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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미국 소비자물가 급등 소식에 일제히 하락… 英 증시는 장중 9000 첫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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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15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가 일제히 하락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럽연합(EU)과의 무역 협상 타결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오후까지도 강세를 유지했지만, 미국의 6월 소비자물가가 큰 폭으로 올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장 막판에 투자 심리가 급격히 냉각됐다.

최근 잇따라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영국의 벤치마크 지수는 개장 직후 사상 처음으로 9000선을 뚫는 기염을 토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장보다 2.04포인트(0.37%) 내린 544.95로 장을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100.35포인트(0.42%) 떨어진 2만4060.29에,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59.74포인트(0.66%) 물러선 8938.32로 마감했다. FTSE 100 지수는 개장과 함께 9006.16까지 치솟기도 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41.96포인트(0.54%) 하락한 7766.21로, 이탈리아 밀라노 증시의 FTSE-MIB 지수는 265.10포인트(0.66%) 내린 3만9921.25로 장을 마쳤다.

스페인 마드리드 증시의 IBEX 35 지수는 161.30포인트(1.15%) 떨어진 1만3874.70으로 마감했다.

이탈리아 밀라노 증권거래소. [사진=로이터 뉴스핌]

오전 한때 유럽 시장에는 화색이 돌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14일 백악관 오벌 오피스에서 기자들과 만나 자신이 공개한 'EU 30% 관세' 서한은 협상의 일환이라는 취지로 말하면서 "그들(EU)은 다른 방식의 거래를 원하고 우리는 항상 대화할 준비가 돼 있다. 그들은 미국에 올 것이고 대화를 원한다"고 말했다. 

외신들은 트럼프의 발언으로 시장에서 관세 부과 유예 또는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는 관측을 내놓았다. 

JP모간, 웰스파고, 시티그룹 등 미국 금융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는 가운데 투자자들이 이들 기업의 실적에 긍정적인 기대를 걸면서 유럽 시장에 훈풍이 전달되는 모습도 보였다.

중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5.2%를 기록해 예상치(5.1%)를 상회한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 

하지만 이 같은 분위기는 장 막판에 급변했다.

미 노동부 산하 노동통계국은 이날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7%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전달에 비해서는 0.3% 올랐는데, 이는 지난 1월 이후 가장 큰 상승폭이었다. 

미 CNBC는 "오전까지만 해도 미국과 EU가 이달 말까지 무역 협상을 타결할 것이라는 조심스럽지만 낙관적인 기류가 흘렀다"며 "하지만 오후 거래에서는 미국의 물가 지표가 발표되면서 세계 경제 성장에 대한 우려가 불거졌다"고 진단했다. 

한편 EU는 미국이 실제로 30% 관세를 부과할 경우 항공기와 자동차, 농산물 등을 중심으로 총 720억 유로 규모의 미국 제품에 보복관세를 매길 계획이라고 미 정치 전문 매체 폴리티코가 14일 보도했다. 

시티 인덱스의 피오나 신코타 선임 금융시장 애널리스트는 "현재 우리가 목도하는 것은 협상장 주변의 불확실성 뿐"이라며 "진짜 협상에서 무슨 얘기가 오고가는지 알 수 없다는 사실이 투자자들을 더욱 불안하게 만들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투자자들은 30% 관세율이 바뀔 수 있는지를 알고 싶어한다"고 말했다. 

독일의 민간경제연구소인 유럽경제연구센터(ZEW)는 이날 7월 독일의 경기기대지수가 52.7을 기록해 전달에 비해 5.2포인트 올랐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이코노미스트들은 EU가 미국과 무역 협정을 타결하지 못하면 이런 낙관론은 사라질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은 보도했다. 

주요 섹터 중에서는 은행이 1.1% 하락했다. 독일 2위 은행인 코메르츠방크, 이탈리아에서 세 번째로 큰 은행인 방코BPM, 프랑스 투자은행 소시에테 제네랄 등이 모두 2% 이상 하락했다. 

헬스케어 섹터도 0.94% 떨어졌는데, 덴마크 제약사 노보노디스크가 2.3% 하락한 영향이 컸다. 

스웨덴 통신장비 업체인 에릭슨은 이날 긍정적인 실적을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향후 마진 성장은 관세로 인해 제약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7.7% 떨어졌다. 

