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과기정통부 "SKT, '해킹사고' 귀책사유 존재…위약금 면제해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4일 SK텔레콤 침해사고 민관합동조사단 최종 조사 결과 발표
"계약상 안전한 통신서비스 제공 의무 위반…위약금 면제 사유"
'사고 신고 지연' 과태료 부과, '자료보전명령' 위반은 수사 의뢰
정보보호 거버넌스 강화, 인력·예산 확대 등 재발방지 대책 제시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SK텔레콤에서 발생한 범용가입자식별모듈(USIM, 유심) 해킹 사고와 관련해 SK텔레콤의 귀책사유가 존재한다고 보고 이용자들의 위약금을 면제해야 한다고 결론내렸다.

과기정통부는 4일 SK텔레콤 침해 사고 민관합동조사단(조사단)의 최종 조사 결과 및 SK텔레콤 이용약관 상 위약금 면제 규정에 대한 검토 결과를 발표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4일 SK텔레콤 침해 사고 민관합동조사단의 최종 조사 결과 및 SK텔레콤 이용약관 상 위약금 면제 규정에 대한 검토 결과를 발표했다. 사진은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국제선 SKT 로밍센터의 모습. [사진=뉴스핌DB]

조사단은 이번 SK텔레콤 침해사고가 국내 1위 이동통신사의 침해 사고인 점, 유심 정보 유출로 인한 휴대전화 부정 사용 등 국민 우려가 증가한 점, 악성코드의 은닉성 등을 고려해 전체 서버 4만2605대를 대상으로 BPF도어(BPFDoor) 및 타 악성코드 감염여부에 대한 강도 높은 조사를 시행했다.

"SKT 정보보호 체계 문제점 발견"…재발방지 대책 마련

이번 사고로 공격받은 총 28대 서버에 대한 포렌식 분석 결과 BPFDoor 27종을 포함한 악성코드 33종이 확인됐다. 유출된 정보는 전화번호, 가입자 식별번호(IMSI) 등 유심정보 25종이며 유출 규모는 9.82GB, IMSI 기준 약 2696만건이었다.

또한 감염서버 중 단말기식별번호(IMEI), 이름·생년월일·전화번호·이메일 등 개인정보가 평문으로 임시 저장된 서버 2대와 통신기록(CDR)이 평문으로 임시 저장된 서버 1대를 발견했으나 정밀 분석 결과 방화벽 로그기록이 남아있는 기간(IMEI 기준 지난해 12월 3일~올해 4월 24일, CDR 기준 지난해 12월 9일~올해 4월 20일)에는 자료유출 정황이 없는 것을 확인했다. 다만 악성코드 감염시점부터 로그기록이 없는 기간에는 유출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불가능했다.

조사단은 피해확산 방지를 위해 확인된 악성코드 정보를 백신사, 경찰청, 국정원 등 주요 민간·공공기관에 공유하고 지난달 30일 악성코드 점검 가이드를 보호나라 누리집을 통해 배포했다.

공격자는 2021년 8월 6일 원격제어, 백도어 기능 등이 포함된 악성코드(CroosC2)를 최초로 설치했고 2023년 11월 30일부터 지난 4월 21일까지 초기 침투 과정에서 확보한 계정 정보를 활용해 시스템 관리망 내 여러 서버에 추가로 악성코드를 설치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지난 4월 18일 HSS 3개 서버에 저장된 유심정보를 시스템 관리망 내 외부 인터넷 연결 접점이 있는 서버 C를 거쳐 유출했다.

조사단은 이번 조사를 통해 SK텔레콤에 ▲계정정보 관리 부실 ▲과거 침해 사고 대응 미흡 ▲주요 정보 암호화 조치 미흡 등 3가지 문제점을 발견하고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했다.

SK텔레콤은 서버 로그인 ID, 비밀번호를 안전하게 관리해야 하나 이번 침해 사고에서 감염이 확인된 HSS 관리서버 계정정보를 타 서버에 평문으로 저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단은 공격자가 해당 계정정보를 활용해 HSS 관리서버 및 HSS를 감염시킨 것을 확인했다.

