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SK바이오팜이 글로벌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주요 평가기관으로부터 지속가능경영 성과를 인정받으며 글로벌 '빅 바이오텍(Big Biotech)'으로의 도약에 속도를 내고 있다.
SK바이오팜은 최근 FTSE 러셀(FTSE Russell)이 발표한 2025년 ESG 평가에서 사회책임투자(SRI) 지수인 FTSE4Good Index에 4년 연속 편입됐다고 7일 밝혔다. 이 회사는 헬스케어 산업 내 상위 13%에 포함되는 성과를 거뒀다. FTSE4Good은 전 세계 약 8000개 기업을 대상으로 기후변화 대응, 노동기준, 인권, 반부패, 조세 투명성 등 약 300개 항목을 평가해 지수를 구성하며, 올해 국내에서는 총 67개 기업이 이름을 올렸다.
또 다른 글로벌 ESG 평가기관 서스테이널리틱스(Sustainalytics)에서도 SK바이오팜은 헬스케어 산업 상위 29%로 평가됐다. 서스테이널리틱스는 글로벌 자산운용사와 연기금이 투자 의사결정에 활용하는 대표적인 ESG 평가기관으로, SK바이오팜은 기후변화 대응, 환경오염 저감, 인적자원 관리, 지배구조 등 핵심 영역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SK바이오팜은 지난해 MSCI ESG 평가에서 국내 제약사 최초로 AAA 등급을 획득, 글로벌 상위 3% 수준인 Top 7에 진입하며 ESG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이 외에도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 ESG 평가에서 3년 연속 종합 A등급을 획득했고,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Korea)에도 3년 연속 편입되는 등 국내외 주요 ESG 지표에서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회사는 ESG 전략과 성과를 이해관계자들과 투명하게 공유하기 위해 매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하고 있다. 최근 공개된 '2025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서는 ▲혁신 관리 ▲공급망 관리 ▲인적자원 관리 ▲기업 지배구조 ▲제품 품질 ▲환자 안전 등 5대 중점 영역에 대한 기회와 위험, 재무적 영향 분석 및 대응 전략이 담겼다.
이 보고서에는 2030년까지의 중장기 지속가능경영 전략도 포함됐다. SK바이오팜은 ESG 요소를 경영 전반에 통합해 사회적 책임과 환경 보호, 경제적 성장을 동시에 달성하겠다는 전략적 로드맵을 마련하고 구체적인 실행 지표를 제시했다.
이동훈 SK바이오팜 사장은 "ESG는 단기 지표가 아닌 지속가능한 혁신과 기업가치 창출의 핵심"이라며 "앞으로도 ESG 내재화를 바탕으로 '빅 바이오텍'으로의 도약을 지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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