반면 덴마크의 해상 풍력 업체 오스테드는 모간스탠리가 이 회사 투자 등급을 '중립'에서 '비중 확대'로 상향 조정함에 따라 8.3% 급등했다.

ihjang6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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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년 아시아나 역사 속으로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통합 작업이 마지막 단계에 들어섰다. 양사는 오는 14일 합병 계약을 체결하고, 오는 12월 17일 '통합 대한항공' 출범을 공식화한다. ◆ 5년 6개월 만에 합병 마침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13일 각각 정기 이사회를 열고 합병계약 체결을 승인했다. 양사 합병 계약 체결은 2020년 11월 17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신주인수계약 체결 이후 5년 6개월여 만이다. 앞서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글로벌 여객 수요 급감으로 아시아나항공의 재무구조와 경쟁력이 약화되자 정부와 채권단은 항공산업 안정화를 위해 총 3조6000억원 규모의 정책자금을 지원했다. 대한항공 B787-10 항공기. [사진=대한항공] 대한항공은 이번 인수·합병 추진 과정에서 아시아나항공의 재무구조 개선과 경영 정상화를 위해 노력했고, 지원받은 공적자금을 전액 상환했다고 설명했다. 대한항공은 통합 항공사 출범을 기반으로 글로벌 항공시장 내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합병으로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의 자산과 부채, 권리·의무, 근로자 일체를 승계한다. 합병 후 존속회사는 대한항공이며, 아시아나항공은 소멸한다. 대한항공은 공시를 통해 "합병 및 합병 후 통합 절차(PMI)를 통해 항공기 정비, 지상조업, 기내식 등 운항 인프라의 통합 운영으로 고정비 절감 및 규모의 경제를 실현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해외 지점 및 영업망의 통합을 통해 중복 관리비용의 절감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합병 비율은 자본시장법령에 따른 기준시가를 바탕으로 대한항공 1 대 아시아나항공 0.2736432로 산정됐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의 자본금은 약 1017억원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 안전운항 인가 등 후속 절차 본격화 대한항공은 합병 계약 이후 통합 항공사 운영을 위한 제반 절차에 착수한다. 항공사 안전운항체계의 안정적인 통합에 필요한 운영기준(OpSpecs·Operations Specifications) 변경 인가 등이 대표적이다. 운영기준 변경 인가는 합병 후 존속하는 대한항공의 기존 운항증명(AOC·Air Operator Certificate)을 유지하면서, 아시아나항공이 보유한 항공기와 안전 운항 시스템 전반을 대한항공 운영체계 안으로 통합하기 위한 법적·행정적 절차다. 대한항공은 오는 14일 합병 계약 체결 직후 국토교통부에 합병 인가를 신청한다. 오는 6월 중에는 통합에 따라 변경되는 항공 안전 관련 준수 조건과 제한 사항을 담은 운영기준 변경 인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국내 인허가 절차가 끝나면 해외 항공당국을 대상으로도 운영기준 변경 등 필요한 절차를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사진=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은 오는 8월께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합병을 결의할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이번 합병이 소규모 합병 요건을 충족하는 만큼 아시아나항공 주주총회와 같은 날 이사회 결의로 주주총회를 갈음할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주주 권익 보호 절차도 병행했다. 대한항공은 "이번 합병이 주주들의 관심이 높은 사안인 만큼 주주 권익 보호 및 개정 상법에 따른 주주충실의무를 준수하기 위해 법무부가 발표한 '기업 조직개편 시 이사의 행위 규범 가이드라인'에서 권고하는 공정성 강화 조치를 충실히 이행했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자사 ESG위원회가 특별위원회 기능을 수행해 합병 거래 조건의 공정성 등을 별도 심의했다고 설명했다. 또 독립적인 외부 전문가를 통해 합병 가액과 비율의 적정성, 산정 방식의 공정성, 절차의 적정성, 주주 이익 보호 체계를 검증했다. 관련 내용은 증권신고서에 상세히 기재할 예정이다. ◆ 재무 부담 안고 시너지 본격화 대한항공은 재무 측면에서 단기 부담도 언급했다. 아시아나항공이 합병 전 기준 높은 부채비율과 상당 규모의 차입금 및 리스부채를 보유하고 있어 대한항공이 이를 포괄승계하게 되기 때문이다. 