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건설

속보

더보기

'김건희 특검' 삼부토건, 만성적자·오너리스크에 존폐위기 내몰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삼부토건, '우크라 재건' 미끼 주가 조작 의혹…경영진 구속기로
'적자 속 회생절차' 삼부토건, 오너 리스크까지 겹쳐 '존폐 기로'
'건정유착' 스캔들, '팀코리아' 신뢰도 하락 우려…코리아 디스카운트까지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국내 건설업 면허 1호 기업인 삼부토건이 김건희 여사와 관련된 주가 조작 의혹으로 대대적인 수사를 받는 가운데, 만성적인 적자 누적과 오너 리스크 확대로 존폐위기에 내몰릴 처지에 놓였다.  

이번 수사의 핵심이 재건 사업의 진정성이라는 측면도 건설업계의 골칫덩어리다. 정부가 '팀코리아(민관 합동 협의체)'를 만들어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에 공동으로 대응했던 만큼, 이번 '건·정(건설, 정권)유착' 의혹이 한국 건설업의 전반적인 신용을 떨어뜨릴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는 상황이다.

◆ 삼부토건, '우크라 재건' 미끼 주가 조작 의혹…경영진 구속기로

삼부토건 조성옥 전·이일준 회장이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김건희 특검 사무실로 출석하고 있다. [사진=류기찬 인턴기자]

17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이정재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이일준 삼부토건 회장, 이기훈 부회장 겸 웰바이오텍 회장, 조성옥 전 회장, 이응근 전 대표이사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실시한다. 이르면 이날 밤늦게 영장 발부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들에 대한 수사를 진행 중인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은 삼부토건 측이 지난 2023년 5월 22일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재건 포럼 참석을 계기로 현지 지방자치단체와 각종 업무협약을 맺는 등 재건 사업을 추진할 것처럼 투자자를 속여 주가를 띄운 후, 보유 주식을 매도해 부당 이익을 챙겼다고 보고 있다. 특히 특검은 삼부토건 대표를 포함한 경영진 네 명이 이때 보유 주식을 처분해 수백억원대 부당 이익을 챙겼다고 보고 있다.

수사의 핵심 중 하나는 재건 사업 참여에 대한 진정성이다. 재건 포럼은 관심 있는 기업이 참가비 100만원을 내면 이름을 등록하고 현지에서 활동하는 식으로, 전후 복구 세미나 및 포럼 등에 꾸준히 참석한 기업을 대상으로 배부됐다. 하지만 삼부토건 측은 이 같은 소식을 전해들은 뒤 포럼이 열리기 19일 전인 5월 3일 주최(유라시아경제인연합회) 측에 재건 초대장을 먼저 보내달라고 요구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본래 초대 대상이 아니던 삼부토건이 포럼에 참여하게 된 것이다.

포럼 직후 현지 업체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는 과정과 내용이 석연찮았던 점도 의심선상에 올랐다. 앞서 삼부토건은 포럼 참석 직후 전쟁 피해 지역인 코노토프(Konotop)시, 마리우폴(Mariupol)시, 이르핀(Irpin)시, 폴란드 건설회사 에프원홀딩스 유한회사와 우크라이나 도시 재건 사업에 대한 MOU를 체결했다고 전했으며, 그 다음달에는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우크라이나 IPGD (Industrial Park Global Development)와 스마트시티 4.0 참여에 관한 MOU를 맺었다고 전했다.

문제는 이 과정에서 삼부토건은 연합회 사무국을 거치지 않은 채로 MOU를 체결하고, 체결 사실만 홍보했다는 점이다. 결국 주가 부양을 위한 MOU 체결이다 보니 주최 권장 사항을 따를 필요도, 구체적인 사업 시행 계획을 수립할 이유도 없었던 게 아니냐는 것. 이에 재건 사업에 참여할 의도가 없었다고 의심 중인 특검은 "삼부토건이 주가 부양을 위해 재건 포럼을 활용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다수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성남=뉴스핌] 정일구 기자 = 특검은 삼부토건 경영진의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이들의 우크라이나 재건 발(發) 주가 부양 의혹과 함께 김건희 여사와의 연결 고리를 살필 예정이다. 사진은 김건희 여사가 지난해 10월 1일 오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을 마친 뒤 행사장을 나서고 있는 모습. 2024.10.01 mironj19@newspim.com

특히 특검은 김건희 여사 모녀의 계좌를 관리했다는 이종호 블랙펄인베스트먼트 전 대표가 지난 5월 14일 채 상병 사건 연루 단체 카카오톡방인 '멋쟁이해병'에 "삼부 내일 체크하고"라고 말한 뒤 주가가 급등한 것을 주목하고 있다.

