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GAM] 트럼프식 국유화? 지분 수집 또 어디 ①방산 5곳 물망

기사입력 : 2025년08월29일 13:50

최종수정 : 2025년09월08일 16:52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인텔의 사례로 본 후보군들
'3가지 요건+α' 충족 여부
안보·생산 내재화 필요성 등
공급망 중간층이 타깃, 왜?

이 기사는 8월 29일 오전 11시10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반도체 제조업체 인텔(INTC) 지분 취득을 계기로 관련 사례가 다른 업종으로 확대될 것이라는 관측이 확산하고 있다.

최근 트럼프 행정부 측에서 '방산뿐 아니라 조선과 의약도 가능하다'는 발언이 나오면서 국부펀드 설립을 염두에 둔 트럼프 행정부의 민간기업 지분 확보 논의가 월가에서 활발해지고 있다.

◆3가지 요건+α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에 적용한 지분 취득의 사례가 다른 업종으로 확대된다면 그 기준을 도출해 볼 수 있다. ①군사·경제 안보상의 중요도와 취약성 ②미국 생산 내재화 필요성 ③재정·정치적 정당성 등 3가지 요건을 생각해 볼 수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블룸버그통신]

첫째로 관련 기업이 미국의 군사력과 경제 주권에 핵심적인 영향을 미치면서도 취약점이 있는지 따져보는 거다. 둘째는 지분 취득 시 미국 내 제조역량을 확대할 수 있는지 확인하는 거다. 셋째는 지분 취득이 경제·정치적으로 정당화할 수 있는지, 구체적으로 일자리 창출과 세금 회수까지 가능한지를 검토하는 것이다.

특히 둘째 기준에서는 '강제력'을 행사해 미국 내 생산을 유지하도록 법적으로 묶을 수 있는지까지 따져볼 가능성이 있다. 희토류 업체 MP머터리얼스(MP) 사례에서처럼 최처가격보장이나 장기구매계약 등과 같은 유인책을 결합할 가능성이 크다.

베선트 재무장관이 엔비디아(NVDA) 지분 취득 가능성에 대해 선을 그은 여러 배경에는 ②번 요건도 포함돼 있을 가능성이 있다. 엔비디아는 인텔과 다르게 생산 시설을 별도로 두지 않는 이른바 '팹리스' 기업이다.

물론 3가지 요건에 해당된다고 해서 무작정 지분 취득을 추진하는 것은 위험을 수반할 가능성이 크다. 일방적인 민간기업 지분 취득은 시장의 반발은 물론 정치적으로도 따가운 비판을 불러올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개입 정당화를 위한 명분 구축이 필요하다. '우리가 이미 이 회사의 주요 고객이니 지분을 당연히 갖는다', '국민 세금으로 키운 기업이니 정부가 소유권을 가져야 한다'와 같은 식으로 정당성을 확보하는 거다. 관련 기업의 대정부 매출액 비중이 큰 지가 기준이 될 수 있다.

이러한 조건을 토대로 살펴보면 '3가지 요건+α'라는 기준에 부합하는 기업이 몇 군데 눈에 띈다. 먼저 시야에 들어오는 곳은 사업 모델상 구조적으로 정부 의존도가 높은 방산 업체들이다.

당장 관련 업체로 거론되는 록히드마틴(LMT)이나 보잉(BA)은 전문가들의 우선 고려 대상에서는 밀리는 분위기다. 그 배경에는 정부 의존도가 높아 정치적 명분은 강하지만 이미 탄탄한 자금력을 보유해 스스로 생산시설을 확충할 역량이 있다는 점이 있다. 정부 통제력 또한 강해 추가 지분의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판단이 있다.

◆방산 5곳 물망

전문가들이 선순위로 지목하는 곳은 방산 공급망의 중간층에 있는 기업이다. 5개 기업이 거론된다. ①BWX테크놀로지스(BWXT) ②커티스-라이트(CW) ③레오나르도DRS(DRS) ④머큐리시스템즈(MIRCY) ⑤크라토스(KTOS)다.

관련 기업들은 안보상 핵심 기술을 갖고 있으면서도 긴급 상황에서의 생산 확대에는 제약이 걸리는 전형적인 공급망 중간자로서의 한계를 지닌다. 고도로 특수화된 기술에서 비롯되는 특징이다.

핵잠수함 원자로 구성과 BWX테크놀로지가 강조하는 5가지 경쟁우위 [사진=BWX테크놀로지의 2025년 2분기 결산보충 자료 갈무리]

예로 머큐리는 전투기 두뇌에 해당하는 탑재형 컴퓨터 모듈을 공급하는데 관련 부품이 단종되면 고가의 전투기가 무용지물이 된다. 또 BWX테크놀로지스는 미국 해군 핵잠수함의 원자로를 만드는 기업으로 이들의 생산이 멈추면 미국의 핵 억지력에도 타격이 된다.

5개 기업은 모두 미국에 핵심 생산시설을 보유하고 있어 정부가 지분을 취득하면서 '생산라인 2배 확대', '중국 부품 사용 제한' 등과 같은 조건을 내걸 수 있는 곳들이다.

