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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삼성SDS, 2분기 매출·영업익 동반 증가…'클라우드·AI'로 성장 이어간다

기사입력 : 2025년07월24일 16:18

최종수정 : 2025년07월24일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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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비 매출·영업익 4.2% 증가, 클라우드 비중 40% 돌파
공공·금융 중심 'AI·클라우드 사업 수주' 확대
글로벌 공급망 변화 대응…물류 부문, 수익성 관리에 집중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삼성SDS가 올해 2분기 클라우드와 AI 사업의 성장을 발판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을 모두 끌어올렸다. 하반기에도 공공·금융 시장을 중심으로 클라우드 및 생성형 AI 사업 확대에 집중할 계획이다.

24일, 삼성SDS는 2025년 2분기 연결 기준 실적으로 매출 3조 5,120억 원, 영업이익 2,302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4.2% 증가한 수치다. 당기순이익은 1,760억 원으로 전년보다 7.6% 감소했지만, 전략적 성장 사업의 성과가 점진적으로 반영되며 전체적으로 견조한 흐름을 유지했다.

다만 증권가 전망치와 비교하면 2분기 실적은 예상치를 소폭 하회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삼성SDS의 2분기 실적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로 매출 3조 5,423억 원, 영업이익 2,366억 원, 당기순이익 1,946억 원을 제시한 바 있다.

2분기 실적은 클라우드를 포함한 IT서비스 부문이 전사 실적을 견인한 것이 특징이다. IT서비스 매출은 1조 6,784억 원으로 전년 대비 5.8%, 전 분기 대비 4.9% 증가했다. 이 중 클라우드 사업 매출은 6,652억 원으로 전년 대비 20% 성장해 IT서비스 전체 매출의 40% 이상을 차지했다. 공공 및 금융권을 중심으로 한 수요 증가가 실적 상승을 뒷받침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호준 삼성SDS 클라우드서비스사업부장(부사장)은 이날 열린 2025년 2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공공기관의 클라우드 전환 수요가 가시화되면서 생성형 AI 기반 MSP 사업도 동반 성장하고 있다"며 "대구센터의 고보안 인증과 GPU 기반 고성능 인프라를 활용해 공공 및 금융 중심의 AI 전환을 본격화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클라우드 분야의 기술적 차별화를 위해 업종 특화 AI 에이전트를 개발하고, 기존 고객과의 협업을 강화하는 동시에 신규 사업 발굴에도 박차를 가하겠다"며 "금융, 제조, 공공 등 각 산업군별로 요구되는 특화 기능을 반영한 에이전트 모델을 고도화하고, AI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고객사 맞춤형 컨설팅도 확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 송파 삼성SDS타워. [사진=삼성SDS]

삼성SDS는 행정안전부의 '온나라 업무관리 시스템'을 민간 SaaS 기반으로 전환하는 사업과 '범정부 초거대 AI 공통 플랫폼' 구축 사업 등 상반기 공공 부문에서의 클라우드 전환 수요에 적극 대응하며 대형 프로젝트 수주를 확보했다. 현재 이들 서비스는 자사의 민간협력형 클라우드 센터인 대구센터를 기반으로 제공되고 있으며, 자체 플랫폼 '패브릭스'와 협업 솔루션 '브리티웍스'를 적용해 보안성과 운영 효율을 동시에 강화하고 있다.

이정헌 삼성SDS 전략마케팅실장(부사장)은 "정부 디지털 플랫폼 정책과 보조를 맞춰 입법·행정·지자체 전 영역에서 생성형 AI 적용 사례를 확대하고 있다"며 "방산 분야에서는 합참 지휘통제 사업을 포함한 대규모 프로젝트 수주를 준비 중이고, 금융권에서는 산업은행을 비롯한 다수의 대행 사업과 데이터 기반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금융 분야에서는 한국산업은행 차세대 시스템 구축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며 대형 금융 프로젝트에서 입지를 다졌다. 아울러 보험사, 증권사 등 주요 민간 금융기관과의 협력도 지속 확대되고 있다. 삼성SDS는 금융 규제 환경 변화에 발맞춰 AI 기반 상담 시스템, 차세대 ERP 등 다양한 기술 수요에 대응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금융권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겠다는 전략이다.