실제 발언 이틀 뒤인 16일 우크라이나 대통령 부인인 올레나 젤렌스카 여사가 방한한 것을 시작으로, 윤 전 대통령은 그해 7월 직접 우크라이나 현지를 방문해 재건 사업 참여 의지를 밝히기까지 했다. 우크라이나 관련 예산 역시 2023년 629억원에서 2024년 5200억원으로 8배 넘게 증가했다.

그 덕에 적자에 허덕이던 삼부토건의 주식은 수혜주로 지목돼, 윤 전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지원 발언 이후 하루 만에 24%가 뛰어 4865원을 기록, 7월 17일 장중 최고가인 5500원을 기록했다. 특검은 삼부토건 경영진의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이들의 우크라이나 재건 발(發) 주가 부양 의혹과 함께 김건희 여사와의 연결 고리를 살필 예정이다.

◆ '적자 속 회생절차' 삼부토건, 오너 리스크까지 겹쳐 '존폐 기로'

특검의 고강도 수사 앞에서 이미 5년 연속 적자에 시달리던 삼부토건은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존폐위기에 내몰렸다. 앞서 삼부토건은 2020년 79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것을 시작으로 ▲2021년 44억원 ▲2022년 819억원 ▲2023년 782억원 ▲2024년 상반기 409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이 같은 적자 누적에 부채비율이 지난해 9월 기준 838.5%에 달해, 결국 지난 2월 서울회생법원에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한 상태다. 본래 17일까지 회생 계획안을 제출해야 했지만, 도리어 이날 주요 핵심 경영진의 줄줄이 구속기로가 눈앞에 놓이면서 회생 계획 제출은 9월로 미뤄졌다.

이에 건설업계에서는 삼부토건의 회생이 어려울 수 있다는 조심스러운 관측이 나오고 있다. 한 건설업계 관계자는 "기업의 지속 가능성을 살피는 척도 중 가장 중요한 핵심 변수가 책임 경영인데, 이번 사건으로 낙제점이 찍혔다"며 "여러 가지 사건에 얽매여있다 보니 법원이 지속 가능 경영을 회의적으로 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 '건정유착' 스캔들, '팀코리아' 신뢰도 하락 우려…'코리아 디스카운트' 가능성도

만약 수사를 통해 주가 부양 의혹이 사실로 밝혀질 경우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에 공동으로 대응했던 팀코리아(Team Korea)의 대외적 신용도가 떨어질 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도 나온다.

비교적 최근인 지난 4월 국토교통부와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는 지난 3일 우크라이나 키이우주에서 '키이우 교통 마스터플랜' 수립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국토부는 지난 2023년 9월 국토부 장관을 단장으로 하는 민관 합동 재건 협력 대표단을 우크라이나 키이우에 파견하는 등 우크라이나 정부와 공동 추진할 선도 프로젝트를 발표하기도 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종전될 경우 재건 사업에만 720조원의 재건 비용이 추산된다.

이런 상황에서 주요 기업이 주가 부양을 위해 정권과 결탁했다는 사실이 밝혀질 경우 신용도에 큰 타격이 불가피하다는 해석이 나온다. 건설업은 프로젝트 파이낸싱(PF)과 회사채 발행 등 외부 자금 조달에 대한 의존도가 매우 높은 산업이다. 때문에 중대 범죄 혐의로 수사를 받는 것만으로도 신용도의 하락을 초래해 기관의 심사 과정에서 가장 먼저 기피 대상이 된다.

실제 유사 해외 사례를 살피면, 라틴 아메리카 최대 건설사였던 브라질의 오데브레히트는 12개국 이상에서 100개가 넘는 프로젝트를 따내기 위해 8억달러 상당(8516억원)의 뇌물을 정관계 인사들에게 조직적으로 제공한 사실이 밝혀지면서 큰 파문을 일으켰다.

이로 인해 브라질, 페루 등 다수 국가에서 전·현직 대통령이 탄핵되거나 수감, 사망하는 등 정치적 지각 변동이 일어났으며, 오데브레히트는 26억달러 이상의 천문학적인 벌금을 부과 받았다. 이로 인해 페루에서는 대규모 인프라 프로젝트들이 중단 또는 취소되어 국가 경제 성장률이 둔화되는 등 오데브레히트 효과를 일으키기도 했다.

