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분양

속보

더보기

"현금 10억 있어야"…6·27 대책 후 첫 분상제 '잠실르엘'에 쏠린 눈

기사입력 : 2025년08월14일 07:30

최종수정 : 2025년08월14일 07:30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잠실르엘' 이달 분양…시세차익 약 10억 기대
대출규제 이후 첫 강남권 분양…"수요 대거 몰릴 것"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정부가 6·27 대책을 발표한 후 강남권에서 첫 분양 단지로 '잠실르엘'이 출격하면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주변 시세 대비 분양가가 낮아 10억원에 가까운 차익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강남권 선호 지역인 만큼 이번 결과에 따라 하반기 예정된 고가 아파트 시장 분위기를 가늠할 수 있는 기준점이 될 전망이다.

◆ '잠실르엘' 이달 분양…시세차익 약 10억

14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수도권 주택담보대출을 6억원 한도로 제한하는 '6·27 가계부채관리 강화방안' 이후 첫 강남권 분양 물량인 송파구 '잠실르엘' 청약이 수백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롯데건설은 이달 중 '잠실르엘' 청약을 실시할 예정이다. 송파구 신천동 잠실미성·크로바아파트를 재건축한 아파트로 최고 35층, 13개 동, 1865가구로 지어진다. 이 가운데 전용면적 45~74㎡ 총 216가구가 일반분양한다.

지하철 2·8호선 환승역인 잠실역 인근에 위치하며 올림픽공원과 롯데월드타워 등 생활 인프라가 밀집된 지역이다. 잠동초, 잠실중, 방이중, 잠실고 등도 도보권에 위치해있다.

분양가는 송파구에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비업계에 따르면 송파구는 최근 분양가 심사위원회를 열고 잠실르엘 분양가를 3.3㎡당 6104만원으로 확정했다. 지난해 분양한 '잠실래미안아이파크'가 3.3㎡당 5409만원에 공급된 것과 비교하면 700만원가량 높은 수준이다.

3.3㎡당 분양가가 6000만원을 넘겼지만 주변 시세와 비교하면 저렴하다는 평가다. 잠실르엘 전용 74㎡ 기준으로 분양가는 18억원 안팎으로 책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잠실래미안아이파크 전용 74㎡ 분양권이 지난 5월 28억8200만원에 거래된 것을 감안하면 10억원가량의 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인근 대장 아파트로 불리는 파크리오 84㎡가 지난달 16일 30억원에, 잠실엘스 전용 84㎡가 33억원에 신고가를 기록했다는 점 역시 추후 시세차익을 더 얻을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온다.

◆ 대출 규제 이후 첫 강남권 분양…"수요 대거 몰릴 것"

