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폴리티션스토리] (상) 김용태 "군사훈련지역, 희생 보상받아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취미는 운동…지역구서 '러닝'"
"미국 드라마 웨스트윙, 정치 입문 꿈꾼 계기"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지냈던 김용태 의원이 16일 유튜브 채널 뉴스핌TV '폴리티션스토리'에 출연해 "군 실수로 사건이 발생된 경우, 군 유휴지 등을 통해서 주민들에게 이익이 가도록 사업을 발굴하는 각종 법안을 준비하고 있는데 법무부가 여기에 대해 신중 검토 의견을 내놓고 있다"고 말했다. 해당 영상은 지난 1일 촬영됐다.

김 의원은 자신의 지역구인 포천 지역을 언급하며 "지난해 정말 안타깝게도 공군 폭탄 오발 사건이 발생했었다. 포천에 군사적으로 굉장히 큰 훈련장도 있었고 60여 년간 많은 시민들이 안보를 위해서 희생을 감수해 오셨다"고 설명했다.

이어 "법무부가 군 유휴지 개발이나 보상 문제에 대해 신중 검토 의견을 내고 있는데 법무부라든지 또 국방부, 국방위원들을 잘 설득하겠다. 이 법안이 관철돼서 그동안 안보를 위해 희생하셨던 주민들을 위해 조금이나마 보상이 될 수 있는 기틀을 만들고 싶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경기 포천·가평)은 1990년 생으로 국민의힘 내 최연소 의원이자 대표적인 개혁 소장파로 분류된다. 그는 지난 조기대선 과정에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아 주목을 받았다.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 [사진=뉴스핌TV]

다음은 김 의원과의 폴리티션스토리 인터뷰 주요 일문일답. 자세한 이야기는 뉴스핌TV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박서영 기자, 이하 박 기자)
한 정치인의 인생 궤적을 돌아보는 시간입니다. 폴리티션 스토리. 저는 오늘 사회를 맡은 정치부 박서영 기자입니다. 오늘은 직전 비상대책위원장을 역임하신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님 모셨습니다. 의원님 안녕하세요.

▲(김용태 의원, 이하 김 의원)
안녕하세요.

-(박 기자)
의원님께서 포천에서 자라셨잖아요. 유년 시절 얘기를 들어보고 싶어요.

▲(김 의원)
아버지 어머니 다 고향이 포천이세요. 이제 본 적 본적이라는 개념이 없어졌으니까. 등록 기준지가 당연히 포천이고요. 포천에서 초등학교 시절을 보냈죠. 당연히 그 당시에 외가 친가가 다 포천에 있었고요. 근데 외할아버지가 돌아가시면서 저희 집안이 외할머니를 모시고 살려다 보니까 제가 서울에서 살다가 다시 부모님께서 고향으로 돌아가시게 됐어요. 그때가 제 초등학교 시절이었어요. 그래서 초등학교 입학 전부터 졸업 때까지 그 시절을 포천 일동면이라는 지역에서 자랐습니다. 뭐 어느 지역이나 지방에 또 특히 농촌에 있는 곳은 이제 인구 소멸의 위기가 있다 보니까 제가 다닐 때도 초등학교가 이제 반이 한 반밖에 없었어요.

-(박 기자)
그래요? 그래도 의원님은 90년 출생이신데요.

▲(김 의원)
그 당시에도 지역이 여러 개 초등학교로 분산되다 보니까 제가 나온 학교가 반이 하나였고 그러니까 초등학교 1학년부터 6학년까지 6년의 시간을 다 같이 보내는 친구들인 거죠. 지금도 이제 포천에서 친구들이 아직 있으니까 제가 그런 정치에 대한 꿈, 초등학교 시절이다 보니까 국회의원이 돼야지 이런 것보다는 그런 참여를 많이 해서 반장, 회장 이런 것들을 도맡아 하면서 친구들하고도 잘 지냈던 기억이 있고 그렇습니다.

-(박 기자)
그럼 지금도 아직까지 초등학교 동창분들이랑 좀 친하게 지내시나요?

▲(김 의원)
당연히 예. 근데 모든 친구들이 지금 연락이 되지는 않는데요. 연락이 되는 친구들 가운데에서 지난 선거에서 많이 도와줬었고 상당수가 포천에서 초중고등학교를 나왔던 친구들이니까 이제 그 친구들이 홍보도 많이 해줬고 지금 같은 아파트 사는 친구도 있어요.