[자료=삼성SDS]

솔루션사업부 역시 ERP 고도화, 스마트팩토리 구축, 글로벌 SaaS 서비스 제공 등 다양한 영역에서 수주가 확대되고 있다. 특히 글로벌 기업을 대상으로 한 SCM(공급망 관리), CRM(고객관계관리), HCM(인적자원관리) 등 핵심 업무 시스템 사업이 본격화되며 SaaS 기반 비중도 점차 높아지는 추세다. 삼성SDS는 업종 특화형 SaaS 제품 고도화와 함께, 해외 법인 및 글로벌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통해 솔루션 사업의 범위를 지속 확장할 계획이다.

송해구 삼성SDS 솔루션사업부장(부사장)은 "SAP와 체결한 프리미엄 서플라이어 파트너십을 활용해 고보안 산업군에 적합한 ERP 클라우드 전환 사업을 선도하고 있다"며 "AI 기반 기업용 에이전트 솔루션의 업그레이드와 글로벌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도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반면 물류 부문은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글로벌 공급망의 변동성과 미국 관세 정책 영향, 계절적 비수기 등의 요인으로 물동량이 감소하며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 2분기 물류 사업 매출은 1조 8,33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했으나, 전 분기 대비로는 3%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265억 원으로 전 분기 대비 37.9% 줄며 수익성이 악화됐다.

[자료=삼성SDS]

오구일 삼성SDS 물류사업부장(부사장)은 "1분기에 조기 선적된 화물 물량의 영향이 소멸되면서 항공·해상 물동량이 감소했고, 특히 중국발 미국향 화물 감소가 두드러졌다"며 "하반기에는 첼로스퀘어 5.0을 중심으로 한 SCM 최적화, AI 기반 리스크 모니터링, 챗봇 기능 등 첨단 물류 기능을 강화해 수익성 중심의 경영 전략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글로벌 고객사 대상 첼로 컨퍼런스를 미주, 유럽, 아시아 등에서 확대 개최해 신규 수주 기회를 창출하겠다"며 "이를 통해 각 지역별 물류 운영 사례와 AI 기반 자동화 도입 성과를 소개하고, 잠재 고객사와의 신뢰를 쌓는 데 집중, 국가별 물류 환경과 고객 니즈에 최적화된 서비스 포트폴리오를 개발하고, 이를 현지 영업 전략과 유기적으로 연계해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삼성SDS는 오는 9월 11일 서울 코엑스에서 '리얼 서밋 2025'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생성형 AI 기반 신규 제품과 다양한 고객 사례, 파트너 협업 모델이 공개될 예정으로, 삼성SDS의 AI 트랜스포메이션 전략을 시장에 구체적으로 제시할 계획이다.

[자료=삼성SDS]

삼성SDS는 정부의 국가 AI 데이터센터 구축 방침에 발맞춰 구미 지역에 차세대 AI 센터 설립도 추진 중이다. GPU 인프라 확보, 고성능 컴퓨팅, AI 플랫폼 구축 등과 관련된 조 단위 투자 계획이 거론되고 있으며, 구체적인 실행안은 정부 공모와 시장 수요 등을 고려해 조율 중이다.

이호준 부사장은 "엔드 투 엔드 풀스택 AI 인프라를 갖춘 기업으로서, 국내 AI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며 "클라우드와 AI 중심의 사업구조 전환이 이제는 실적에 구체적으로 반영되는 단계로, 하반기에도 공공·금융 중심의 대외 사업을 확대하고, 생성형 AI, ERP, SCM 등 전략 사업을 고도화해 지속 성장 기반을 다져나가겠다"고 전했다.

dconnec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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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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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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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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