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폴라리스AI파마가 러시아, 사우디아라비아, 멕시코 등 정부 조달시장에 진출하며 글로벌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24일, 폴라리스AI파마는 중국에 이어 러시아, 사우디아라비아, 멕시코 등 신흥시장에서 공급 계약을 확보하며 글로벌 공급망 다변화 전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폴라리스AI파마는 일본, 동남아, 중남미, 유럽 등지에 수출 역량을 갖춘 국내 드문 API 전문 기업이다. 일본 제약사에 '드록시도파' 등 원료의약품을 장기간 공급하며 품질 신뢰를 쌓았고, 내수에 머물지 않고 일찍부터 해외 시장 개척에 힘써왔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해외 매출이 주춤했지만, 최근 중국 식품의약품감독관리국(NMPA)에 위·십이지장궤양 치료제 '록사티딘 아세테이트염산염' 원료 등록을 완료하고 상업화에 성공하면서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어 러시아와 멕시코에서 정부 입찰을 따내고, 사우디아라비아에서도 신규 계약을 체결했다.

폴라리스AI 측은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동시에 충족해야 하는 해외 수출 시장에서 성과를 낸 것은 폴라리스AI파마 제품력이 국제적으로 입증된 것"이라며 "수익성이 높은 글로벌 전략이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고 전했다.

글로벌 제약업계가 공급망 다변화를 추진하는 가운데, 폴라리스AI파마 역시 아시아 기반을 넘어 러시아, 중동, 중남미로 진출하며 입지를 넓히고 있다. 내년에는 정부 조달시장뿐 아니라 민간 제약사와의 협력도 확대할 방침이다.

또 회사는 API 사업뿐 아니라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확대와 AI를 접목한 신규 비즈니스도 병행해 성장을 모색하고 있다. 폴라리스그룹 편입 이후에는 폴라리스오피스와 연계한 AI 기반 제약 R&D 데이터 사업으로 확장에도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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