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GAM] ② 아포지, 듀피젠트 대적할 신약 기대감에 월가 150% 상승 베팅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주요 투자은행들, 강력한 시장 경쟁력 예측
APG777의 차별화된 투여 옵션과 잠재력 부각
헤드투헤드 시험 통해 듀피젠트와 직접 비교

이 기사는 7월 11일 오후 4시52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① 아포지, 듀피젠트 대적할 신약 기대감에 월가 150% 상승 베팅>에서 이어짐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 월가 투자은행 일제히 '매수' 추천

아포지 테라퓨틱스(종목코드: APGE)의 긍정적인 임상 결과에 월가 주요 투자은행들은 즉각 반응했다. 현재 9개 투자은행이 모두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하고 있으며, 목표주가는 78달러에서 116달러 사이로 설정됐다. 평균 목표주가 96.75달러는 현재 주가 대비 150.84%의 상승 여력을 시사한다.

APEX 2상 임상 데이터 [사진 = 아포지 테라퓨틱스 홈페이지]

제프리스는 목표주가를 88달러에서 96달러로 상향 조정하며 "APG777의 임상 프로필이 전략적으로 매력적"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주사 부위 반응이 없고, 가려움증 감소에 대한 빠른 반응, 분기별 또는 반년별 투여 옵션을 주요 장점으로 꼽았다. 제프리스는 APG777 단독 요법에 대한 위험 조정 최고 매출 추정치를 14억5000만 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시티는 목표주가 95달러를 유지하며 "APG777의 전반적인 2상 데이터가 매우 설득력 있다"고 평가했다. 시티는 이번 임상시험 결과를 프로그램의 "주요 위험 해소 이벤트"로 규정하며, 2032년까지 APG777의 총 매출액이 25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분기별 투약이 시장에서 매우 차별화된 특징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구겐하임은 116달러의 목표주가를 유지하며 기존 치료법과 유사한 임상 프로필을 달성할 수 있는 잠재력을 부각했다. 구겐하임의 시무스 페르난데스 애널리스트는 APG777이 동급 최고의 치료제가 될 것이라며 아포지 테라퓨틱스를 "최고의 투자 아이디어"로 재확인했다.

스티펠은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95달러를 재확인하며 "덜 빈번한 유지 용량으로 기존 치료제보다 신규 환자 선호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웨드부시의 데이비드 니렌가르텐 애널리스트는 "강력한 효능, 2주 만에 나타나는 반응, 뛰어난 안전성 프로필, 3개월 또는 6개월마다 투여하는 편의성을 시장을 압도하는 프로필"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RBC 캐피털 마켓의 브라이언 아브라함스 애널리스트는 "투자자들이 아포지의 APG777을 주시하고 있지만 듀피젠트에 대한 즉각적인 위협으로 생각하지는 않는다"면서도 "듀피젠트에 더 큰 우려는 다가오는 특허 만료"라고 지적했다.

◆ 듀피젠트와의 직접 대결 예고

아포지 테라퓨틱스는 긍정적인 2상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임상시험 일정을 대폭 가속화했다. 회사는 2026년에 APG777의 3상 임상시험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듀피젠트 로고 [사진=리제네론 홈페이지]

특히 주목할 만한 것은 듀피젠트와의 직접 비교 임상시험이다. 아포지는 이중 표적 항체 APG279(IL-13 + OX40L)와 듀피젠트를 직접 비교하는 1b상 헤드투헤드 임상시험(특정 치료제와 기존 표준 치료제를 직접 비교하는 임상시험)을 시작했으며, 결과는 2026년 하반기에 발표될 예정이다. 이는 APG777이 현재 시장을 지배하고 있는 듀피젠트와 직접 경쟁할 수 있는 능력을 객관적으로 평가받는 중요한 시험이 될 전망이다.

3개월 및 6개월 유지 투여 간격을 평가하는 52주 유지 데이터 또한 2026년 상반기에 발표될 예정이다. 이는 APG777의 가장 큰 차별점인 투여 빈도 감소의 실제 효과를 입증하는 중요한 데이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 거대한 시장 잠재력과 재무 안정성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시장은 현재 듀피젠트가 압도적인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듀피젠트는 프랑스 사노피(SNY)와 미국 리제네론(REGN)이 공동 소유하며 연간 매출 170억 달러를 기록하는 대형 약물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APG777이 성공적으로 시장에 진입할 경우 상당한 시장 점유율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신규 환자들에게는 덜 빈번한 투여 요법이 큰 매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포지 테라퓨틱스의 파이프라인 [자료 = 업체 홈페이지]

아포지는 재무 상태도 양호한 편이다. 회사는 6억8140만 달러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어 2028년까지 운영 안정성을 보장할 수 있다고 애널리스트들은 평가했다. 이는 장기간의 임상시험과 상업화 과정을 지원하기에 충분한 수준이다.

현재 아포지 테라퓨틱스의 시가총액은 약 27억7000만 달러로, 성공적인 신약 개발의 잠재력을 고려할 때 상당한 투자 매력을 지니고 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아포지의 전략에는 병용 요법 탐색과 IL-13/IL-4 표적 치료법을 천식 및 호산구성 식도염과 같은 다른 적응증으로 확대하는 것이 포함된다.

스티펠 애널리스트들은 아포지의 포괄적인 개발 접근 방식에 대한 자신감을 표명했으며, 이는 회사를 염증 및 면역학 시장에서 강력한 경쟁자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고 본다. 이러한 다각화 전략은 APG777의 상업적 성공 가능성을 더욱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 새로운 치료 패러다임의 시작

아포지 테라퓨틱스의 APG777은 현재까지의 임상 결과를 통해 듀피젠트 독점 체제에 균열을 가할 수 있는 강력한 경쟁자로 부상했다. 특히 덜 빈번한 투여 요법이라는 차별화된 장점은 환자 편의성과 치료 접근성을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월가의 일제 '매수' 추천과 평균 150% 주가 상승 전망은 이 신약의 상업적 성공 가능성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반영한다. 앞으로 진행될 추가 임상시험 결과와 듀피젠트와의 직접 비교 시험 결과가 이러한 기대를 뒷받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티펠은 "일부 피부과 전문의들은 듀피젠트의 확고한 시장 지위로 인해 기존 환자를 새로운 약물로 전환하는 데 잠재적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고 지적한다"면서도 "APG777의 절대적인 EASI-75 효능 측정과 4분위수 데이터가 흥미롭다"며 더 많은 2b상 데이터에 따른 차별화 가능성을 시사했다.

kimhyun0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사진
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