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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마켓 리포트 10월 17일]

기사입력 : 2025년10월17일 11:23

최종수정 : 2025년10월17일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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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1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01.07포인트(0.65%) 내린 4만5952.24를 기록했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1.99포인트(0.63%) 밀린 6629.07,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107.54포인트(0.47%) 하락한 2만2562.54로 각각 집계됐다.

자이언스의 5000만 달러 규모 부실대출 공시가 이날 주식시장 분위기를 흐렸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번 주 '월가의 황제' 제이미 다이먼 JP모간 체이스 회장의 '바퀴벌레' 발언을 떠올리며 이 문제가 지역은행의 전반적인 문제일 가능성을 우려했다.

당시 다이먼 회장은 자동차 부품 업체 퍼스트 브랜즈와 서브프라임 자동차 대출업체의 트라이컬러의 파산 사태와 관련한 신용시장의 불안감에 대해 "바퀴벌레 한 마리가 보이면 아마도 더 많이 있다는 것이며 모두가 이에 주의해야 한다"고 경고했었다.

전날 미국이 중국과 무역전쟁을 벌이는 중이라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과 돌파구가 보이지 않는 연방정부의 셧다운(부분 업무 일시 중지) 사태 속에서 지역은행 부실대출 문제까지 터지자, 시장에서는 일단 팔자는 심리가 우세했다.

이날 자이언스의 주가는 13.14% 급락했다. 자이언스와 같은 투자 펀드에 대출을 해준 것으로 알려진 웨스턴 얼라이언스 뱅코프의 주가 역시 10.81% 하락했다. KBW 지역은행 지수는 이날 6.31% 밀렸다.

경제 지표도 약했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이 발표한 필라델피아 경기지수는 기대치를 대폭 밑돌았다. 전문가들은 연방정부의 셧다운 속에서 정부 공식 경제 지표 발표가 지연되고 있는 가운데 발표된 이날 필라델피아 경기 지수에 시장이 예민하게 반응했다고 설명했다.

미 국채금리는 일제히 하락했다. 미·중 무역갈등이 다시 고조된 데다 지역은행 부실과 기업파산 여파로 신용시장 불안이 커지며, 안전자산인 국채로 자금이 몰렸다.

뉴욕채권시장에서 벤치마크 10년물 금리는 이날 전장보다 6.9bp(1bp=0.01%포인트) 내린 3.976%를 기록했다. 장중 3.971%까지 떨어지며 4월 7일 이후 최저치를 찍었다. 2년물 금리는 8bp 급락한 3.426%를 기록했으며, 장중 3.412%까지 떨어지며 2022년 9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30년물은 4.583%로 5.5bp 하락했다.

채권 강세 속에 미 달러화는 3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의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지수(DXY)는 이날 0.33% 내린 98.35를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은 151.35엔으로 0.46% 하락했고, 유로/달러는 1.1688달러로 0.36% 상승하며 1주일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달러/스위스프랑은 전장보다 0.49% 내린 0.793프랑을 나타냈다.

중국 인민은행이 1년 만에 가장 강한 중간환율(일일 기준 환율)을 고시하면서 위안화는 2주 만의 고점을 회복했다(1달러=7.124위안). 그러나 호주 달러와 뉴질랜드 달러는 미·중 무역 불확실성 탓에 약세를 면치 못했다.

식을 줄 모르는 안전자산 인기에 금값이 온스당 4300달러를 뚫고 최고치를 경신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선물 12월물은 4,304.60달러에 2.5% 상승 마감했으며, 장중 한때 4,335달러로 최고가를 찍었다. 금 현물은 장중 한때 4,318.75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뒤 장 후반 온스당 4,312.00달러를 기록했다.

유가는 러시아 관련 소식에 주목하며 약세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12월물은 배럴당 61.06달러로 85센트(1.37%) 내렸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2월물은 배럴당 57.46달러로 81센트(1.39%) 하락 마감했다. 두 기준유 모두 5월 5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매타도르 이코노믹스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팀 스나이더는 "러시아, 미국, 우크라이나 간 지정학적 긴장이 다시 고조되기 시작했다"며 "일부 시장 참가자들이 포지션을 정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예상보다 큰 폭의 미국 원유 재고 증가 발표도 유가를 압박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주 미 원유 재고는 350만 배럴 증가해 4억2,380만 배럴을 기록했다. 로이터 설문에서 전문가들이 예상한 증가는 28만8천 배럴에 불과했다.

유럽 주요국 지수는 일제히 상승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장에 비해 3.89포인트(0.69%) 상승한 571.66으로 장을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90.82포인트(0.38%) 뛴 2만4272.19에,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11.34포인트(0.12%) 전진한 9436.09로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111.59포인트(1.38%) 상승한 8188.59로 장을 마쳤다. 이탈리아 밀라노 증시의 FTSE-MIB 지수는 467.28포인트(1.12%) 오른 4만2374.18에, 스페인 마드리드 증시의 IBEX 35 지수는 75.50포인트(0.48%) 뛴 1만5645.80으로 마감했다.

