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크우드시, K-pop 공연 깊은 인상
주한인도문화원, 라키로 우정 상징화
[김해=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김해시는 활발한 지방외교를 통해 해외 자매도시 및 문화기관과의 유대를 강화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미국 워싱턴주 자매도시인 레이크우드시와 주한인도문화원이 최근 각각 감사 서한과 특별 선물을 보내왔다. 이는 김해시가 국제 교류에서 쌓아온 신뢰와 성과를 보여주는 사례다.
![]() |
라크샤 반단 축제의 상징인 라키 [사진=김해시] 2025.08.20 |
레이크우드시는 지난달 김해 대표단 방문에 대한 깊은 감사를 표했다. 제이슨 웨일런 시장은 서한에서 "김해 대표단의 방문이 우리 도시 문화적 풍경을 풍요롭게 했다"며 비보이팀 와일드 크루와 안무가 김여주의 K-pop 공연에 감동을 받았다고 전했다. 두 도시간 우정이 더욱 돈독해졌음을 재확인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주한인도문화원은 라크샤 반단 축제를 기념하는 전통 실 '라키(Rakhi)'와 함께 감사 서신을 전달했다. 임슨나로 월링 원장은 "라키는 인도에 대한 변함없는 지지와 애정의 상징이며 양국 국민 간 형제애를 의미한다"며 "김해와 인도의 특별 관계가 앞으로 더 깊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는 현재 6개국 11개 도시와 행정, 청소년,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번 두 기관의 감사 표현은 국제 교류 활동이 지역 위상을 높이고 있음을 방증한다.
홍태용 시장은 "국제교류는 서로 문화를 이해하고 존중하며 친구가 되는 과정"이라며 "앞으로 세계 속 김해의 위상을 한층 강화하고 국제 도시로서 교류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례는 지난해 부시장단 현지 방문 후속 조치로 이뤄진 것으로, 특히 레이크우드시에서는 'Lakewood SummerFEST 2025' 축제 기간 중 K-pop 공연단 파견 등 문화예술 분야 교류가 호응을 얻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