앞서 서울에서 진행된 '제기동역 아이파크'가 준수한 청약 성적을 거둔 점도 수요가 몰릴 것이란 전망이 힘을 실어주는 부분이다. '제기동역 아이파크' 분양가는 전용 59㎡ 최고가 기준 11억 460만원으로 책정됐다. 최대 6억원까지만 대출이 가능해 나머지 5억원은 현금 등 자기자금으로 충당해야 한다는 부담이 있었지만 38가구 모집에 3503명이 몰려 92.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일반분양 물량이 늘어나고 부담해야할 자기자금이 늘어나긴 했지만 경쟁률은 100대 1을 웃돌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올해 2월 분양한 서초구 방배동 '래미안 원페를라'의 경우 268가구 모집에 4만 635명이 몰려 151.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당시 대출금액 상한선이 없었던 만큼 더 많은 수요가 몰렸을 가능성은 있다. 다만 강남권 단지 청약의 경우 자금을 어느 정도 보유한 자산가들이 몰리는 특성이 있어 이번 '잠실르엘' 역시 규제 부담에도 불구하고 높은 청약 열기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이에 후분양 단지로 잔금 납부 일정이 촉박하다는 부분 역시 상쇄될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지난해 분양한 서초구 잠원동 '메이플자이'는 81가구 모집에 3만5828명이 몰리며 무려 442.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특히 이번 청약은 '6·27 대책' 이후 강남권 고가 아파트의 수요 탄력성을 가늠하는 첫 시험대라는 점에서 부동산 시장의 이목이 쏠린다. 하반기에도 강남권 재건축 단지들의 분양이 예고된 만큼 '현금 부자'들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잠실 일대는 학군, 교통, 생활 편의시설 등 삼박자가 모두 갖춰진 입지로 희소성이 높아 시장 변동에도 가격 방어력이 뛰어나다"면서 "차입 여력이 제한된 수요자는 걸러지겠지만 유동성이 풍부한 실수요자와 투자자들이 몰리며 높은 경쟁률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법사위, 尹 서울구치소 CCTV 열람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는 1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수감 중 특혜 제공 여부와 특검의 체포영장 집행 당시 서울구치소 폐쇄회로(CC)TV를 열람하기 위해 현장검증에 나섰다. 추미애 법사위원장과 더불어민주당, 조국혁신당 소속 법사위원들은 이날 오전 경기 의왕 서울구치소를 방문해 윤 전 대통령의 체포영장 집행 거부와 수감 특혜 의혹 등을 점검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전원 불참했다.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추미애 법사위원장과 더불어민주당, 조국혁신당 소속 법사위원들은 1일 오전 경기 의왕 서울구치소를 방문해 윤 전 대통령의 체포영장 집행 거부와 수감 특혜 의혹 등을 점검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전원 불참했다. 2025.09.01 jeongwon1026@newspim.com 김용민 의원은 "국민의힘은 오늘 현장검증이 '망신주기용'이자 인권 침해라고 주장하고 있는데 정작 중요한 검증 절차에는 참여하지 않고 뒤에서 정치적 언사만 하고 있다"며 국민의힘 의원 불참에 유감을 표했다. 김 의원은 "오늘 검증해야 할 사안은 대한민국 형사사법시스템에서 매우 중차대한 문제"라며 "전직 대통령이라는 이유로 구치소에서 편하게 지내고 있다는 국민적 의혹이 해소되지 않는 한 대한민국 사법시스템은 국민으로부터 신뢰받지 못할 것"이라며 현장검증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전현희 의원도 "CCTV를 열람하는 것은 윤석열에 대한 망신주기 목적이 아니다. 중대 범죄자의 체포영장 거부라는 법치주의 파괴 행태와 구치소 측의 특혜는 없었는지를 눈으로 확인하기 위함이다"며 "법치주의를 바로세우고 헌정질서를 회복하는 과정의 일환인 현장검증에 국민의힘이 자리를 비운 것은 매우 유감"이라고 말했다. 