-(박 기자)
친구분들이 되게 신기해하면서도 자랑스러워하실 것 같아요. 최고의 아웃풋.

▲(김 의원)
아뇨. 최고의 아웃풋은 아니거요. 중고등학교를 잠실에서 나오다 보니까 친구들이 그런 얘기는 했었어요. 이제 제가 정치를 하고 싶어 하는 거 알고 정치를 이제 시작하면서 포천으로 와라, 포천에 와서 지역구 생활을 했으면 좋겠다라는 것을 과거부터 초등학교 동창들이 많이 해줬었고 이번에 제가 고향으로 다시 돌아가면서 국회의원이 되면서 친구들이 누구보다도 많은 관심과 응원을 해주고 있습니다.

-(박 기자)
갑자기 생각난 건데 포천에 좀 자랑거리가 있을까요? 이동갈비 유명하지 않나요?

▲(김 의원)
갈비 유명하죠. 그리고 인삼, 홍삼. 기후 재난이 되면서 포천에서 이제 사과가 맛있게 재배가 됩니다.

-(박 기자)
아 포천에서 사과가 나요?

▲(김 의원)
예. 사과 유명합니다. 영남권에서 사과가 잘 나온다고 생각하는데 이제는 포천의 사과가 유명하고요. 가평 같은 경우는 잣. 잣으로 만든 잣 막걸리도 유명하고 잣 막걸리 같은 경우에는 대통령 만찬주로도 쓰였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그 잣을 되게 좋아하시고 또 젊은 사람들 빠지라고 하죠. 대성리, 청평 지역에 많이 오시고 그렇습니다. 누구나 대학생 때 한 번쯤은 대성리 엠티를 와보셨을 거라고 생각이 되는데 가평 같은 경우는 굉장히 아름다운 곳이고 또 물놀이하기에도 굉장히 좋은 지역입니다.

-(박 기자)
되게 자랑거리가 많은 지역인 것 같은데 저도 종종 놀러 가거든요. 왜냐하면 서울에서는 근접한 외곽에 있기 때문에.

▲(김 의원)
근데 이거 하나하나 짚고 넘어갈게요. 가평은 이제 고속도로가 있다 보니까 가깝게 느껴지시는데 포천이 굉장히 멀다고 생각하시는 수도권 시민들이 계세요. 굉장히 멀다라고 느끼는 분들이 계시는데 그렇지 않고요. 저희가 이제 포천 세종 고속도로가 개통되면서 강남에서 포천 시내까지 들어오는데 한 45분 정도 걸려요.

-(박 기자)
그 고속도로가 그럼 개통이 언제쯤 됐어요?

▲(김 의원)
오래전에 됐습니다. 한 몇 년 됐고요. 소울 읍 지역에 이제 많은 시민들이 거주하고 계신데 소울 읍에서 강남 권역은 충분히 출퇴근할 수 있는 거리입니다. 어떻게 보면 40여 분 정도.

-(박 기자)
경기권 분들이 서울로 출퇴근하시는 분들이 많기 때문에. 그런데 이제 이동 수단이나 이런 것들에 대한 지역 주민분들의 염원이 있지 않을까요.

▲(김 의원)
아무래도 포천 같은 경우는 이제 GTX-G노선을 저희가 이제 이번에 5차 국토 국가철도망 계획에 반영시켜야 되는 일들이 있고 많은 시민들이 좀 염원을 하고 계세요. 경기도에 철도가 없는 지역이 몇 군데 있는데 그중에 포천도 해당되고 철도 노선이 좀 확충이 필요한 지역이고 가평은 GTX 노선이 반영되어 있고요.

-(박 기자)
의원님 혹시 취미가 따로 있으세요?

▲(김 의원)
뛰는 거 요즘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뭐 웨이트 트레이닝도 좋아하고 하는데 시간이 많이 많지 않다 보니까 못할 때가 있고요. 트레드밀을 타는 것도 좋아하고 그런데 요즘 날씨가 이제 너무 더우니까 이제 가을 되면 많이 뛰는 것을 주로 할 것 같아요.

-(박 기자)
주로 어디를 뛰시나요? 출몰 지역을 좀 알려주세요.