이에 과기정통부는 SK텔레콤에 "서버 등에 비밀번호 기록 및 저장을 제한하고 부득이할 경우 암호화해 저장하는 한편 서버 접속을 위한 다중 인증 체계를 도입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SK텔레콤은 2022년 2월 23일 특정 서버에서 비정상 재부팅이 발생했고 서버 점검 과정에서 악성코드에 감염된 서버를 발견해 조치했으나 정보통신망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정보통신망법)상 신고 의무를 이행하지 않았다.

당시 점검 과정에서 이번 침해 사고에서 감염이 확인된 HSS 관리서버에 비정상 로그인 시도가 있었던 정황도 발견해 점검했으나 해당 서버 로그기록 6개 중 1개만 확인해 공격자가 서버에 접속한 기록을 확인하지 못했다. 이에 따라 HSS 관리서버 및 정보유출이 발생한 HSS에서 BPFDoor 악성코드를 확인하지 못했고 침해 사고를 신고하지 않아 정부 조치도 이뤄질 수 없었다.

과기정통부는 "SK텔레콤은 침해 사고 발생 시 법령에 따른 신고 의무를 준수하고 철저한 원인 분석을 통해 피해 확산 방지 노력을 이행하라"고 했다.

이 밖에도 SK텔레콤은 KT, LG유플러스(LGU+) 등 다른 이동통신사와 달리 유심 복제에 활용될 수 있는 유심 인증키(Ki) 값을 암호화하지 않고 저장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과기정통부는 "관계 법령 및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 권고에 따라 주요 정보를 암호화해 저장해야 한다"고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4일 SK텔레콤 침해 사고 민관합동조사단의 최종 조사 결과 및 SK텔레콤 이용약관 상 위약금 면제 규정에 대한 검토 결과를 발표했다. 사진은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가 지난 5월 2일 브리핑에서 유심 정보 해킹 사고에 사과하는 모습. [사진=뉴스핌DB]

이번 조사 결과 SK텔레콤은 침해 사고 대응 과정에서 사고 신고를 지연하거나 신고하지 않고, 자료 보전 명령을 위반하는 등 정보통신망법상 준수 의무 2가지를 위반한 것으로 나타났다.

과기정통부는 "SK텔레콤은 이번 침해 사고를 인지한 후 24시간이 지나서야 사고를 신고했으며 악성코드(타이니쉘 2종)에 감염된 서버를 발견하고도 신고하지 않아 정보통신망법 제48조의3이 규정한 준수 의무를 위반했다"며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보통신방법 제76조에 따르면 신고 지연 및 미신고는 3000만원 이하 과태료 부과 대상이다.

아울러 "정보통신망법 제48조의4에 따라 침해 사고 원인 분석을 위해 자료 보전을 명령했으나 SK텔레콤은 서버 2대를 포렌식 분석이 불가능한 상태로 임의 조치한 후 조사단에 제출했다"며 "자료 보전 명령 위반과 관련해 수사기관에 수사를 의뢰할 예정"이라고 했다. 정보통신망법 제73조는 자료 보전 명령을 위반한 자를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할 수 있다고 규정한다.

조사단은 SK텔레콤의 보안 관리 미흡, 공급망 보안 소홀 등 기본적인 정보보호 활동이 부족했던 점과 SK텔레콤의 침해 사고 대응이 체계적으로 가동되지 않은 사실도 확인했다.

과기정통부는 이에 대한 재발방지 대책으로 ▲EDR, 백신 등 보안 솔루션 도입 확대 ▲제로트러스트 도입 ▲분기별 1회 이상 모든 자산에 대한 보안 취약점 정기 점검 및 제거 등 보안 관리 강화를 제시했다.

또 협력업체 공급 SW 등 외부조직 및 서비스로부터 발생하는 위험에 대한 보호대책을 마련해 이행하는 등 공급망 보안체계 구축을 주문했다. 이와 함께 정보보호 최고책임자(CISO)가 전사 정보보호 정책을 총괄 관리할 수 있도록 CISO를 CEO 직속 조직으로 강화할 것을 요구했다.