추미애 위원장은 "윤 전 대통령은 내란 혐의로 수사를 받으면서 조금의 양심이라도 있다면 응당 책임을 져야 함에도 불구하고 법치를 무시하고 부끄러운 모습을 연출하는 등 수사방해를 일삼고 있다"며 "오늘 현장검증을 통해 특혜 및 수사방해 상황을 면밀히 살피고 수용규칙 위반 등 사실이 확인될 경우 관련 규정에 따라 후속조치를 취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서울구치소 측에 8월 한달 간 윤 전 대통령의 변호인 접견 횟수와 구치소 내 변호인 접견방 개수, 변호인 접견 규정 일체 등의 자료를 요청했다. 박은정 조국혁신당 의원과 서영교 민주당 의원은 이명박·박근혜 전직 대통령의 변호인 접견 관련 자료와 윤 전 대통령의 총 접견 시간 및 인원 등 통계 자료를 요구했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5-09-01 11:08
사진
[변상문의 화랑담배] 제1회 산세타령 변상문의 '화랑담배'는 6·25전쟁 이야기이다. 6·25전쟁 때 희생된 모든 분에게 감사드리고, 그 위대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제목을 '화랑담배'로 정했다. [자료= 인공지능 AI 이미지] 판소리 춘향가에는 '산세타령'이라는 눈대목(가장 재미있는 부분 중 하나)이 있다. 방자가 춘향이에게 이몽룡의 사람됨을 각 지방 산세에 비유하며 설명하는 대목이다. 방자가 춘향이에게 "여보게 춘향이! 낭군을 얻으려면 뚜렷한 서울 양반 낭군을 얻지. 아, 어찌 시골 무지랭이를 얻으려는가?" 했다. 이에 춘향이가 "미친 녀석! 낭군도 시골 서울이 다르단 말이냐?"하며, 방자 말이 땅에 떨어지기도 전에 이불 개듯 개어 방자 귀에 쑤셔 넣었다. 방자는 "하믄 다르지야. 인걸은 지령이라. 사람이 하는 것은, 산세 따라 나는 법이여. 내가 우리 도련님 성품을 이를 테니 잘 들어 보소. 경상도 산세는 산이 웅장 허기로 사람이 나면 정직하고. 전라도 산세는 산이 촉(비옥함)하기로 사람이 나면 재주가 있고. 충청도 산세는 산이 순순하기로 사람이 나면 인정이 있고. 경기도 올라, 한양 터 보면 천운봉이 높고 백운대 섰다. 삼각산 세 가지 북주가 되고 인왕산이 주산이요, 종남산이 안산인디 동작이 수구를 막았기로, 사람이 나면 선할 때 선하고 악하기로 들면 별악지상(別惡之象)이라." 서울 남산 아래, 선할 때 선하지만 악하기로 들면 별악지상(別惡之象)인 땅. 그곳이 지금의 용산기지다. 이몽룡이 장원급제하고 남원골 춘향이를 만나러 간 길도 남대문-용산고-용산기지 23번 게이트-한강나루-남태령-과천 길이다. 용산은 용산구 효창공원 일대와 원효로 서쪽 일대 구릉지대를 말한다. 한강을 따라 서쪽으로 흐르는 구릉이 마치 용이 꿈틀대는 모습이어서 용산이라 불렀다. 대통령실이 들어선 국방부, 합참 지역의 구릉은 둔지산(屯之山)이다. 조선시대 때 직업군인 집단 거주 마을이 있었다. 이곳은 임진왜란 때는 일본군 병참기지로, 병자호란 때는 청나라군 후방지휘소였다. 임오군란 때는 흥선 대원군이 용산기지 캠프 코이너에서 청나라로 납치돼 갔다. 용산고 앞에서 청나라군과 조선군 간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다. 1894년 7월 청일전쟁이 터졌다. 일본군 소장 오시마가 이끄는 8000여 명의 일본군이 용산기지에 주둔했다. 조선총독부, 조선주차군사령부가 용산기지에 터를 잡았다. 부대 정문은 용산역 맞은편 아모레 퍼시픽 건물과 용산우체국 사이로 난 길을 따라 200m 정도 들어가면 나오는 문이다. 어김없는 별악지상(別惡之象) 땅이었다. 1950년 6월 25일 01:00 용산기지 내 육군본부 상황실에 전화벨이 울렸다. 당직 장교 작전국 대위 조병운이 수화기를 들었다. "충성! 옹진반도 제17연대입니다. 현재 시간 국사봉 북쪽 능선으로 병력 미상의 북한군이 접근하고 있습니다" 03:00 또 전화벨이 울렸다. "충성! 문산 제1사단입니다. 북한군이 구화리에서 도하용 주정(舟艇)을 운반하고 있습니다" 03:30 또 전화벨이 울렸다. "충성! 의정부 제7사단입니다. 적 포탄이 전 진지에 떨어지고 있습니다" 창밖에는 태풍 엘시가 비를 뿌리고 있었다. 육군본부 정보국 당직 장교 중위 김종필은 정보국장 장도영 대령에게 "전 전선에서 북한군이 공격해 오고 있습니다. 전군에 비상을 내려야 합니다. 국장님께서 빨리 상황실로 오셔야겠습니다"라고 보고했다. 용산기지가 또다시 별악지상(別惡之象)의 땅이 되고 있었다.  / 변상문 국방국악문화진흥회 이사장 2025-09-01 08: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