▲(김 의원)
포천에 있을 때는 포천 시내를 많이 뛰고요. 서울에서 자게 될 때는 서울 시내를 많이 뜁니다. 많은 조깅 코스들이 있지 않습니까? 그런 걸 뛰는 것도 좋아하지만 시내를 뛰는 걸 더 좋아해요. 포천이면 포천 시내에 그냥 길 보도블록에 있는 거리. 포천시 군내면에 제 집이 있고 소울 읍에 이제 제가 다니는 헬스장이 있는데 약 한 6.5km 정도 떨어져 있어요. 그래서 그냥 시내 길을 따라서 뛰어요.

-(박 기자)
많이들 알아보시지 않아요?

▲(김 의원)
근데 또 이제 모자 쓰고 하면.

-(박 기자)
모 기자님께서 의원님께서 그렇게 한강에서 뛰는 모습을 자주 봤다는 이런 제보가 하나 있었어요.

▲(김 의원)
한강에서는 못 뵀고 제가 최근에 서울에서 한 번 뛰었는데 삼성동 쪽 뛰다가 모 방송사의 앵커 분을 만나가지고요. 그분도 이제 운동을 하고 계셨고 저도 운동을 하고 있어서 인사를 서로 당황해서. 봉은사 앞에서 만났어요.

-(박 기자)
종종 그런 제보가 옵니다.

▲(김 의원)
사실 막 제가 빨리 뛰지는 않는데요. 천천히 뛰는데 뛰고 났을 때 심폐를 할 수 있는 한 70%~60% 정도 뛰라고 하더라고요. 근데 그 정도 뛰면 이제 살짝 숨이 가빠질 때, 그때 살아있는 느낌을 좀 받죠.

-(박 기자)
의원님, 본인 나무위키 보세요?

▲(김 의원)
근데 그거 틀린 정보가 너무 많습니다. 그러니까 저 경주 김씨도 아니고 저 김해 김씨인데

-(박 기자)
고치실 수 있지 않나요?

▲(김 의원)
제가 못 고치게 합니다. 왜냐하면 이게 나중에 문제가 될 수 있으니깐요. 근데 제가 경주 김씨가 아니고 김해 김씨입니다. 그거말고도 여러가지 틀린 게 많습니다.

-(박 기자)
나무위키를 보다가 제가 빵 터진 것 중에 하나가 김 의원이 운동을 좋아한다, 그래서 뭐 인스타그램에 들어가면 가끔 상의 탈의한 사진이 있다는 내용이 있었어요. 운동을 좋아하시는 걸 이렇게 나무위키에서도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지고 계십니다.

▲(김 의원)
운동은 저보다 김재섭 의원이 더 좋아하세요. 거기는 뭐 저보다 더 운동에 진심이신 분이고 젊은 국회의원들끼리 만나면 여야 국회의원들 만나서 운동 얘기도 많이 합니다. 트레이닝 얘기도 많이 하고

-(박 기자)
운동 모임 따로 있으세요?

▲(김 의원)
따로는 없어요. 의원들 모임은 따로 없고 국회 의원회관에 헬스장이 있어서 직원 헬스장도 있고요. 거기 가보면 이제 의원님들 많이 봅니다. 러닝 많이 뛰시던데요. 러닝도 많이 하시고 웨이트 트레이닝도 헬스장에서 많이 하시고 여야 국회의원들 다 많이 계셔요.

-(박 기자)
거기가 약간 여야 화합의 장인가요?

▲(김 의원)
저는 이제 가끔 가는데 거기서 여당 의원님들도 많이 만나 뵙고 야당 의원님들도 많이 봅니다.

-(박 기자)
유년 시절에 얘기를 하다가 의원님께서 원래 어렸을 때부터 이제 정치에 대한 꿈을 어렴풋하게 꿨었다고 얘기를 하셨는데 그러면 실질적으로 이런 정치에 입문하게 된 결정적인 계기가 좀 있으실까요?

▲(김 의원)
웨스트윙이라는 미국 정치 드라마가 있습니다. 제가 그 드라마를 굉장히 재미있게 봤었고 시즌이 굉장히 많아요. 그래서 방대한 드라마이고 웨스트윙이 실제로 미국 백악관에서 참모진들이 근무하는 동 이름을 웨스트 윙이라고 해요. 우리로 치면 과거에 이제 청와대에 있을 때 위민관, 여민관 정도로 해석을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미국 대통령과 그 참모진들 간에 그런 정치적인 많은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이고 국내에서도 굉장히 인기가 많았어요. 실제로 국내 정치인들이 많이 봤던 드라마예요.