이 밖에도 방화벽 로그기록 6개월 이상 보관, 중앙로그관리시스템 구축, 전사 자산 담당 정보기술 최고책임자(CIO) 신설, IT 자산관리 솔루션 도입, 정보보호 강화에 필요한 인력·예산 규모를 타 통신사 이상 수준으로 확대 등 다양한 재발방지 대책을 내놨다.

지난해 정보보호 공시 기준 SK텔레콤의 가입자 100만명당 정보보호 인력은 15명, 투자액은 37.9억원으로 KT(25.1명, 90.8억원), LGU+(14.3명, 57.5억원)에 비해 규모가 작은 것으로 조사됐다.

과기정통부는 SK텔레콤이 이달 중 재발방지 대책에 따른 이행계획을 제출하고 오는 10월까지 이행하도록 한 뒤 오는 11~12월경 이행 여부를 점검할 계획이다. 점검 결과 보완이 필요한 사항이 발생하면 정보통신망법에 따라 시정조치를 명령할 수 있다.

또한 이번 침해 사고를 계기로 민간 분야 정보보호 전반의 체계를 개편할 계기가 됐다고 판단,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내 SK텔레콤 해킹사고 관련 TF와 논의를 거쳐 법·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SKT, 계약상 안전한 통신서비스 제공할 의무 위반"

과기정통부는 사고 초기 SK텔레콤 이용약관의 위약금 면제 규정을 이번 침해 사고에 적용 가능한지에 대해 4개 기관에 법률 자문을 받았다. 당시 자문기관들은 조사 결과에서 SK텔레콤의 과실이 인정된다면 이용자가 계약 해지 시 위약금 면제 규정 적용이 가능하다는 공통된 의견을 냈다.

SK텔레콤 이용약관 제43조는 회사의 귀책사유로 이용자가 서비스를 해지할 경우 위약금을 면제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후 과기정통부는 조사단의 최종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지난달 26일부터 지난 2일까지 5개 기관에 추가적인 법률 자문을 진행했다.

그 결과 4개 기관에서는 이번 침해 사고를 SK텔레콤의 과실로 판단했고 유심정보 유출은 안전한 통신서비스 제공이라는 계약의 주요 의무 위반이므로 위약금 면제 규정 적용이 가능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법률 자문기관 한 곳은 현재 자료로 판단이 어렵다며 판단을 유보했다.

과기정통부는 "SK텔레콤은 안전한 통신서비스 제공을 위한 유심정보 보호와 관련해 일반적으로 기대되는 사업자의 주의의무를 다하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관련 법령이 정한 기준을 준수하지 않았다"며 이번 침해 사고에서 SK텔레콤의 과실이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

이어 "이번 침해사고로 유출된 유심정보는 이동통신망에 접속하고,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통신서비스를 위한 필수적인 요소"라며 "유심정보의 유출은 다른 보호조치가 없다면 제3자가 유심 복제를 통해 이용자의 전화번호로 통신서비스를 이용하거나 이용자에게 걸려 온 전화·문자를 제3자가 가로챌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보유출 당시 SK텔레콤 유심보호서비스에는 약 5만명만 가입한 상태였으며 운영 중이던 부정사용방지시스템(FDS) 1.0은 유심정보 유출로 인한 모든 유심복제 가능성을 차단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며 "SK텔레콤이 유심정보를 침해 사고로부터 보호해 안전한 통신서비스를 제공(주된 채무)할 의무를 다하지 못한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4일 SK텔레콤 침해 사고 민관합동조사단의 최종 조사 결과 및 SK텔레콤 이용약관 상 위약금 면제 규정에 대한 검토 결과를 발표했다. 사진은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의 모습. [사진=뉴스핌DB]

결론적으로 과기정통부는 이번 침해 사고에서 SK텔레콤의 과실이 발견된 점, SK텔레콤이 계약상 주된 의무인 안전한 통신서비스 제공 의무를 다하지 못한 점을 고려할 때 SK텔레콤 이용약관 제43조상 위약금을 면제해야 하는 회사의 귀책사유에 해당한다고 봤다.