대한항공은 "합병 직후 단기적으로 합병 후 존속회사의 부채비율 상승 및 재무레버리지 확대가 불가피할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통합 현금흐름 창출 능력 강화, 중복 비용 절감에 따른 수익성 개선, 확대된 노선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영업수익 증대를 통해 중장기적으로 재무 안정성이 점진적으로 회복 및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대한항공의 아시나아항공 인수 관련 일지. [AI인포그래픽=김정인 기자] 영업 측면에서는 노선 네트워크와 운항 역량 통합이 핵심이다. 대한항공은 이번 합병을 통해 여객 네트워크 통합에 따른 운송 역량 확대와 MRO(항공기 정비·수리·운영) 등 고부가가치 사업 영역으로의 포트폴리오 재편을 추진한다. 대한항공은 "통합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환승 수요 확대, 글로벌 항공사 동맹 스카이팀(Skyteam) 활용을 통한 코드쉐어 확대, 미주·유럽·동남아 등 핵심 국제선에서의 운항 효율화를 통해 중장기적으로 글로벌 영업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 마일리지·서비스 통합도 과제 통합 항공사 출범을 앞두고 안전 운항과 고객 서비스 통합 작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대한항공은 중복 노선 재배치와 신규 노선 개발을 통해 고객 선택지를 넓히고, 공항 라운지 리뉴얼과 기내식 개편, 공항 터미널 이전 등을 통해 서비스 품질을 높여왔다. 양사 마일리지 통합안은 공정거래위원회 등 관계당국과 협의 중이다. 대한항공은 통합안이 확정되는 대로 고객들에게 안내할 계획이다. 인천 영종도 운북지구에 위치한 제2 엔진 테스트 셀의 모습. [사진=뉴스핌DB] 대한항공은 합병 이후 기존 이원화된 마일리지 프로그램, 지상조업, 기내서비스 운영 체계를 통합해 내부 비효율을 줄이고 원가 절감과 서비스 품질 향상을 추진할 계획이다. 안전 운항을 위한 선제 투자도 진행 중이다. 대한항공은 통합 후 늘어나는 기단과 노선, 인력에 대비해 서울 강서구 본사 종합통제센터(OCC), 객실훈련센터, 항공의료센터를 리모델링하고 업무 시스템을 정비했다. 통합 항공사 출범 직후 운항상 혼란을 줄이기 위해 양사 운항승무원 훈련 프로그램도 표준화했다. 엔진 테스트 셀(ETC), 신 엔진 정비 공장, 인천국제공항 인근 정비 격납고 등 대규모 항공기 정비 시설도 확장하거나 새로 짓고 있다. 대한항공은 통합 항공사 출범으로 국가 항공산업 경쟁력 보존, 인천국제공항 허브 기능 강화, 글로벌 항공 네트워크 확대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합병 기일은 오는 12월 16일이다. 통합 대한항공은 합병 이튿날인 12월 17일 출범한다. 이에 따라 아시아나항공 브랜드는 출범 38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된다. kji01@newspim.com 2026-05-13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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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평택을 유세 중 이마 부상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하는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유세 도중 이마를 문에 부딪치는 사고로 눈 부위에 멍이 들었지만, 예정된 일정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조 대표는 13일 페이스북을 통해 "어제 일정 중 이마를 문에 세게 부딪히는 작은 사고가 났다"며 "자고 일어나니 눈두덩이가 붓고 멍이 들었다"고 했다.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하는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유세 도중 이마를 문에 부딪치는 사고로 눈 부위에 멍이 들었다고 13일 밝혔다. [사진=조국 페이스북] 조 대표는 이날 오전 MBC 라디오 프로그램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를 마친 뒤 자신이 거주 중인 평택 안중의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주사도 맞고 약도 받았다"며 "의사, 간호사 선생님들의 환대와 내원하신 주민들의 응원에 감사했다"고 했다. 이어 동네 카페를 찾은 사실도 전하며 "소염제가 조금 독할 수 있으니 뭐라도 먹고 약을 먹으라는 당부를 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내부가 마치 도서관 또는 화랑 같다"며 "조용히 독서하기 좋지만 저는 독서할 여유가 없다"고 했다. 조 대표는 이후 추가로 올린 글에서 문재인 정부 청와대 출신 인사들이 선거사무소를 찾았다고 밝혔다. 그는 "문재인 정부 청와대에서 근무했던 실장, 수석, 비서관님들이 선거사무소로 오셨다"며 "오른쪽 눈에 멍이 든 걸 보시고 놀라셨지만 '액땜'했다고 격려해주셨다"고 했다. 또 "거리에서 뵙는 시민들도 깜짝 놀라신다"며 "관리를 잘못한 점 죄송하다"고 적었다. 이어 "멍이 완전히 사라지는 데는 2~3일 걸릴 것 같다"면서도 "멍든 눈으로도 뚜벅이는 계속된다"고 강조했다. chogiza@newspim.com 2026-05-13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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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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