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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내년 '경남형 통합돌봄' 본격 시행…보건·복지·이웃돌봄 통합 체계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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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자 중심 복지 체계로 전면 개편
5000명 돌봄활동가 양성해 공백 해소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경남도가 내년 1월부터 보건·의료, 주거, 이웃돌봄 등 서비스를 통합한 '경남형 통합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김영선 경남도 복지여성국장은 16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통해 "복지·동행·희망 '도민 행복시대' 실현을 목표로 추진해온 '경남형 통합돌봄' 사업이 보건복지부와 사회보장제도 협의를 마치고 내년 1월부터 본격 시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경남형 통합돌봄'은 복지 전달체계를 공급자 중심에서 수요자 중심으로 전면 개편한 모델이다. 노인인구와 1인 가구 증가에 대응해 도민이 살던 곳에서 건강하게 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일상생활지원▲주거지원▲보건의료▲이웃돌봄을 통합 제공한다.

도는 전국 광역지자체 중 처음으로 '통합돌봄과'를 신설하고 10대 중점과제를 선정, 경남형 추진체계를 수립했다. 서비스는 ▲기존 돌봄서비스 연계 ▲긴급돌봄▲틈새돌봄▲이웃돌봄으로 구성된 '4중 안전망' 형태로 운영된다.

김영선 경남도 복지여성국장(가운데)이 16일 오전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경남형 통합돌봄과 관련해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경남도] 2025.10.16

◆틈새돌봄·병원동행 서비스 도입…이웃돌봄 확산·활동가 5000명 양성

내년부터 시행되는 '틈새돌봄'은 전 시군 공통의 기본서비스(가사지원, 식사지원, 방문목욕, 대청소, 관내외 동행지원 등 9종)와 시군 특화서비스로 나뉜다. 특히 '병원 동행지원'은 광역지자체 최초로 경남 전역은 물론 부산·대구·울산 등 인근 광역권까지 이동 가능한 서비스다.

돌봄매니저(요양보호사, 사회복지사 등)는 병원 접수·진료·수납·약국·귀가까지 전 과정을 지원한다. 소득 수준에 따라 본인부담금을 차등 적용하며, 시행 후 이용 분석에 따라 지원 기준을 완화할 예정이다.

도는 돌봄 공백 해소와 마을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돌봄활동가 양성과 이웃돌봄 공동체 구축에도 나선다. 돌봄활동가는 말벗·안부전화·가스점검 등 일상 도움을 제공하며 2027년까지 총 5천명을 단계적으로 양성한다.

내년부터는 18개 시군 복지관을 거점으로 관리 체계를 마련해 활동가에게 상해보험, 교통비, 자원봉사 실적 인증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이웃돌봄 우수마을'을 매년 30개 선정해 마을별 300만 원씩 지원하며 우수사례 발표회를 통해 돌봄공동체 확산도 추진한다.

◆AI 기반 통합복지플랫폼 구축…지역 인프라·제도 기반 강화

도는 광역자치단체 최초로 인공지능(AI) 기반 통합복지플랫폼 구축에도 나선다. 복지서비스 정보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한 이 플랫폼은 문자나 음성으로 질문하면 AI가 해당 복지제도를 요약해 안내하는 기능을 갖춘다.

도는 지난 5월 1차 추경을 통해 14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으며 내년 6월 정식 서비스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도는 305개 읍면동에 '통합돌봄창구'를 설치해 관련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하고 공무원·유관기관 종사자 2,500명을 대상으로 통합돌봄 교육을 실시해왔다.

재택의료센터를 확대해 현재 7개 기관에서 운영 중이며 내달 창원·양산 지역 센터 추가 개소를 앞두고 있다. 시군 전담부서 신설과 조례 제·개정도 병행하며 제도적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김영선 복지여성국장은 "경남형 통합돌봄은 단순한 복지사업이 아니라 돌봄이 필요한 모든 도민에게 보건·복지·이웃돌봄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통합지원 체계"라며 "내년 시행 이후 현장 중심의 안정적 제도 정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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