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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정 세대교체 본격화..."10~14기 약진, 베테랑 아성 흔든다"

기사입력 : 2025년09월29일 09:37

최종수정 : 2025년09월29일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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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뉴스핌] 박승봉 기자 = 경정 무대에 세대교체 바람이 거세다.

29일 경륜경정총괄본부에 따르면 지난 2002년 1기부터 출발한 경정은 현재 17기까지 선수층이 두터워졌으며, 등록 선수 140명 중 부상·제재자를 제외한 121명이 매 경주 치열한 순위 경쟁을 벌이고 있다.

미사경정장에서 16기 홍진수와 나종호 선수가 계류장을 출발하고 있다. [사진=국민체육진흥공단]

◆ 베테랑 중심축에서 신예 도전으로

그동안 경정은 1~2기 베테랑들이 중심축을 이뤘다. 김종민(B2), 김민천, 김효년, 이용세(이상 A1) 등 노련한 선수들이 꾸준히 성적을 내며 무대를 주도해왔다.

그러나 최근에는 영종도 경정훈련원을 거친 신예들의 성장세가 두드러지면서 입상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3기에서는 이주영(A2)이 전반기 삼연대율 62.2%에서 후반기 73.9%로 크게 끌어올리며 '5월의 경정 여왕'에 등극했다.

4기는 어선규(B2)가 다승 6위에 오르며 맹활약했으나 사전출발 위반 이후 기세가 주춤했다. 5기에서는 주은석(A1)을 중심으로 이승일·박종덕(A1)이 삼각 편대를 형성하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 후반기 성적표 흔드는 신흥 강자들

6기 손지영(A2), 안지민(A1) 등 여성 선수들의 활약도 눈에 띄며, 7기의 심상철(B1)은 후반기 들어 전성기를 회복해 전체 성적 1위, 삼연대율 94.1%를 기록 중이다.

10기 김완석(A1)은 현재 34승으로 다승 단독 선두를 달리며 제2의 전성기를 맞았다. 특히 지난 6월 '2025 KBOAT 경정 왕중왕전' 우승으로 상승세를 이어가며 시즌 50승 돌파 가능성까지 점쳐지고 있다.

11기의 김응선·서휘(A1), 기광서(A2), 12기의 조성인(A1), 한성근(B2), 김인혜(A2), 13기의 김민준·김도휘(A1) 등도 안정적인 기량으로 선배들을 바짝 추격하고 있다. 14기 박원규(A1), 15기 정세혁(B2)·이인(A2)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 16기·17기, 신예 돌풍의 가능성

특히 16기의 약진이 눈부시다. 과거 주목받던 선수는 적었지만 최근 박민성(B1), 전동욱(A2), 최인원(A1) 등이 급성장해 선배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17기 신예들은 아직 고전 중이지만, 지난 7월 신예왕전에서 임건(B1)이 우승을 거두며 기대감을 높였다. 박지윤·조미화·김미연(B2) 등도 3위권 입상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 "신예 약진, 돌풍 언제든 가능"

예상지 쾌속정 임병준 팀장은 "경정에도 세대교체 바람이 거세 10~14기 선수들이 약진하고 있다"며 "아직 15~17기 젊은 선수 중에서는 14기 박원규를 넘어설만한 존재는 없지만, 기본기가 탄탄한 만큼 온라인 스타트나 모터 성능, 인코스 배정 등에 따라 언제든 돌풍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누가 미사경정장의 새로운 주인공이 될지, 베테랑과 신예의 치열한 질주가 수면 위에서 더욱 뜨겁게 펼쳐지고 있다.

1141worl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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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기차 주행거리 두배 증가 배터리 개발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에너지 밀도를 두 배 증가시킬 수 있는 전고체 배터리를 개발해 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칭화(淸華)대학 화학공학과의 연구팀은 '음이온이 풍부한 용매화 구조 설계'를 개발해 냈으며, 이를 기반으로 불소 함유 폴리에테르 전해질을 성공적으로 만들어냈다고 중국 관찰자망이 30일 전했다. 해당 연구 성과는 논문 형식으로 국제 학술지인 네이처에 등재되었다. 연구진이 만들어낸 폴리에테르 전해질은 고체이며, 연구팀은 해당 전해질을 사용하여 전고체 배터리를 제작했다. 제작된 전고체 배터리는 604Wh/kg의 에너지 밀도를 기록했다. 이는 현재 리튬 이온 배터리의 에너지 밀도가 150~320Wh/kg인 점을 감안하면 에너지 밀도가 두 배 이상 높아진 것이다. 동일한 무게의 배터리이지만 해당 전해질을 사용한 전고체 배터리는 두 배 이상의 전력을 충전할 수 있는 셈이다. 이론적으로 전기차의 1회 충전 주행 거리가 두 배 증가할 수 있게 된다. 현재 500km가량을 주행할 수 있는 전기차가 1000km를 주행할 수 있게 된다. 해당 전고체 배터리는 안전성 테스트도 통과하였다. 못을 박아도 화재와 폭발이 일어나지 않았다. 또한 120도의 높은 온도의 박스 안에 6시간 동안 방치되었지만, 연소나 폭발이 일어나지 않았다. 또한 500회 이상 충방전을 거치면서도 에너지 저장 용량은 안정적으로 유지되었다. 연구진이 만들어낸 전고체 배터리가 상용화된다면 많은 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해진다. 전기차의 주행 거리는 두 배 증가하며, 드론의 비행 거리도 두 배 증가하게 된다. ESS(에너지저장장치) 역시 부피당 저장 용량을 크게 끌어올리게 되며 ESS 소형화가 가능해진다. 칭화대 연구진이 개발한 전고체 전해질의 도식도 [사진=네이처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9-30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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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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