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尹 강제구인 불발…법조계 "특검, 추가 시도해도 어려울 것"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15일 오후 2시 서울구치소장에 인치 지휘 예정
특검, 국방부 등 군사시설 24곳 압수수색
박종준·이진하 소환조사…체포영장 집행 방해 혐의 보강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사건을 수사 중인 '내란 특검(특별검사)'의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강제구인이 불발됐다. 특검은 재차 강제구인에 나서겠다는 입장이지만, 법조계 안팎에선 강제구인이 성사되기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박지영 특별검사보(특검보)는 14일 브리핑에서 "교정당국으로부터 특검의 인치 지휘를 사실상 수행하기 어렵다는 연락을 받았다"며 "윤 전 대통령이 전혀 응하지 않고 수용실에서 나가기를 거부해 전직 대통령인 점 등을 고려할 때 강제적 물리력을 동원하기 난감하다는 취지"라고 전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뉴스핌DB]

특검은 서울구치소장에게 오는 15일 오후 2시 윤 전 대통령을 인치하도록 하는 지휘 공문을 다시 보내, 그에 대한 강제구인 조치를 이어나갈 방침이다.

다만 법조계 안팎에선 특검의 강제구인이 현실적으로 성사되기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대한법률구조공단 이사장을 지낸 이헌 변호사(법무법인 홍익)는 "애초 조사를 거부하는 피의자에 대해 물리력을 행사해 강제구인하는 것도 이례적인데, 윤 전 대통령은 전직 대통령이라는 신분 때문에 교정당국이 물리력을 행사하기 더욱 어려운 상황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특검이 입장을 바꿔 방문조사에 나선다고 해도 윤 전 대통령이 조사실에 나오지 않거나 진술거부권을 행사하면 실익이 없게 된다"며 "다른 증거 등을 통해 기소하는 것도 불가능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이런 방향을 고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초동의 한 변호사는 "특검도 강제구인이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부분은 인지하고 있을 것"이라며 "그럼에도 강제구인을 계속 시도하는 것은 윤 전 대통령이 특검 수사에 비협조적이었다는 것을 대외적으로 지속해서 알리고, 수사에 강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특검은 윤 전 대통령의 북한 무인기 투입 지시 의혹 수사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특검은 이날 오전 윤 전 대통령 외환 혐의와 관련해 국방부와 드론작전사령부 등 군사 시설 24곳에 대해 동시다발적 압수수색에 나섰다. 

특검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지난해 10월 비상계엄 선포의 명분을 쌓기 위해 평양에 무인기를 보내 북한 도발을 유도했다는 의혹을 수사 중이다. 이와 관련해 특검은 최근 "김용대 드론작전사령관에게 '평양에 무인기를 날린 게 V(윤 전 대통령) 지시'라고 들었다"는 녹취록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윤 전 대통령의 무인기 침투 지시 여부, 이에 대한 군의 은폐 움직임이 있었는지 등 자료를 확보할 계획이다.

아울러 특검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박종준 전 경호처장과 이진하 전 경호처 경기안전본부장을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이번 조사는 윤 전 대통령의 체포영장 집행 방해 지시 의혹에 대한 혐의를 보강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박 전 처장은 경호처 직원들을 동원해 윤 전 대통령에 대한 경찰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하고, 윤 전 대통령의 지시를 받아 여인형 전 국군방첩사령관, 홍장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 등의 비화폰 기록을 삭제하라고 직원들에게 지시했다는 혐의를 받는다.

경비안전본부는 대통령실과 주변 지역 경비를 총괄하는 조직으로, 당시 윤 전 대통령의 체포영장 집행 저지를 주도한 곳이다.

앞서 특검은 지난 3일과 4일 김성훈 전 경호처 차장과 박 전 처장을 연달아 소환해 조사했고, 이후 5일 윤 전 대통령에 대한 2차 소환조사를 진행한 뒤 다음 날 윤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해 그의 신병을 확보했다.

hyun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