레오나르도DRS의 함정 전력시스템 라인, 커티스-라이트의 원자력 밸브(핵잠수함과 핵추진 항공모함 원자로용) 제조시설은 모두 미국에 있고 정부 자금 투입이 조속히 생산 능력 증대로 이어질 수 있다.

관련 기업들은 현금창출 능력이 뛰어난 곳으로 평가돼 평시 상황의 수요 급증 국면에서는 충분히 대응할 자금력을 갖췄다는 평가가 많지만 긴급상황에서는 공급 능력 확장의 한계를 보일 수밖에 없는 특성을 지니고 있다.

5곳의 대정부 매출 비중은 각기 공시 방식이 달라 비교에 한계가 있지만 상당한 편이다. 크라토스는 올해 2분기 그 비중이 71%로 보고됐다. 연방정부 직접 매출과 하청업체로서의 매출, 미국 정부를 통해 체결된 해외 군사판매 등을 합한 수치다.

BWX테크놀로지스는 76%(2024년 연간 기준, 구분 표시 별도 없음)다. 커티스-라이트는 국방부 관련 매출액 비중이 48%(2024년 연간)로 보고됐다.

▶②편에서 계속


bernard02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신네르, 파리 마스터스 우승... 세계1위 탈환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얀니크 신네르(이탈리아)가 라이벌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를 제치고 남자프로테니스(ATP) 세계 랭킹 1위를 탈환했다. 두 선수는 내년 1월 인천에서 격돌한다. 신네르는 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파리 마스터스(총상금 612만8940유로) 남자 단식 결승에서 펠릭스 오제알리아심(10위·캐나다)을 2-0(6-4 7-6<7-4>)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세계 2위였던 신네르는 2회전에서 조기 탈락한 알카라스를 제치고 1위 자리를 되찾았다. 지난 9월 US오픈 결승에서 알카라스에게 패하며 내줬던 정상 자리를 8주 만에 되찾은 것이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2025.11.03 psoq1337@newspim.com 이번 대회에서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우승한 신네르는 올해 5번째, 통산 23번째 투어 우승을 달성했다. 실내 하드코트 경기에서 26연승을 이어가며 무서운 상승세를 이어갔다. 결승 상대였던 오제알리아심은 시즌 최종전인 ATP 파이널스 진출을 위해 반드시 우승이 필요했지만 신네르의 벽을 넘지 못했다. 신네르는 경기 후 "엄청난 우승이다. 치열한 결승전이었다. 우리 둘 다 이 경기의 의미를 잘 알고 있었다"며 "오제알리아심에겐 힘든 결과겠지만, 내 입장에서는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신네르는 이 승리로 오제알리아심과의 상대 전적에서도 3연패 뒤 3연승을 거두며 균형을 맞췄다. 그는 오는 9일부터 16일까지 자신의 고향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리는 ATP 파이널스에 출전한다. 신네르와 알카라스의 경쟁은 이제 한국으로 무대를 옮긴다. 현대카드는 3일 현대카드 슈퍼매치 14 얀니크 신네르 VS 카를로스 알카라스 일정을 발표했다. 두 선수는 2026년 1월 10일 인천 인스파이어리조트 아레나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앞서 신네르와 알카라스는 지난달 22일 나란히 SNS를 통해 "서울에서 만나요"라는 글을 올리며 팬들의 기대를 모았다. 신네르는 "한국 팬들의 열정적인 테니스 사랑을 오래전부터 들어왔다. 한국에서 경기를 하게 돼 매우 기대된다"고 밝혔고, 알카라스는 "한국을 처음 찾게 돼 설레며 뜨거운 응원을 보내주는 팬들을 직접 만나고 싶다"고 전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1-03 10:37
사진
이재용 회장, 카페서 5만 원 건네 화제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경북 경주시에서 열린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기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카페 직원에게 5만 원을 건넸다는 사연이 온라인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APEC 행사장 인근 한화리조트 내 이디야커피 매장에서 근무했다는 A 씨는 지난 1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스레드'에 이 회장과 함께 찍은 사진과 함께 "이재용 회장님께 커피를 드렸다가 5만 원을 받았다"는 글을 올렸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현장에서 커피 매장 직원에게 5만 원을 전 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사진=SNS 갈무리] A 씨는 "지나가던 회장님께 커피를 선물했는데, 인사를 나눈 뒤 떠나시다가 다시 돌아와 주머니에서 5만 원을 꺼내 주셨다"고 적었다. 그는 "여러 특별한 경험 중에서도 가장 기분 좋은 순간이었다"며 "멋지고 젠틀한 분이었다. 주신 돈은 액자에 넣어 가보로 간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게시물은 하루 만에 조회 수 30만 회를 넘겼다. 한 누리꾼이 "주머니에서 돈을 꺼내 주셨다고요?"라고 묻자 A 씨는 "맞아요, 지갑이 아니라 주머니에서 꺼내셨다. 그냥 평범한 아저씨 같았다"고 답했다. 또 다른 댓글에는 "너무 떨려서 음료 만들기도 힘들었다. 잊지 못할 추억을 주셨다"고 썼다. 이 회장은 지난달 29일 경주에서 열린 APEC CEO 서밋 개회식에 참석했으며, 30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함께한 '치맥 회동'으로 화제를 모았다. syu@newspim.com 2025-11-03 10:2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