때문에 오데브레히트 사건과 같은 '건·정유착'으로 인한 대형 스캔들은 건설업계 전체의 가치를 끌어내리는 '섹터 디레이팅(Sector Derating)', 소위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 업계의 우려 섞인 시선이다. 한 건설업계 관계자는 "해외 수주 시 해당 국가의 건설 문화가 가치 척도 중 하나이기 때문에 이 같은 사건은 한국 건설업계 전반적인 문화를 폄하하는 사례로 비춰질 수 있다"며 "깨끗한 준비를 하고 성숙해지는 계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dos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에이피알, 짝퉁에 당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글로벌 뷰티 기업 에이피알의 메디큐브 'PDRN 핑크 콜라겐 캡슐 크림'에서 수단레드가 검출됐다는 싱가포르 보건과학청(HSA) 발표는 알고 보니 에이피알의 공식 수출품이 아닌 가품 유통에서 비롯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에이피알이 AI 모니터링을 통해 가려낸 중국산 짝퉁. 진짜와 사실상 구별이 불가능할 정도다. [사진= 에이피알]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문제가 된 제품을 판매한 현지 업체는 에이피알의 공식 유통망에 포함되지 않은 곳으로, 유통업계에서는 이번 사태를 K-뷰티 인기에 편승한 가품 유통의 또 다른 사례로 보고 있다. 4일 에이피알에 따르면 HSA가 수단레드 미량 검출 사실을 밝힌 배치 번호는 '2E122I.2E117I'와 '2E191G.2E193G'다. 그러나 에이피알이 확인한 공식 출고 및 수출 이력상 해당 배치 번호 제품이 싱가포르로 수출된 정황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HSA가 검사한 샘플의 판매처로 지목된 비너스 뷰티 역시 에이피알의 공식 공급 및 유통업체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에이피알은 "이 업체에 해당 제품을 직접 공급하거나 수출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뉴스핌 확인 결과 비너스 뷰티는 싱가포르 현지에서 매장 1개만 운영하는 영세 업체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 유통망이 아닌 소규모 매장을 통해 정체불명의 제품이 흘러들어갔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는 대목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에이피알이 중국산 짝퉁에 당했을 가능성이 확실하다"며 "화장품 업체들이 가품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게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에이피알은 이번 사태 이전부터 가품 유통으로 여러 차례 몸살을 앓아 왔다. 지난해 5월 에이피알은 메디큐브 공식몰에 '위조제품 관련 소비자 피해 예방 안내' 공지를 올리고 소비자 피해 예방에 나섰다. 당시 국내외 오픈마켓에서 중국산 위조제품이 유통되면서 관련 피해 상담이 3년간 450건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위조제품은 무단으로 메디큐브 로고를 사용하고 패키지와 용기까지 정품과 유사하게 제작해 소비자가 정품과 가품을 구분하기 어려운 수준이다. K-뷰티 전반의 위조품 문제도 심각하다는 게 업계 시각이다. 최근 아마존, 알리익스프레스 등 글로벌 온라인 쇼핑몰에서 메디큐브를 비롯해 토리든, 마녀공장, 스킨1004, 달바 등 인기 K-뷰티 브랜드를 도용한 가품이 다수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품 판매자들은 공식 판매처의 상세 페이지 이미지를 무단 도용하고 제조국을 한국으로 표기해 정품과 혼동을 유도하는 수법을 쓰고 있다. 싱가포르에서 화장품에 사용할 수 없는 성분인 수단레드가 검출되지 않았음을 보여주는 테스트 리포트. [사진= 에이피알] 에이피알은 지난달 3일 HSA의 요청에 따라 현지 공인 시험 기관에서 별도의 제품 시험을 진행했다. 에이피알 싱가포르 법인이 제출한 제품에서는 수단레드가 검출되지 않았다. 이후 같은 달 26일 HSA로부터 해당 제품의 판매 및 공급 중단 조치가 해제됐다는 통지를 받았다. 다만 수단레드가 미량 검출된 비너스 뷰티 판매 제품에 대해서는 회수 조치가 내려진 것으로 파악됐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당사는 이번 이슈가 제기된 이후 소비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아시아권 판매를 선제적으로 중단하고 관계 당국의 요청에 성실히 대응해 왔다"며 "싱가포르에서도 HSA의 요청에 따라 HSA 공인 시험 기관에서 제품 시험을 진행했고, 불검출 결과가 확인된 이후 판매 및 공급 중단 조치가 해제됐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HSA가 검출 사실을 밝힌 샘플의 판매처로 언급된 업체는 당사가 해당 제품을 공급한 공식 유통업체가 아니며 해당 배치 역시 당사의 싱가포르 공식 수출 이력에서 확인되지 않고 있다"며 "해당 제품이 어떠한 경로로 현지에 유통됐는지 객관적인 자료를 바탕으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가품 여부나 진위에 대해서는 당사나 싱가포르 측에서도 확실히 확인 가능한 부분은 없다"며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fineview@newspim.com 2026-09-04 06:06
사진
