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한성숙 중기부 장관 "소상공인 재난 피해복구 체계 마련…채무 부담 경감"

기사입력 : 2025년07월24일 10:30

최종수정 : 2025년07월24일 10:30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한성숙, 24일 중기부 신임 장관 취임
'소상공인 사회·재난 안전망' 1순위 언급
중기 디지털 대전환·공정거래 환경 강조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신임 장관은 24일 "소상공인 대형 재난에 대한 피해복구 체계를 마련하고, 고용 보험 지원과 화재 공제 강화 등에 집중하겠다"며 "채무 부담 경감과 고정 비용 부담 완화를 위해서도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 장관은 이날 오전 중기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 발표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

먼저 그는 "매 순간 무겁고 긴장된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 국가 경제와 미래를 책임지는 막중한 소임이라는 점을 깊이 인식하게 됐다"며 "중기부 여러분과 함께 소상공인의 회복과 성장을 돕고, 디지털·인공지능(AI) 등 혁신 기술을 통해 중소벤처기업의 '진짜 성장'을 설계하고 환경을 조성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서문을 열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5.07.15 mironj19@newspim.com

이어 현 경기 상황에 대해 "소상공인은 생존의 갈림길에 서 있고, 중소기업은 고용과 수출 모두에서 압박을 받고 있다. 기술적으로는 디지털 전환과 AI가 전 산업에 걸쳐 가속화되며 기존 경쟁력이 더 이상 보장받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글로벌 시장 또한 불확실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공급망 재편과 보호무역주의 강화 등 우리 중소 수출기업들이 마주한 현실은 훨씬 어려워졌다"고 진단했다.

한 장관은 앞으로의 정책 방향에 대해 ▲소상공인 사회·재난 안전망 구축 ▲중소기업 디지털 대전환 ▲창업·벤처 4대 강국 도약 ▲동반성장 생태계 구축 ▲지역경제 활력 등 크게 다섯 가지를 언급했다.

먼저 1순위로 꼽은 소상공인 사회·재난 안전망에 대해서는 "소상공인 대형 재난에 대한 피해복구 체계를 마련하고, 고용 보험 지원과 화재 공제 강화 등에 집중하겠다"며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을 신속하게 집중하고, 상환기간 연장과 금리 감면 등 채무 부담 경감과 고정 비용 부담 완화를 위해서도 노력하겠다"고 확언했다.

또 "채무 조정 이전부터 선제적으로 폐업·지원까지 소상공인 특성에 맞는 원스톱 지원을 강화하겠다"며 "소상공인의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고,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소상공인 누구나 온라인·플랫폼 등 디지털 환경을 적극 활용해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제시했다.

중소기업 디지털 대전환을 두고는 "많은 스타트업들이 제조 AI 분야에 도전해 제조 기업에 필요한 솔루션과 데이터를 제공하는 스마트 제조 혁신 생태계 조성에 집중하겠다"며 "이런 디지털 전환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스마트 제조산업 혁신법' 제정을 추진하고, K-뷰티에 이어 소프트 파워를 가진 새로운 분야를 발굴해 글로벌 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소개했다.

정부세종청사 중소벤처기업부 전경 [자료=중소벤처기업부] 2023.04.19 victory@newspim.com

창업·벤처기업에 관해서는 "최고 수준의 벤처·스타트업 생태계를 위한 '벤처 4대 강국 도약 종합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며 "연기금 등 민간 자금의 벤처투자 시장 참여 확대와 모태펀드 존속기간 연장 등 기능 재정립을 통해 국내 벤처투자 시장을 적극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동반성장 생태계에 대해서는 "'한국형 디스커버리' 제도를 도입해 중소기업에 대한 기술탈취 행위를 근절하고, 수·위탁거래에서의 불공정 행위에는 단호히 대응하겠다"며 "협상력이 낮은 수탁 중소기업이 정당한 거래대금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납품대금 연동 제도를 보완하겠다"고 발언했다.

