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권대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25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응우옌 득 치 베트남 재무부 차관과 만나 양국의 자본시장 협력에 관련된 논의를 진행했다.

권대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사진=뉴스핌DB]

이번 면담은 8월 11일 개최된 한·베 정상회담 후속조치 이행을 위한 자리로, 이윤수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 및 부 티 찬 푸엉(Vũ Thị Chân Phương) 베트남 증권위원회 위원장을 포함한 양국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치 차관은 한국거래소의 차세대 증권시장 시스템이 5월 5일에 공식 가동된 이후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음을 언급하며 한국 측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그는 이어 안정적인 거래시스템이 필요한 베트남 증시의 신뢰도 제고와 글로벌 경쟁력 향상을 위해 정책지원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표했다.

푸엉 증권위원장도 양국의 정책 경험 및 지식 공유를 통해 자본시장 감독과 가상자산 규제체계 관련 협력을 더욱 심화할 것을 제안했다.

권대영 부위원장은 베트남 증시 25주년을 기념하여 7월 28일에 성황리에 열린 증권시장 차세대 시스템 가동 기념식에 대해 축하했다. 그는 또한 베트남중앙은행이 기업은행 베트남법인 및 산업은행 하노이지점 설립 신청에 인가서류접수증을 발급했던 일도 언급하며, 올해 은행 및 자본시장 분야에서 양국 금융 협력에 중요한 이정표가 세워졌다고 평가했다.

면담을 마무리하며 권 부위원장과 치 차관은 보험 및 핀테크 부문에서도 협력을 진전시켜 금융 전반에서 양국 경제 성장에 기여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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