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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생에 집 살 수 있을까" 서울 아파트 ㎡당 분양가 2천만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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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당 분양가, 한 달 사이 2.87% 상승
지난달 전국 민간 아파트 1만520가구 공급
6월 이후 3개월 연속 1만가구 넘어서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서울 민간 아파트 ㎡(이하 전용면적)당 분양가가 처음으로 2000만원을 넘어섰다. 

서울 아파트 ㎡(전용면적)당 분양가 [자료=리얼하우스]

5일 분양평가업체 '리얼하우스'가 한국부동산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달 서울 아파트의 ㎡당 분양가는 2007만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8.34% 상승한 가격으로, 2000만원 선을 돌파한 것은 최초다. '국민평수'로 불리는 84㎡로 환산하면 16억8588만원이다. 최근 12개월 이내에 서울에서 84㎡ 면적대로 공급된 아파트의 평균 가격은 16억9934만원으로 조사됐다.

2021년 8월에는 1258만원 수준이던 서울 아파트 ㎡당 분양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여파로 분양시장 침체를 겪었던 2022년 8월 1250만원으로 소폭 하락했다. 이후 회복세에 접어들면서 2023년 8월에는 1년 새 14.33% 오른 1430만원을, 지난해 8월에는 29.57% 상승한 1852만원을 각각 기록했다.

지난달 서울 분양 물량 중에선 송파구 '잠실 르엘'의 분양가가 ㎡당 2635만원에 정해지면서 전체적인 가격 상승을 이끌었다. 영등포구 '대방역 여의도 더로드캐슬'은 ㎡당 1888만원, 마포구 '홍대입구역 센트럴 아르떼 해모로'는 1875만원에 공급됐다.

전국 ㎡당 평균 가격은 775만원으로 전월 대비 1.75% 하락했다. 경기(965만→986만원)와 부산(1015만→ 1028만원), 강원(556만→560만원)은 분양가가 소폭 올랐으나 인천(784만→767만원)과 제주(1049만→701만원) 등은 내렸다.

지난달 전국 민간 아파트는 총 20개 단지, 1만520가구가 공급됐다. 올 6월 이후 3개월 연속 공급량이 1만가구를 넘어섰다. 서울 등 수도권에서 공급된 물량이 절반을 넘는다. 경기에서는 ▲양주시 '지웰 엘리움 양주 덕계역'(1355가구) ▲과천시 '디엘이치 아델스타'(348가구) ▲과천시 '망포역 푸르지오 르마크'(615가구)가 분양에 나섰다. 인천에서는 '두산위브 더센트럴 도화'(412가구), '엘리프 검단포레듀'(669가구) 등 수도권에서만 12개 단지에서 5926가구가 집주인을 찾아 나섰다.

올해 월별 민간 아파트 공급물량 추이를 보면 ▲1월 3497가구 ▲2월 3704가구 ▲3월 5656가구 등으로 역대급 공급 가뭄을 기록했다. 4월 1만3262가구로 공급이 늘면서 시장 회복 기대감이 일었으나 5월 다시 줄었다. 그러나 6월부터 수도권을 중심으로 꾸준히 공급이 이뤄지는 모습이다. 김선아 리얼하우스 분양분석팀장은 "대선 이후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분양시장 상황이 나은 수도권 위주로 공급이 살아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chulsoofrien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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