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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 폭염 속 작업자 보호 강화…고정형 냉방시설 확대

기사입력 : 2025년07월10일 10:03

최종수정 : 2025년07월10일 10:03

냉방버스와 찾아가는 얼음생수로 현장 대응
임시 휴게실 98곳 확대, 에어컨·정수기 설치

[거제=뉴스핌] 남경문 기자 = 한화오션이 예년보다 이르게 시작된 폭염에 대응해 작업자 온열질환 예방 활동을 대폭 강화했다.

한화오션은 고정형 냉방시설 확충과 함께 냉방버스를 7월부터 9월까지 운영한다. 냉방버스는 해양플랜트 등 작업 인원이 급증한 현장에 우선 투입된다. 

한화오션 안전관리자가 '찾아가는 얼음생수' 활동으로 오후 쉬는 시간 휴식을 위해 하선하는 작업자들에게 얼음 생수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한화오션] 2025.07.10

찾아가는 얼음생수 제공도 병행해, 실외 작업장에 하루 300개 이상 얼음생수를 직접 전달하고 있다. 지난해 지급한 얼음생수는 178만 개에 달한다.

노사는 28도 이상 시 점심시간 30분, 31.5도 이상 시 1시간 연장 정책을 시행 중이다. 체감온도 33도 이상 시 오전·오후 휴식시간을 10분에서 20분으로 늘린다. 

임시 휴게실은 지난해 대비 3배 늘어난 98개소로 확대했으며, 에어컨·정수기·식염포도당을 비치했다. 그늘막과 파라솔도 현장 곳곳에 설치했다.

작업자 건강 관리를 위해 주 2~3회 보양식·생과일 화채·음료를 제공하고, 빙과·음료 쿠폰도 지급한다. 제빙기와 정수기는 150m 간격으로 운영된다. 이동식 대형 에어컨(스팟쿨러) 200여 대와 에어자켓 등 냉각 장비 1220여 개를 현장에 보급했다.

모든 직원에게 식염포도당을 지급하고, 10개 언어로 번역된 온열질환 예방수칙을 전 직원에게 안내한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 발생은 날씨와 작업장에 따라 유동적일 수밖에 없다"며 "한화오션은 폭염이 있을 곳을 먼저 찾아가 선제적으로 대비하는 등 모든 방법을 활용해 직원 보호를 위한 총력전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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