정부·軍, 호르무즈 파병 실무 착수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와 군(軍)이 호르무즈 해협에 해군 군수지원함, P-8A 포세이돈 해상초계기, 폭발물처리(EOD) 전력 등을 파견하는 방안을 놓고 구체적인 실무 준비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파병이 성사될 경우 2004년 자이툰부대 이라크 파병 이후 22년 만의 미국 요청에 따른 해외 파병이 될 전망이다. 다만 청와대는 "관련된 사안은 결정된 바 없다"며 "최종 결정 단계는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해 10월 1일 오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해상초계기(P-8A)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사진 = 뉴스핌DB] ◆국방부 "호르무즈 파병, 구체적 준비하고 있다"  복수의 군·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합참과 해군은 지난달부터 호르무즈 해협 파병에 대비해 투입 전력과 작전 임무, 현지 기항지와 작전기지, 군수지원 계획을 검토해 왔다. 국방부 핵심 관계자는 "해군 전력을 호르무즈 해협에 파병하기 위한 구체적인 준비를 하고 있다"며 파병 후보 전력으로 P-8 포세이돈과 해군 군수지원함, EOD를 거론했다. 군 고위 관계자는 "현지 기항지와 작전기지 문제도 관련 국가와 협의가 이뤄지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정부가 우선 검토하는 것은 전투함이 아닌 '지원 성격'의 자산이다. 해군 최신 군수지원함인 소양함(AOE-II)과 P-8A 해상초계기가 유력한 후보로 거론된다. 소양함은 원양 해역에서 작전 중인 함정에 연료·탄약·식량·부품을 보급하는 전력이다. 해군이 보유한 소양함급은 1척으로 기본 배수량 약 1만1000t급이며 만재 배수량은 약 2만3000t에 이른다. 승조원은 약 140명 규모다. P-8A는 잠수함과 수상함을 탐지·추적하는 해상초계기다. 해군은 2024년 미국에서 6대를 인수했고 지난해 7월 실전 배치를 완료했다. P-8A가 호르무즈 해협에 실제 투입되면 해군 해상초계기의 해당 해역 첫 작전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란 해군과 이란혁명수비대 해군의 고속정·잠수함 위협, 기뢰·수중 위협 가능성이 상존하는 해역이라는 점에서 감시·정찰과 항로 안전 확보 임무가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해군의 1만1000t급 군수지원함 소양함(AOE-51)이 해상에서 항해하고 있다. 정부는 호르무즈 해협 파병 후보 전력으로 군수지원함과 P-8A 해상초계기, 폭발물처리 전력 등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해군] 2026.09.04 gomsi@newspim.com ◆해군 소양함·P-8A 초계기·EOD 전력 150명 안팎 전망  EOD(폭발물처리) 전력도 함께 거론된다. 이는 항만·기항지·함정 주변에서 폭발물이나 기뢰 의심 물체에 대응하는 임무를 맡을 수 있다. 다만 EOD의 구체적 편성과 장비, 임무 범위는 공개되지 않았다. 소양함과 P-8A, 관련 지원 인력을 함께 운용할 경우 파병 규모는 최소 150명 안팎이 필요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실제 파병까지는 국내 절차가 남아 있다. 해외 파병은 통상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논의·의결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국회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이르면 이달 중 국회에 파병 동의안이 제출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국방부는 "현재 논의 중인 세부 사항에 대해서는 확인해 드릴 수 없다"며 "관련 법령에 따라 절차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적절한 시점에 공개할 것"이라고 했다. 이번 검토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최근 한국의 대이란 군사 기여 문제를 공개적으로 압박한 뒤 구체화된 것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한국이 이란 관련 미국의 요청을 거절했다고 여러 차례 언급했고 미국이 주한미군 약 '3만9000명'을 통해 한국을 방어하고 있다는 취지의 발언도 했다. 청와대는 당시 "한반도 대비 태세와 국내법 절차 등 제반 요인을 감안해 실질적·군사적 기여 방안을 미 측과 긴밀히 논의 중"이라고 밝혀 군사적 기여 가능성을 처음 공식 언급했다. '2026 환태평양훈련(RIMPAC)'에 참가한 연합해군 전력이 지난 7월 22일(하와이 현지시각) 하와이 제도 북부에서 해상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미 해군] 2026.09.04 gomsi@newspim.com ◆전투함보다 군수함·초계기 비전투 자산 먼저 검토 예상  정부는 이란과의 불필요한 군사적 충돌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전투함보다 군수지원함·초계기 등 비전투 자산을 먼저 내세우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군수지원함과 초계기가 실제 분쟁 해역에서 작전에 들어가면 단순한 후방 지원 이상의 정치·군사적 부담이 뒤따를 수 있다. 2020년 미국의 호르무즈 해협 파병 요청 당시에 문재인 정부는 국회 동의 없이 아덴만 해역의 청해부대 작전 범위를 일시 확대하는 방식으로 대응한 바 있다. 이번에는 별도 파병안과 국회 동의 절차를 밟을 가능성이 커 정치권과 여론의 찬반 논란이 거셀 것으로 보인다. gomsi@newspim.com 2026-09-04 10: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