지역경제에 관해서는 "5대 초광역권과 3대 특별자치도를 중심으로 지역 혁신 거점을 조성하고, 지역의 대학과 연구기관, 중소·중견기업, 혁신 스타트업을 연결해 협력 기반을 구축할 것"이라며 "지역이 가진 고유 자원과 역량을 연결하고 집중 지원해 지역 선순환 기업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설명했다.

한 장관은 중기부의 조직 운영 방식에 대한 비전도 제시했다. 그는 "중소벤처기업과 소상공인이 정책 대상이 아닌 '동반자'라는 인식을 갖고, 언제나 현장을 찾아 귀 기울여 듣고 우리 정책 고객들과 더 많이 소통해야 한다"며 "현장의 이야기를 듣고 그들의 데이터를 분석하는 데 집중하는 조직이 돼야 한다.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미래를 위한 '정책 전략 조직'으로 성장해야 한다"고 독려했다.

아울러 그는 "저는 지난 30여년간 한국의 디지털 혁신과 플랫폼 생태계를 일궈 온 IT 업계의 현장 한가운데 있었다. 수많은 시행착오와 성취 속에서 우리 기술력과 아이디어로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과 경쟁하고 성과를 만들어냈다"며 "8년 동안 열심히 길을 닦아 온 중기부의 노력은 그 자체로 하나의 '창엽 여정'이었다. 새로운 도약의 길을 여러분과 함께 열어나가겠다"고 약속했다.