다만 "이 같은 판단은 SK텔레콤 이용약관과 이번 침해 사고에 한정될 뿐, 모든 사이버 침해사고가 약관상 위약금 면제에 해당한다는 일반적인 해석은 아니다"라며 선을 그었다.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은 "SK텔레콤 침해 사고는 국내 통신 업계뿐만 아니라 네트워크 인프라 전반의 정보보호에 경종을 울리는 사고였다"라며 "SK텔레콤은 국내 1위 이동통신 사업자로 국민 생활에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이번 사고를 계기로 확인된 취약점을 철저히 조치하고 향후 정보보호를 기업 경영의 최우선 순위로 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사이버 위협 예방부터 사고 대응까지 전반적인 보안 체계를 개편해 안전하고 신뢰받는 AI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덧붙였다. 

shl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충청·남부 곳곳 소나기…한낮 33도 [서울=뉴스핌] 송은정 기자 = 화요일인 18일은 충청권과 남부지방 중심으로 곳곳에서 소나기가 내릴 전망이다. 이날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중부지방 구름이 많겠으나 남부지방과 제주도가 대체로 흐리겠다. 오전에는 경상권과 전남 남해안 중심으로 비가 오고 오후에는 충청권과 남부지방 중심으로 소나기가 내리겠다. 화요일인 18일은 경남 남해안 중심으로 비가 내리고 모레 오후까지 소나기와 돌풍, 천둥·번개에 유의해야겠다. [사진=뉴스핌DB] 예상 강수량은 대전·충남 남부내륙, 충북 남부 5~30mm다. 전북 남동부와 광주·전남은 5~30mm, 부산·울산·경남·대구·경북 남부는 5~30mm다. 아침 최저기온은 21~25도로 예상된다. ▲서울 24도 ▲인천 24도 ▲수원 23도 ▲춘천 23도 ▲강릉 23도 ▲청주 24도 ▲대전 24도 ▲전주 24도 ▲광주 24도 ▲대구 24도 ▲부산 25도 ▲울산 24도 ▲제주 26도다. 낮 최고기온은 30~33도로 예상된다. ▲서울 32도 ▲인천 31도 ▲수원 32도 ▲춘천 31도 ▲강릉 32도 ▲청주 32도 ▲대전 32도 ▲전주 32도 ▲광주 32도 ▲대구 32도 ▲부산 31도 ▲울산 33도 ▲제주 32도다. 에어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 앞바다 0.5m, 남해 앞바다 0.5~1.5m, 동해 앞바다 0.5~2.0m로 일겠다. yuniya@newspim.com 2026-08-18 06:30
사진
美 30년물 국채금리 급등 5.31%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미국 30년물 국채 금리가 17일(현지시간) 2007년 이후 최고 수준으로 올랐다. 미국의 재정 상황에 대한 우려가 인공지능(AI) 관련 기업들의 대규모 회사채 발행과 맞물리면서 국채 금리를 끌어올렸다. 벤치마크인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2.79bp(1bp=0.01%포인트) 상승한 4.724%를 기록했다. 30년물 수익률은 4.43bp 오른 5.3103%로 2007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바클레이스의 안슐 프라단 애널리스트는 월요일 보고서에서 "부진한 경제지표는 장기물 국채 금리를 낮췄어야 했다"며 "그런데도 30년물 국채는 2001년 이후 가장 높은 금리로 입찰됐고, 이후 금리는 오히려 더 상승했다"고 지적했다. 미 달러화.[사진=로이터 뉴스핌] 그는 "악화하는 재정 전망, AI에 따른 기업들의 장기물 채권 공급 확대, 가격에 민감해진 투자자층이 그 이유를 설명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분석했다. 이날 블룸버그통신도 'AI가 국채 금리를 밀어 올리고 있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빅테크의 AI 차입이 미국의 장기 금리를 높은 수준에 묶어두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신용도가 매우 높은 기업이 국채보다 훨씬 나은 조건을 제시하자 국채를 팔아 그 돈으로 회사채를 사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주 주요 경제지표 발표가 많지 않은 상황에서 투자자들은 중동 정세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 향방에도 관심을 보였다. 이란의 한 고위 당국자는 이날 로이터에 이란이 대응 태세를 "전면 공세"로 전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역시 폭스뉴스를 통해 이란이 항복해야 한다고 압박하면서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이 지속되고 있다. 