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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뷰티 고점론 고개…코스맥스, C뷰티 공세에 흔들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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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매출·영업이익 두 자릿수 증가에도 시장 기대치 밑돌 전망
국내, 8월 수출 공백·색조 발주 축소…고원가 제품 비중 탓 수익성 제약
중국·미국 법인 회복세 뚜렷하지만 일본·인도네시아 부진 심화
업계 "C뷰티 공세·가품 확산에 대응할 혁신이 K뷰티 미래 좌우"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K뷰티가 글로벌 무대에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일부 핵심 시장의 둔화로 '고점론'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국내 최대 뷰티 ODM 기업 코스맥스는 일본과 동남아 시장 부진이 뚜렷해지면서 3분기 실적이 증권가 기대치에 못 미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20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코스맥스, 한국콜마, 코스메카코리아 등 주요 ODM·OEM 업체의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0~30% 증가가 예상된다. 다만 코스맥스는 연결 매출 5796억~5904억 원, 영업이익 546억~555억 원으로 전망되며 이는 각각 전년 대비 9~11%, 26~28% 성장한 수치지만 시장 컨센서스인 583억 원에는 못 미친다.

코스맥스타일랜드 신공장 조감도. [사진=코스맥스 제공]

부진 요인은 크게 두 가지로 전망된다. 국내에서는 8월 수출 둔화와 색조 카테고리 약세가 겹쳤다. 관세 부과를 앞두고 일부 물량이 7월에 선반영되면서 8월 매출 공백이 발생했고 주요 색조 브랜드의 발주가 줄며 성장률이 예상치를 밑돌았다. 스킨케어 브랜드가 수요를 견인했지만 겔 마스크·마스크팩 등 원가율이 높은 품목 비중이 유지되면서 수익성 개선 폭은 제한적이었다. 국내 별도 매출은 전년 대비 12~13% 증가한 3900억 원대로 추정되지만 연간 성장률 목표(+20%)에는 못 미친다. 영업이익률 역시 11% 전후로 전년보다 소폭 낮아질 전망이다.

해외 법인에서는 지역별 희비가 갈렸다. 중국 상하이는 신규 브랜드 유입과 공동영업 효과로 약 25% 성장이 예상되고 광저우도 18% 증가가 기대된다. 미국 법인 역시 서부 영업사무소 개설 효과가 본격화되며 신규 고객이 유입되고 기존 고객 주문도 회복돼 매출이 전년 대비 24% 늘어난 403억 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반면 일본과 인도네시아의 부진은 뚜렷하다. 일본 수출은 8월 기준 58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21.5% 감소했다. 인도네시아 법인은 매크로 불확실성과 저가 C뷰티 확산 여파로 역성장 폭이 확대됐다. 태국이 고성장을 이어가고 있으나 인도네시아 부진이 동남아 전체 실적을 끌어내릴 것으로 보인다.

할랄 화장품. <사진=코스맥스>

업계는 코스맥스가 직면한 가장 큰 변수로 C뷰티의 성장을 지목한다. 중국 브랜드들은 소셜미디어 마케팅을 통해 저가 이미지를 벗어나며 글로벌 MZ세대에서 빠르게 입지를 넓히고 있다. 플라워노즈는 미국 편집숍 '어번아웃피터스'에 입점했고 화시즈의 쿠션 파운데이션은 베트남 틱톡 뷰티숍 인기 제품 3위에 올랐다.

김병훈 에이피알 대표도 최근 한 행사에서 "K뷰티의 경쟁력은 제품력이지만 기술 개발 정체, 과도한 경쟁, C뷰티 가품 확산이 가장 큰 위협"이라고 지적했다. 실제 동남아와 아프리카 등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중국산 가품이 유통되면서 K뷰티 브랜드 신뢰도에 타격을 주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업계 일각에서는 중국과 미국 법인의 회복세, 스킨케어 중심 브랜드의 성장세 등이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할 수 있다고 본다. 신제품 개발과 고객 포트폴리오 다변화가 성과를 낸다면 C뷰티와의 경쟁 구도에서도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K뷰티 고점론이 커지는 상황에서 C뷰티 공세에 대응할 혁신과 차별화 전략이 시급하다"며 "코스맥스를 비롯한 ODM 업체들이 위기 속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는지가 향후 성패를 가를 것"이라고 말했다.

mky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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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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