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이 나이스텍과 손잡고 충청남도 지역 디스플레이 산업 공급망 안정화에 나선다.

23일 중진공은 나이스텍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23일 오전 중진공-나이스텍 업무협약식에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번 협약은 지역 주력산업의 자금 애로를 해소하고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한 상생 협력의 일환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반정식 중진공 지역혁신이사, 박성환 중진공 충남지역본부장, 신두국 나이스텍 대표, 발주기업 및 수주기업 등 관계자 등 10여명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생산자금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우수 수주기업에 단기 정책자금은 물론 중진공 사업과 연계 지원체계를 구축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협약식 이후에는 반정식 지역혁신이사 주재로 인공지능(AI) 전환 대응 등 현장 애로사항에 대해 논의하는 간담회가 진행됐다. 수·발주기업의 정책 수요를 공유하며 참여기업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신두국 나이스텍 대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협력 중소기업이 생산성을 높이고 경영에 재투자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공급망이 안정되면서 디스플레이 산업 내 당사의 기업성장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반정식 중진공 지역혁신이사는 "디스플레이 특수유리 제조설비 분야 선도기업인 나이스텍과의 협약은 중소기업 간 상생협력 모델의 좋은 선례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동반성장 네트워크론을 통해 지역 주력산업의 공급망 안정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반성장 네트워크론은 중진공이 지난해부터 추진해온 중소기업 정책자금 지원사업으로 올해는 1400억원 규모로 운영된다. 협약을 체결한 발주기업의 협력 수주기업들을 대상으로 저리의 단기 생산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중진공은 지난 1월 동반성장 네트워크론 사업 공고 이후, 전국 지역본·지부를 통해 발주기업 간 협약을 확대하며, 수주 중소기업의 단기 자금조달 애로 해소 및 발주·수주기업 간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하고 있다.

stpoemseo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