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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코스피, 외국인·기관 동반 매도에 3400선 붕괴, 3386.05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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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전 거래일 대비 2.03% 떨어진 835.19
코스피·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 약세
트럼프, 관세 인하 조건으로 투자 이행 시사 악재
美 2분기 GDP 증가율 상향 "금리 인하 가능성에 회의적 시각 늘어"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던 코스피가 조정 국면에 들어섰다. 글로벌 불확실성이 겹치면서 외국인과 기관 매물이 쏟아졌고 지수는 3400선을 내줬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5.06포인트(2.45%) 내린 3386.05에 마감했다. 개인이 1조3647억원 어치를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322억원, 5595억원 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코스피가 3400선을 밑돈 것은 지난 12일 이후 10거래일 만이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코스피가 미국의 금리 인하 기대 약화와 관세 불확실성에 3400선을 내준 26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달러/원, 코스닥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5.06포인트(2.45%) 내린 3386.05에, 달러/원 환율은 12.50원 오른 1413.00원에, 코스닥 지수는 17.29포인트(2.03%) 내린 835.19에 장을 마감했다. 2025.09.26 ryuchan0925@newspim.com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약세를 보였다. 삼성전자(-3.25%), SK하이닉스(-5.61%), LG에너지솔루션(-3.46%), 삼성바이오로직스(-2.15%), 한화에어로스페이스(-0.38%), 삼성전자우(-3.26%), 현대차(-1.15%), HD현대중공업(-2.67%), KB금융(-1.40%) 등이 하락했고, 셀트리온(0.06%)은 소폭 올랐다.

업종별로는 음식료·담배(0.51%), 전기·가스(0.28%), 보험(0.21%) 등 세 개 업종만 상승했으며, 전기·전자(-3.82%)와 제조(-2.88%) 등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

코스닥도 전 거래일보다 17.29포인트(2.03%) 떨어진 835.19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922억원, 21억원 사들이는 가운데 외국인은 778억원 팔아치웠다.

알테오젠(-1.76%), 에코프로비엠(-4.40%), 에코프로(-3.99%), 펩트론(-1.25%), 레인보우로보틱스(-1.72%), 리가켐바이오(-2.93%), HLB(-2.27%), 삼천당제약(-4.42%), 에이비엘바이오(-1.18%) 등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대부분에도 파란불이 들어왔다. 반면 파마리서치(5.67%)는 상승세를 보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전문가들은 이번 급락 배경으로 한미 관세 협상 난항 우려와 미국 금리 인하 기대 약화 등 미국발 악재를 꼽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열린 행정명령 서명식에서 "우리는 일본에서 5500억달러, 한국에서 3500억달러를 약속받았다"며 "그것들은 선불"이라고 말했다. 미국의 무역 협상 성과를 강조하는 발언이지만, 3500억달러를 '선불'이라고 표현한 것은 투자 이행이 관세 인하의 전제조건이라는 점을 드러낸 것으로 해석된다.

여기에 미국은 투자금액 상향도 압박하고 있다. 2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은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하며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이 한국 측에 3500억달러 규모 투자 약속을 소폭 상향해 일본의 5500억달러에 더 근접할 필요가 있다고 압박했다"고 보도했다. 러트닉 장관은 투자금의 상당 부분이 대출이 아닌 현금 형태로 제공돼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3500억달러는 선불로 내야 한다고 언급하는 등 한미 관세 협상을 둘러싸고 노이즈가 커지고 있다"며 "환율이 1410원대로 상승한 점도 관세 협상 난항 우려가 반영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1.8원 오른 1412.4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여기에 미국의 경기 지표가 예상보다 견조하게 나오면서 금리 인하 기대가 약화된 점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미 상무부가 발표한 2분기 국내총생산(GDP) 3차 최종 결과는 2차 집계치 대비 0.5%포인트 상향된 3.8%를 기록했다. 이는 2023년 3분기(4.7%) 이후 가장 빠른 성장세로, 금리 인하 기대가 줄면서 신흥국 증시에 유입되는 자금이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증시 하락 트리거는 예상보다 견조한 미국 경기 신호"라며 "8월 사상 최고치 랠리의 동력이 고용 둔화로 인한 경기 우려와 금리 인하 기대감이었다면 전일 발표된 지표들은 미국 경기의 냉각과 연준 금리 인하 사이클 시나리오를 훼손시켰다"고 설명했다.

rkgml92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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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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