세바스티앙 르코르뉘 프랑스 총리에 대한 불신임 투표가 부결로 끝나면서 정국 안정에 대한 기대감으로 프랑스 벤치마크 지수가 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스위스에 본사를 두고 있는 세계 최대 식품기업 네슬레의 급등은 식음료 업종 뿐 아니라 유럽 시장 전반의 상승세를 이끄는 원동력으로 작용했다. 네슬레는 오는 2027년까지 향후 2년 동안 전 세계에서 총 1만6000명의 직원을 감원할 계획이라고 발표한 뒤 9.3% 급등했다. 지난 2008년 이후 최대 일일 상승폭이었다.

16일 인도 증시는 큰 폭으로 올랐다. 센섹스30 지수는 1.04% 오른 8만 3467.66포인트, 니프티50 지수는 1.03% 상승한 2만 5585.30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벤치마크 지수는 이날 3개월 만에 최고치로 상승한 것이다. 최근 2거래일 동안 약 2% 상승하면서 지난해 9월 기록한 사상 최고점과의 격차를 3% 미만으로 좁혔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인도와 미국은 내달 말까지 양자 무역 협정(BTA)의 첫 번째 단계를 마무리한다는 데 합의했다. 현재 라제시 아그라왈 인도 상공부 차관 겸 협상 대표가 협상을 위해 미국을 방문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니프티 자동차 지수와 부동산 지수가 각각 1.3%, 1.9% 상승했다. 인도중앙은행(RBI)이 12월 통화정책위원회(MPC) 회의에서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 호재가 됐다.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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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비만 치료제 가격 인하 합의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6일(현지 시간) 백악관에서 '위고비'를 판매하는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와 '젭바운드' 제약사인 미국 일라이 릴리와의 합의를 통해 비만 치료제 가격을 월 250~350달러 수준(35만원~50만원)으로 대폭 인하했다고 발표했다. 기존 월 1천 달러(약 145만 원) 이상에 판매되던 약가가 절반 이하로 낮아지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일라이 릴리와 노보 노디스크는 미국 환자에게 '최혜국가 기준' 가격을 적용하기로 합의했다"며 "위고비는 1천350달러에서 250달러로, 젭바운드는 1천80달러에서 346달러 로 내려간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 집무실에서 위고비 등 비만약 가격 인하 합의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11.07 kckim100@newspim.com 이번 조치는 메디케어(65세 이상·장애인)와 메디케이드(저소득층) 가입자에게도 적용된다. 정부 부담이 반영될 경우 환자 본인 부담금은 월 50달러 이하로 떨어질 전망이다. 저소득층 메디케이드 가입자는 사실상 무료 또는 저가로 약을 처방받게 된다. 백악관은 또 연내 '트럼프알엑스(TrumpRx.gov)'라는 직구 플랫폼을 개설해, 미국 소비자가 제약사로부터 직접 비만 치료제를 구매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자비로 약을 구입하는 미국인들은 위고비·젭바운드를 월 500달러 수준에 구매해왔으며, 트럼프 행정부는 이를 245달러 수준까지 추가 인하한다는 계획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가 '뚱보 약'이라고 부르는 이 약들은 매우 효과적이며 이미 수백만 명이 사용하고 있다"며 "이 약들은 생명을 구하고 미국인의 건강을 바꿔 놓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은 세계 인구의 4%뿐이지만 글로벌 제약사의 75% 수익을 내주고 있다"며 "관세 압박을 통해 약가를 선진국 수준으로 낮추겠다는 약속을 지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제약사들이 미국에서만 바가지를 씌우는 시대를 끝내겠다"며 "이번 약가 인하가 그 신호탄"이라고 말했다.  이번 합의에는 곧 출시될 위고비·젭바운드 '알약 형태(경구용)' 약가도 포함됐다. 최저 용량 기준 월 150달러가 적용되며, 출시 즉시 메디케어·메디케이드에서도 동일한 가격으로 급여가 이뤄진다. 노보 노디스크는 고용량 경구제 위고비의 FDA 승인 심사를 받고 있으며, 일라이 릴리도 '오르포글립론'이라는 비만·당뇨 경구제를 연내 승인 신청할 예정이다. 그동안 미국 내 건강 보험 상당수는 여전히 비만 치료 목적의 약가 지원을 제한해 왔으며, 이 때문에 '부자만 살 빠지는 약'이라는 비판이 제기돼 왔다. kckim100@newspim.com 2025-11-07 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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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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