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파라솔과 선베드로 편안한 리딩 존 조성
반려동물과 함께 즐기는 워터프루프 독서 공간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부산문화재단과 함께 오는 16일 오후 2시부터 해운대해수욕장 송림공원 인근 백사장에서 '부산바다도서관 여름 특별 기획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반짝(팝업) 행사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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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바다도서관 포스터 [사진=부산시] 2025.08.11 |
'해변의 서재, 해운대 북캉스'를 주제로 한 이번 행사는 여행·휴식·아동 도서를 중심으로 약 1600권을 비치한 서가 조성과 자유롭게 독서를 즐길 수 있는 리딩 존, 시민참여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된다.
리딩 존은 대형 파라솔과 선베드, 그늘막 등 편안한 휴식 공간을 마련했으며 반려동물 동반 이용자를 위한 키트와 방수 도서를 읽을 수 있는 워터프루프 존도 운영한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증 방문객에게 음료 쿠폰을 제공하고 독서 중 마음에 드는 문장을 필사하는 '한 줄의 온기' 프로그램이 진행돼 참여자의 흥미를 더할 예정이다. 휠체어와 유모차 접근이 가능한 동선 확보 및 평상형 탁자와 휠체어석 별도 배치로 장애인과 가족 단위 방문객 편의를 고려했다.
김귀옥 부산시 청년산학국장은 "해운대라는 대표적 장소에서 책과 함께하는 특별한 여름 장면을 만들고자 했다"며 "이번 행사가 도서관이 단순 공간을 넘어 시민 모두가 문화와 휴식을 누리는 감각적 공간으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행사는 참가비 없이 현장 참여 가능하며 일부 프로그램은 사전 접수가 필요하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