이제 극 중에서 바틀렛이라는 대통령이 나오는데 굉장히 매력적으로 나오는 대통령입니다. 현실에서는 아마 찾아볼 수 없는 정치인이지 않을까 생각이 들고 그 바틀렛이라는 대통령을 보면서 아 정치라는 것이 굉장히 매력적인 거구나 그리고 굉장히 고뇌하는 순간도 있을 거고 외롭기도 하고 그 내용, 그 장면 하나하나가 미국 대통령의 어떤 결정 과정들, 외로운 순간들을 잘 담아낸 드라마예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미국 대통령이 어떤 결정을 하느냐에 따라서 참모진들과 어떤 대화와 어떤 결정을 하느냐에 따라서 미국의 정책이 바뀌는 것, 또 미국은 아무래도 세계 경찰의 역할을 하다 보니까 지금은 아니지만. 그 당시에는 그런 역할을 하다 보니까 전 세계로 퍼지는 특히 드라마에서 한반도의 미치는 영향 같은 것도 잘 담아냈던 드라마예요. 그런 걸 보면서 아 나도 정치인이 되고 싶다, 나도 우리 사회에 또 우리가 있는 공동체에 좋은 영향을 선한 영향력을 끼치고 싶다, 이런 생각을 했었죠. 근데 지금은 제가 초등학교 중학교 때 그런 드라마를 보면서 느꼈던 정치인의 영향력과 지금 영향력은 좀 많이 다른 것 같아요. 지금 뭐 꼭 굳이 정치인이 아니더라도 예술이라든지 문화인이라든지 또 스포츠인이라든지 많은 분들이 또 사회에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사회이니까요.

-(박 기자)
제가 의원님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이나 이런 SNS를 팔로우 하면서 올라오는 게시글들은 되게 자주 보고 있거든요. 근데 지역을 많이 방문하셔서 지역 주민분들이랑 소통하는 사진이나 뭐 이런 게시글들이 많이 올라오더라고요. 그럼 현재 포천 가평에서 가장 중요하게 다루고 계시는 지역 중점 사업이 있다든가 좀 중요한 이슈 현안이 있다면 어떤 게 있을까요.

▲(김 의원)
포천 같은 경우에 지난해 정말 안타깝게도 공군의 폭탄 오발된 사건이 발생했었습니다. 이러한 일이 있으면서 포천이 군사적으로 굉장히 큰 훈련장도 있었고 60여 년간 많은 시민들이 안보를 위해서 희생을 감수해 오셨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새로운 법안을 지금 준비 중에 있고 국방위에서 계류 중인 법안이 있는데 이 군사 훈련 영향 지수를 저희가 설정해서 군의 실수로 사건이 발생된 지역 같은 경우는 군의 유휴지나 이런 것들을 통해서 주민들의 이익이 갈 수 있는 사업들을 발굴하고 뭐 각종 이러한 것들의 법안들을 준비하고 있는데 법무부가 사실 여기에 대해서 좀 신중 검토 의견을 내놓고 있어요.

-(박 기자)
어떤 것 때문에 신중 검토인가요?

