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천계곡, 집중호우 피해복구 완료...보 설치 및 물 상류순환으로 수량유지
[익산=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 익산시는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웅포 송천계곡과 도심 내 어린이 물놀이 시설을 안전하고 쾌적하게 조성해 시민들에게 제공한다고 28일 밝혔다.
지난해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었던 웅포 송천계곡은 국·도비 2억 원을 투입해 산사태 예방과 토사 유입 차단 등 다층적인 복구 공사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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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헌율 시장이 도심 물놀이 시설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사진=익산시]2025.07.28 gojongwin@newspim.com |
상류 사방댐 보강, 돌수로 설치, 하류 호안 강화와 개비온 담장 구축으로 재해 위험을 줄였고 가뭄 시에도 계곡물이 마르지 않도록 보(댐)를 추가 설치했다. 이 물은 펌프로 상류로 순환시켜 안정적인 수량 유지가 가능하다.
편의시설도 대폭 확충했다. 그늘막과 발 씻는 공간, 완만한 수심 구간 정비 및 안내표지판 설치로 가족 단위 방문객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익산시는 송천계곡을 자연 속 힐링 공간이자 가족 친화형 명소로 육성하며 인근 문화체육센터와 금강 자전거길 등 관광 코스와 연계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
도심에서는 영등시민공원과 유천생태습지에 어린이 물놀이터가 지난주부터 운영 중이다. 미끄럼틀, 유아·아동용 풀장, 분수대 등 다양한 시설이 마련돼 있어 많은 가족들이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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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단을 마친 송천계곡[사진=익산시]2025.07.28 gojongwin@newspim.com |
익산시는 주요 물놀이 장소에 안전요원을 배치하고 불시 점검 및 수질 검사 강화로 시민들이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환경 조성에 힘쓰고 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안전한 휴식 환경 조성이 최우선"이라며 "송천계곡과 도심 물놀이장이 모두 시민에게 사랑받는 명소가 되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gojongw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