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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 '키움 코스피200선물 달러노출 ETN' 신규 상장

기사입력 : 2025년07월03일 11:14

최종수정 : 2025년07월03일 11:14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키움증권은 3일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에 '키움 코스피200선물 달러노출 ETN'을 신규 상장한다고 밝혔다.

이번 신상품은 코스피200 선물과 미국달러 선물에 동시에 투자하는 구조다. 국내 대표 주가지수 선물과 달러 선물에 함께 노출되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 자산배분형 상품들은 투자금액을 주식에 60%, 채권에 40% 분산하는 식으로 투자했다면, 이번 상품은 주식에 100%, 달러에 100% 동시에 투자하는 구조다. 보다 공격적인 자산배분 전략을 추구한다는 점도 주목된다.

기초지수는 한국거래소가 산출하는 '코스피200 미국달러 선물혼합지수'다. 코스피200과 원/달러 환율의 변동이 상품 가치에 함께 반영된다. 투자자는 이 상품을 통해 국내주식 시장과 미국달러 시장에 동시 투자하는 효과를 누릴 수 있게 된다.

이 ETN에 장기 투자하면 주식이 급락할 때 달러가치 상승으로 수익률 하락을 일부 방어하고, 대신 주식이 상승할 때 달러가치 하락이 주식 상승분을 축소하는 효과도 있을 수 있다.단순 주식에만 투자하는 경우보다 변동성이 축소돼 장기적으로 위험 대비 수익률을 높일 수 있는 전략이 될 수 있다.

이번에 상장되는 ETN의 발행 총액은 70억원이다. 만기는 2030년 6월 26일까지다. 유동성 공급은 키움증권이 직접 담당하며, 1% 이내의 호가스프레드를 유지할 계획이다. 투자자는 일반 주식처럼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에서 자유롭게 매매할 수 있다. 상품의 총보수는 연 0.35%로, 투자자가 부담하는 비용은 비교적 낮은 수준이다. 분배금은 별도로 지급하지 않고, 기초지수 내에서 재투자되는 구조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키움 코스피200선물 달러노출 ETN'은 국내 대표 주가지수와 달러에 동시에 투자할 수 있는 혁신적인 상품"이라며 "장기적으로 투자할 경우 주식에만 투자하는 상품 대비 좋은 성과를 보일 수 있지만, 한편으로 주식시장이 하락하면서 동시에 달러/원 환율이 하락하는 시기에는 오히려 손실이 커질 수 있어 주의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키움증권에서는 지난 5월에 리츠, 부동산, 인프라에 함께 투자할 수 있는 정방향 1배 및 레버리지 ETN을 선보이기도 했다. 향후에도 차별화된 새로운 상품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선도적으로 선보이겠다는 전략이다. 상품에 대한 자세한 정보와 투자설명서는 키움증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y2ki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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