▲(김 의원)
군 유휴지의 개발이라든지 이런 것들에 대해서 좀 신중 검토하고 있고 또 보상 문제도 있기 때문에 신중 검토 문제를 두고 있는데 법무부라든지 또 국방부 국방위원들을 잘 설득해서 이 법안이 관철돼서 그동안 안보를 위해서 희생하셨던 주민들을 위해서 조금이나마 보상이 될 수 있는 기틀을 만들고 싶다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seo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북한 핵잠수함은 순항핵잠(SSGN)"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2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사업'을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은 핵연료를 추진 동력으로 핵탄두를 장착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과 순항미사일(SLCM)을 운용할 수 있는 8700t급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으로 분석됐다. 북한은 올해 3월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가 추진되고 있다고 공개했다. 당시 잠수함 하단부만 공개했지만 이번에는 동체 전체를 전격 공개했다. 건조 중인 핵잠 배수량이 8700t급이라고 처음 언급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지도했다고 북한 관영 매체들이 25일 보도했다. 사진은 방청도료가 칠해진 대형 선체를 살펴보는 김정은과 수행 간부들. [사진=노동신문]  ◆핵연료 장전·원자로 시운전·실출력 운전 남아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의 핵잠 건조 단계와 관련해 원자로 등 핵심 장비가 들어간 상태의 외피 결합과 외관 완성으로 평가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추진잠수함 건조 단계로 볼 때 원자로 압력용기와 증기발생기, 주터빈 계통, 감속기·주축 라인, 주냉각 펌프 하우징, 미사일 발사관 구조물이 내부에 들어간 상태"라고 말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잠수함 중앙부에 서 있는 김 위원장의 선체 중앙부는 원자로 구획 부분"이라면서 "최고지도자에게 공개했다는 것은 원자로 탑재가 끝난 완전한 선체 실루엣 상태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향후 핵연료 장전과 완전한 원자로 시운전, 실출력 운전이 남아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8700t급과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 함교와 발사관 구간이 연동된 설계라고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25개의 다축 트롤리에 얹혀 있는 잠수함 공개와 배수량 기준 미국·러시아·중국 등의 통상 1만1000~1만8000t급의 전략핵잠(SSBN)이나 순항핵잠(SSGN) 보다는 작은 사이즈"라면서 "배수량 기준으로는 러시아의 아쿨라급(8000~8500t), 델타급 III·IV(9000~10000t)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살펴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딸 주애와 함께 이야기 하고 있는 모습. 뒤편의 '군자리 혁명 정신'이란 글귀는 6.25 전쟁 당시 탄약과 무기 제조와 보급을 위해 지하 군수공장이 위치한 군자리의 주민들이 결사의 각오로 임했다는 점을 강조하는 선동 구호. [사진=노동신문] ◆SLCM에 소수 SLBM 운용 혼합형 배치 특히 홍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이 공개한 잠수함의 특징은 중앙 미사일 발사관 구획과 함교를 구분하지 않고 일체화시킨 설계"이라면서 "함교(지휘·항법·센서·통신 상부구조)와 발사관(VLS) 사이에 독립 격벽을 치고 외관상 매끄럽게 연동된 외형으로 처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선체골격에서는 러시아 델타급 III·IV, 선체 비율에서는 중국의 진급(Type 094)과 유사한 것으로 분석했다. 중앙부가 두툼해지는 배럴형(bulged) 실루엣으로 발사관을 중앙에 집중 배치하는 델타급의 전형적 특징과 유사하다. 중앙 발사관 높이를 함교와 연동시킨 것은 SLCM 이외에도 소수의 SLBM을 운용하는 혼합형 배치 가능성도 있다고 홍 선임연구위원이 분석했다. 북한의 잠수함 용어 표현과 잠수함 성격으로 봤을 때 순항핵잠(SLCM)용이거나 SLCM 다수와 SLBM 소수의 혼합 플랫폼으로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을 영문판에 'nuclear-powered strategic guided missile submarine'로 표기해 'guided missile'은 통상 순항미사일(SLCM)"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김정은(왼쪽 셋째) 국무위원장이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돌아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노동당 군수공업부장 조춘룡(김정은 오른쪽) 등과 잠수함 설비를 살펴보는 장면. 뒤편으로 '침략자 미제와 대한민국 것들을 쓸어버릴 무기생산에 총권기하자'는 선동 구호가 보인다. [사진=노동신문]  ◆한국 해군 핵잠수함 건조·도입 속도 붙을 듯 홍 선임연구위원은 "일단 핵탄두 SLCM을 탑재하는 SSGN의 성격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다만 소수의 SLBM과 다수의 SLCM 혼합 플랫폼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핵탄두와 재래식탄두 이중 용도의 전략 순항미사일을 탑재하는 잠수함일 경우에는 저고도 비행으로 요격 회피 가능성이 있어 '제2격' 보복능력이 신장될 것으로 분석됐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8700t급 SSGN일 경우 전략순항 미사일 화살-2, 화살-1라-3(대형화 개량형), 불화살-3-3-1 등을 탑재할 수 있고 사거리는 1500~2000km 정도일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잠수함 함수 부분에 어뢰관 6~7개가 식별돼 핵어뢰 탑재 가능성도 나온다. 현재 미국은 공격핵잠(SSN) 50척과 순항핵잠(SSGN) 4척, 전략핵잠(SSBN) 14척 잠수함 전력으로 전 세계를 상대로 24시간 365일을 중단 없이 전략·전술 작전을 벌이고 있다. 북한이 핵잠 실물 전체를 전격 공개함에 따라 향후 한국의 핵잠 건조와 도입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kjw8619@newspim.com 2025-12-25 14:17
사진
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