ra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스키즈, K팝 첫 美 빌보드 8연속 정상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테이프 '두 잇'(SKZ IT TAPE 'DO IT')'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에서 1위를 차지하며, K팝 최초 '빌보드 200' 8연속 1위라는 기록을 세웠다. 30일(현지시간) 공개된 빌보드의 차트 예고 기사에 따르면, 이번 앨범은 12월 6일 자 '빌보드 200'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빌보드 200 8연속 1위를 차지한 그룹 스트레이 키즈. ryuchan0925@newspim.com 이로써 스트레이 키즈는 자체 기록이었던 K팝 최초 7연속 1위를 넘어, 통산 8연속 1위를 달성하게 됐다. 스트레이 키즈는 2022년 3월 미니 6집 '오디너리'를 시작으로 미니 7집 '맥시던트', 정규 3집 '★★★★★(5-STAR)', 미니 8집 '락스타', 미니 9집 '에이트', 스페셜 앨범 '스키즈합 힙테이프 - 합(SKZHOP HIPTAPE - 合 (HOP))', 그리고 지난 8월 발표한 정규 4집 '카르마'까지 연이어 '빌보드 200' 1위를 차지하며 막강한 글로벌 영향력을 입증해왔다. 1956년 3월 시작된 '빌보드 200' 약 70년 역사에서, 첫 1위 진입 이후 여덟 작품을 연달아 정상에 올린 아티스트는 스트레이 키즈가 최초다. moonddo00@newspim.com 2025-12-01 10:53
사진
국힘 운명 걸린 2일 추경호 영장심사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국민의힘이 오는 2일 당 진로의 중대한 분수령을 맞는다. 추경호 의원에 대한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결과에 따라 추 의원은 물론 당의 운명이 결정된다. 출구 없는 터널에 갇히느냐, 아니면 희망의 출구를 찾느냐는 영장 발부 여부에 달렸다.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혀 사실상 생존을 걱정해야 하는 최대 위기를 맞게 된다. 내년 6월 지방선거 승리도 요원해진다. 반대로 영장이 기각되면 내란 정당 프레임에서 벗어나 비상계엄 이후 1년간 계속된 수세 국면에서 탈출할 수 있다. 대대적인 역공이 가능해져 지방선거에서 한판 승부를 겨뤄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 앞에서 열린 국민의힘 긴급의총에서 의원들과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5.10.30 choipix16@newspim.com 추 의원의 구속 여부는 비상계엄 1년을 맞는 3일 새벽에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추 의원은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를 받고 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에 협조했는지 여부다. 추 의원의 구속 여부에 중요한 정치적 의미가 부여되는 이유다. 추 의원 구속 여부에 따라 "국민의힘을 위헌 정당 해산으로 몰아가려는 내란몰이 정치공작"(추 의원)인지, 아니면 "의도적으로 (의원 총회) 장소를 변경한 것이 확인되면 내란의 중요 임무에 종사한 내란 공범"(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인지가 가려지는 것이다. 적어도 정치적으로는 이런 해석이 가능하다. 법리적으로도 위헌 정당 해산에 무게가 실릴 수 있다. 그만큼 정치적 파장은 엄청나다. 구속 여부에 따라 민주당과 국민의힘 중 한 당은 심각한 정치적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 따라서 여야 모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번 추 의원 영장 심사는 2023년 이재명 대통령(당시 민주당 대표) 건을 떠올리게 한다. 이 대통령은 백현동 개발사업 특혜와 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 등의 혐의로 체포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해 구속 심사를 받았다. 여기까지는 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해 영장 심사를 받는 추 의원과 닮은꼴이다. 당시 이 대통령에 대해 영장이 발부됐다면 이 대통령은 구속됐을 것이고 민주당은 심각한 위기에 빠졌을 것이다. 결과는 정반대였다. 이 대통령은 영장 기각으로 기사회생했고, 민주당도 살길을 찾았다. 추 의원과 국민의힘도 구속 여부에 따라 비슷한 수순을 밟을 것이다. 우선 추 의원에 대한 영장이 발부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히게 된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에 대해 대대적인 내란 정당 공세를 펼 것이다. 내란 정당 심판론은 민주당의 지방선거 전략이다. 국민의힘은 정당 해산이라는 최악의 위기를 맞을 수도 있다. 민주당은 위헌 정당 해산 심판 청구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추 의원이 구속되면 당시 지도부에 속했던 국민의힘 의원들에 대한 수사가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수사 대상에 오른 의원은 10여 명으로 알려져 있다. 이 중 일부도 사법 처리될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 당내 갈등도 불거질 수 있다. 이미 비상계엄에 대한 사과와 반성을 놓고 이견이 표출되고 있다. 배현진, 김재섭 의원 등 소장파 의원은 당 지도부에 사과 메시지를 요구하고 이것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집단 행동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여기에는 20여 명 안팎이 참여할 것으로 전해졌다. 배 의원은 지난 29일 페이스북에 "진정 끊어야 할 윤석열 시대와는 절연하지 못하고 윤어게인, 신천지 비위를 맞추는 정당이 돼서는 절대로 절대로 내년 지방선거에서 유권자의 눈길조차 얻을 수 없다"며 "윤석열 시대와 절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런 와중에 당원 게시판(당게) 논란도 가열되고 있다. 당 지도부가 한동훈 전 대표를 겨냥한 당 게시판 논란에 대해 조사에 착수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한 전 대표는 "당을 퇴행시키려는 시도"라고 비판했다. 당게 논란과 사과 반성 메시지 불협화음이 맞물리면서 갈등이 심화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히고 여기에 당내 갈등까지 겹치면 중도층 공략은 사실상 불가능해진다. 그렇지 않아도 각종 여론 조사에서 전국적으로 상당한 격차로 밀리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지방선거에서 참패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이다.  추 의원에 대한 영장이 기각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서 벗어날 수 있다. 완전히 탈출하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이 프레임은 동력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민주당은 조희대 대법원장 등 사법부에 대한 공격에 나서겠지만 내란 정당 공세는 약해질 수밖에 없다. 국민의힘이 일단 기사회생할 수 있다. 국민의힘은 여권에 대한 대대적인 역공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3대 특검을 앞세운 민주당의 내란몰이가 입증됐다고 여권을 몰아세울 것으로 예상된다. 비상계엄에 대한 사과와 반성은 없던 일이 될 가능성이 높다. 당 지도부가 당내 갈등을 털어버리고 중도 공략에 나설 경우 지방선거 구도를 혼전 구도로 만들 여지도 없지 않다. 추 의원의 구속 여부가 적어도 연말 연초 정국의 향방을 결정하는 최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국 주도권은 물론 지방선거 구도까지 좌우할 가능성이 높다. leejc@newspim.com 2025-12-01 06: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