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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카이치=총리' 청신호...유신회 "정책 합의되면 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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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다카이치 사나에 자민당 총재의 일본 총리 취임에 청신호가 켜졌다. 제2야당인 일본유신회(이하 유신회)와의 협력 논의가 진척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자민당과 유신회가 손을 잡으면 중의원 의석 수가 과반(233석)에 가까운 231석에 달해 총리 지명 선거에서 다카이치 총재가 승리할 가능성이 아주 높아진다.

◆ 유신회 대표 "정책 합의되면 다카이치에 투표"

다카이치 총재는 15일 국회에서 일본유신회의 요시무라 히로후미 대표와 회담을 갖고, 새로운 연립정권 구성도 염두에 둔 정책 협의를 시작하기로 합의했다.

요시무라 대표는 회담 뒤 기자단에게 "정책 협의에서 합의가 이루어진다면, 총리 지명 선거에서 다카이치 후보에게 투표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유신회는 중의원에서 35석의 의석을 보유하고 있다. 자민당(196석), 입헌민주당(148석)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의석 수다. 유신회가 다카이치 총재에게 투표할 경우, 과반에 근접하게 돼 다카이치가 총리로 선출될 가능성이 커진다.

연립에서 이탈한 공명당은 24석, 입헌민주당이 연대를 호소하고 있는 국민민주당은 27석을 보유하고 있다.

요시무라 히로후미(왼쪽) 일본유신회 대표와 다카이치 사나에 자민당 총재 [사진=블룸버그]

◆ 유신회 숙원 '오사카 부(副)수도' 구상 논의

유신회는 일본 제2의 도시 오사카 지역을 거점으로 하는 우익 성향의 정당이다. '오사카 부(副)수도 구상'이 당의 핵심 공약이며, 사회보장제도 개혁도 중시하고 있다.

이전 오사카부(府)를 도쿄도(都)와 같은 '오사카도(都)'로 변경하는 정책을 주민투표에 부쳤으나 부결돼 실패한 바 있다. 그러나 최근 오사카부를 수도권 재해 발생 시 기능을 대체하는 부수도로 지정하자는 주장을 다시 제기했다.

요시무라 대표는 "다카이치 총재로부터 유신회가 중시하는 사회보장제도 개혁에 대해 공감을 얻었으며, 부수도 구상에 대해서도 같은 생각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나아가 "정책 협의를 시작할 토대가 마련됐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다카이치 총재도 회담 후 취재진에 "양당의 기본 정책은 거의 일치한다"면서 "양당 협의를 거쳐 내년 정기국회에 부수도 구상 관련 법안 제출을 목표로 삼고자 한다"고 말했다.

양당의 첫 번째 협의는 16일 열리며, 자민당 측에서는 다카이치 총재와 고바야시 다카유키 정조회장, 유신회 측에서는 후지타 후미타케 공동대표와 사이토 알렉스 정조회장이 참가한다.

goldendo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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