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주시는 2025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1조 7643억 원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추경예산은 기정예산 대비 1761억 원이 증가한 역대 최대 규모다.
회계별로는 일반회계 1조 5842억 원, 특별회계 1801억 원으로 편성됐다.
세출 분야별로는 산업 및 서민경제에 757억 원(43%), 국토·지역개발 321억 원(18.2%), 교통·물류 206억 원(11.7%), 농림·축산 167억 원(9.5%), 문화·관광 63억 원(3.6%) 순으로 배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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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시청. [사진=뉴스핌DB] 2025.08.28 baek3413@newspim.com |
시는 중앙정부의 민생안정 정책에 발맞춰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원과 시민 생활 편익 인프라 확충에 중점을 뒀다.
주요 사업으로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612억 원, 충주사랑상품권 발행지원 35억 원, 소상공인 이자 비용 지원 1억 8천만 원 등이 포함됐다.
또한 무임교통 카드시스템 구축(2억 원), 전 시민 인플루엔자 접종(6억 원), 응급의료기관 지원(3억 원), 청년 신혼부부 월세 지원(3000만 원), 다자녀 가정 입학지원금(1억 9000만 원) 등 시민 생활 밀착형 사업도 반영됐다.
기반 시설 확충과 도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서충주 포스코 부지 매입에 151억 원, 수안보 도시재생 40억 원, 주차환경 개선사업 15억 원, 노상 주차장 조성 8억 6000만 원을 투입한다.
시민 휴식과 여가 활동 증진을 위한 투자도 확대됐다.
전천후 론볼장 등 체육시설에 13억 원, 복합체육센터 10억 원, 반다비 체육센터 9억 원, 충주시 물빛길 조성 10억 원, 라바랜드 리모델링 5억 원, 탄금호 자전거 연계거점 3억 6000만 원, 문화회관 리모델링 2억 2000만 원, 시립미술관 1억 9000만 원 등이 포함됐다.
농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과수 디지털농업 실증연구소 부지 매입에 35억 원, 벼 건조비 지원 1억 1000만 원, 친환경인증농가 생산장려금 6000만 원도 반영됐다.
조길형 시장은 "이번 추경예산은 시민의 일상을 지키기 위한 민생안정과 시민 편익시설 투자에 중점을 뒀다"며 "예산안이 확정되는 대로 신속히 집행해 시민 불편을 해소하고 지역경제 회복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가 제출한 2025년도 제2회 추경예산안은 9월 9일부터 시작되는 제297회 충주시의회 임시회에서 의결을 거쳐 16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