보면서 충격을 받았다"며 "저는 단 한 번도 그런 말을 들어본 적이 없었다"고도 주장했다. pcjay@newspim.com 2026-09-24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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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법원, CNN 등 출입 복원 명령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CNN과 MS NOW, 폴리티코 등 3개 언론사의 백악관 출입을 금지한 조치에 대해 미 연방법원이 제동을 걸었다. 24일(현지시각) 법원은 해당 언론사 기자들의 출입증을 즉시 복원하도록 명령했고, 백악관은 오전 한때 기자들의 출입이 계속 제한되는 혼선이 빚어진 뒤 이날 정오께 출입을 재허용했다. ◆ 美법원 "출입증 취소, 적법절차 위반 가능성"…백악관 결국 복원 미 워싱턴DC 연방법원의 팀 켈리 판사는 CNN과 MS NOW, 폴리티코가 트럼프 행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이들 언론사 기자들의 백악관 출입증을 즉시 복원하도록 명령했다. 이번 임시명령은 14일간 효력이 유지된다. 켈리 판사는 백악관이 기자들의 출입증을 취소한 조치가 헌법상 적법절차 권리를 침해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또 출입 금지를 정당화하기 위해 행정부가 제시한 국가안보 논리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했다. 법원 결정문에서 켈리 판사는 출입증 취소가 실제로 국가안보를 보호할 것이라는 주장에 충분한 사실적 근거가 없다고 지적했다. 켈리 판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2017년 첫 임기 당시 지명한 판사다. 법원의 복원 명령이 나온 뒤에도 한때 세 언론사 기자들의 백악관 출입이 제한됐다. 이에 CNN과 MS NOW, 폴리티코는 법원에 긴급 심리를 요청했다. 폴리티코는 자사 기자의 출입증이 압수됐다고 밝혔고, CNN과 MS NOW 기자들도 백악관 출입을 거부당했다고 전했다. 백악관 언론운영 담당 책임자인 마이카 스토퍼리치는 법원에 제출한 서류에서 백악관이 오전 7시25분부터 기자들의 출입증 복구 절차에 들어갔으며, 오전 9시55분께 백악관 언론팀이 출입구에 출입증을 가져다 놓았다고 밝혔다. 이후 세 언론사 기자들의 백악관 출입은 이날 정오께 재개됐다. ◆ 트럼프 "허구·거짓말"…시진핑 방미 당일 TV 풀 취재도 중단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8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CNN과 MS NOW, 폴리티코가 대통령을 취재하면서 "허구와 거짓말"을 끊임없이 보도하고 있다며 백악관 출입을 금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해당 조치를 국가안보 문제와 연결했다. 법무부 역시 이들 언론사의 일부 보도가 국가안보를 위협한다고 주장하면서 미사일 비축량과 백악관 무도회장 건설 등에 관한 보도를 사례로 들었다. 반면 세 언론사는 출입 금지 조치가 미국 수정헌법 제1조가 보장하는 언론의 자유와 적법절차 권리를 침해한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켈리 판사는 현재 기록만으로는 출입증 취소가 국가안보 보호에 필요했다는 행정부의 주장을 뒷받침할 충분한 근거가 없다고 판단했다. 이번 사태는 트럼프 대통령이 유엔총회 참석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백악관 방문 등 주요 외교 일정을 소화하는 가운데 발생했다. CNN은 ABC, CBS, FOX뉴스, NBC와 함께 백악관 TV 풀을 구성하는 5개 언론사 중 하나다. TV 풀은 대통령 관련 취재를 분담하고 촬영 영상을 다른 언론사에 제공한다. CNN 등에 대한 출입 금지 이후 TV 풀에 참여하는 언론사들은 CNN과의 연대 차원에서 공동 취재를 중단했다. 이에 따라 시 주석이 목요일 오전 백악관 사우스론에 도착했을 당시 TV 풀 카메라가 설치되지 않았고, FOX뉴스와 MS NOW, CNN은 두 정상의 도착 행사를 생중계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시 주석을 환영하면서 사진기자들을 향해 중국 기자들이 가장 우호적인 언론인들이라는 취지의 농담을 하기도 했다. 한편 켈리 판사의 결정은 트럼프 대통령이 또 다른 언론 관련 소송에서 법적 차질을 겪은 지 하루 만에 나왔다. 아이오와주 법원은 전날 트럼프 대통령이 2024년 대선을 앞두고 발표된 여론조사와 관련해 디모인 레지스터 신문과 여론조사 전문가 J. 앤 셀저 등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을 기각했다. 스콧 비티 아이오와 지방법원 판사는 해당 여론조사가 법적으로 보호되는 표현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9월 24일(현지시각) CNN 백악관 특파원 베시 클라인이 출입 복원을 명령한 법원의 결정에 따라 출입 권한을 되찾은 후 백악관에서 취재 업무를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kwonjiun@newspim.com 2026-09-25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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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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