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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셧다운 지속에도 일제히 상승…3대 지수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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셧다운 지속, 3일 고용 보고서 발표 공백
전문가 "장기화 하면 불확실성 커져"
테슬라, 사상 최대 인도 실적에도 5%대 하락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2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 연방정부의 셧다운(부분 업무 일시 중지) 사태 속에서도 투자자들은 미국 주식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8.62포인트(0.17%) 상승한 4만6519.72에 마감했고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15포인트(0.06%) 전진한 6715.35를 가리켰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88.89포인트(0.39%) 오른 2만2844.05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3대 지수는 나란히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정부 셧다운으로 정부의 공식 통계가 제공되지 않자 투자자들은 민간 지표를 주시하고 있다. 이날 챌린저, 그레이 앤 크리스마스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 기업들이 발표한 해고 규모는 줄었지만, 연초 이후 채용 계획은 2009년 이후 가장 적은 수준을 기록했다. 해고가 많지는 않지만 일자리 창출도 더디다는 이야기다.

9월 예정된 감원 규모는 한 달 전보다 37% 감소한 5만64건이었으며 연초 이후 현재까지 발표된 감원 규모는 94만6426건으로 2020년 이후 가장 누적치를 기록했다. 연초 이후 발표된 올해 채용 계획은 20만4939건으로 2009년 이후 최저 수준이었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근무 중인 트레이더 [사진=블룸버그통신]

챌린저, 그레이 앤 크리스마스의 앤드루 챌린저 선임 부사장은 "현재 우리는 정체된 노동시장, 비용 증가, 그리고 변혁적인 신기술을 동시에 마주하고 있다"며 "금리 인하가 다가오고 있어 4분기에는 다소 안정을 찾을 수 있겠지만 다른 요인들 때문에 기업들이 감원을 계획하거나 채용을 미루는 상황이 이어질 수도 있다"고 평가했다.

플랜테 모란의 짐 베어드 최고 투자 책임자는 "최근 몇 달 동안 이미 약세였던 고용 지표를 배경으로 시장은 앞으로 노동시장이 어떤 경로를 밟을지 가늠하려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베어드 책임자는 정부 셧다운이 충격은 아니었고, 과거에도 이런 셧다운이 시장에 큰 타격을 주지 않았다는 사실이 투자자들을 안심시키긴 했지만, 베어드는 여전히 우려가 남아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금처럼 양당이 극도로 양극화되어 있고 각자 자기 입장을 굳게 지키고 있는 상황을 고려하면, 이번 셧다운이 조금 더 길어지더라도 놀랍지 않을 것"이라고 그는 판단했다.

잭스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브라이언 멀버리 수석 고객 포트폴리오 매니저는"이번 정부 셧다운은 예상대로 전개되고 있는 듯하다"며 '양측 모두 장기적으로 정부를 운영할 수 있는 실제 예산을 협상하기보다는 마이크를 통해 서로에게 말하는 방식을 택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셧다운이 장기화할 때는 시장이 셧다운 초기처럼 긍정적으로 반응하기 어렵다고 입을 모은다. 찰스 슈왑의 조 마촐라 트레이딩 및 파생상품 전략 책임자는 "보고서가 며칠 늦춰지는 정도의 단기적인 정부 셧다운은 큰 영향을 주지 않을 수 있다"며넛도 "그러나 중순에 발표될 물가 지표마저 위협하는 장기적인 폐쇄가 된다면 연방준비제도(Fed)는 데이터를 확보하지 못한 상태에서 10월 말 회의에서 금리 인하를 단행하기를 꺼리며 관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대치 상황이 장기화할 수 있다는 신호도 있다"며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이 장기적인 정부 폐쇄는 미국 경제 성장에 타격을 줄 수 있다고 언급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이달 말 연준이 기준금리를 재차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는 지속하고 있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 그룹 페드워치(FedWatch)에 따르면 금리선물 시장은 연준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p) 낮춘 3.75~4.00%로 정할 것으로 기대한다.

특징주를 보면 글로벌 커피 체인 스타벅스는 배당을 소폭 증액하면서 2.76% 상승했다. 옥시덴탈 페트롤리움의 주가는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옥시켐을 약 100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하면서 7.31% 내렸다.

테슬라의 주가는 3분기 사상 최대의 차량 인도 실적을 공개했지만 5.11% 하락했다. 테슬라 차량 판매가 7500달러의 전기차 미 연방 보조금 종료를 앞두고 반짝 늘었다는 평가는 이날 주가 하락으로 이어졌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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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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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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