다만 시장은 장기화하는 미·이란 갈등에 점차 익숙해지는 분위기다. DRW 트레이딩의 루 브리언 시장 전략가는 "지나치게 자극적인 헤드라인에 시장이 조금 무뎌지고 있는 시점에 이른 것 같다"고 말했다. 통화정책 전망에 민감한 2년물 국채 수익률은 0.9bp 상승한 4.18%를 기록했고, 2년물과 10년물 국채 금리 차이는 54.7bp로 확대됐다. ◆ 수요일 FOMC 의사록·20년물 입찰…채권시장 변동성 변수 이번 주 채권시장에서는 수요일이 주요 분기점이 될 전망으로, 연준은 이날 최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의사록을 공개한다. 지난달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의 첫 기자회견 이후 채권시장이 불안정한 반응을 보였던 만큼 의사록에서 향후 금리 경로에 대한 단서를 찾으려는 투자자들의 관심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DRW 트레이딩의 브리언 전략가는 "워시는 시장에서 그가 연준 내에서 자신의 독자적인 판단을 하는 인물이라기보다 트럼프 측 인사라는 생각을 완전히 없애지는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날 뉴욕 연방준비은행이 발표한 뉴욕주 제조업 활동 지표는 4년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급등해 미국 경기의 일부 회복 신호를 보여줬다. 미 재무부의 20년물 국채 입찰도 같은 날 예정돼 있어 장기물에 대한 투자자 수요를 가늠할 주요 이벤트로 꼽힌다. 한편 시장이 반영하는 중장기 인플레이션 기대는 비교적 안정적이다. 5년물 물가연동국채(TIPS)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255%, 10년물은 2.284%를 기록했다. 이는 시장이 향후 10년간 미국의 연평균 물가상승률을 약 2.3% 수준으로 예상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 연준 금리 인상 기대 후퇴에 달러 약세 달러화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낮아지면서 약세를 보였다. 최근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가 잇따라 예상보다 부진하게 나오면서 시장의 연준 금리 인상 전망이 후퇴한 영향이다. 지난주 발표된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는 물가 압력이 다소 완화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여기에 7월 소매판매가 예상 밖으로 감소하면서 미국 경제의 성장세가 기존 전망만큼 견조하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도 커졌다. 이에 시장에서는 연준의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한층 낮게 반영했다. 주요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0.06% 내린 99.6을 기록했고, 유로화는 0.09% 오른 1.1579달러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장중 1.1614달러까지 올라 6월 17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시장의 시선은 향후 연준의 통화정책 신호로 향하고 있다. 특히 최근 경기·물가 지표가 잇따라 둔화하면서 연준이 당분간 금리 인상을 서두르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달러화에 추가 하방 압력을 가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엔화는 장 초반 상승분을 반납하고 달러당 159.49엔 수준으로 0.11% 하락했다. 일본의 경제성장률이 예상보다 부진하게 나온 것도 엔화에 부담이 됐다. 앞서 일본과 미국 당국은 엔화 약세를 막기 위해 7월 말 외환시장에 개입했다. 모간스탠리의 데이비드 애덤스가 이끄는 애널리스트들은 투자자 노트에서 "시장이 일본은행의 금리 인상 사이클이 더욱 가팔라질 것으로 반영하고 있지만, 글로벌 위험선호가 강하고 미국의 최종금리 전망이 높은 수준을 유지한다면 미국의 물가 상승률이 다소 완만하게 나온 상황에서도 달러/엔 환율은 상승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kwonjiun@newspim.com 2026-08-18 06:3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