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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자치구 지역화폐 발행 한달…동구 판매율 56%·남구 3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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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구·광산구도 내달 발행 시작
'18% 할인' 혜택으로 소비 진작
광주상생카드는 사용 하락세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 자치구가 잇따라 지역 화폐를 선보이며 골목결제 활성화에 팔을 걷고 있다.

28일 광주시와 5개 자치구에 따르면 동구가 지난달 22일 발행한 지역화폐 '광주동구랑페이'는 발행 규모 50억원 중 28억원 이상이 판매되면서 56%를 돌파했다.

광주상생카드(할인율 13%)보다 더 5%p 높은 18% 할인 혜택 때문인지 발행 첫날에만 1억 5000만원 이상이 판매됐다. 이후 매주 판매고를 경신하는 중이다.

광주상생카드. [사진=광주시]

같은날 동일한 혜택으로 선보인 남구의 '동행카드'는 30억원 규모이며 현재 약 11억원 정도가 공급됐다.

판매율은 36.6%로 예산 소진 시까지 선보인다. 소비 진자을 일으켜 생활 경제를 지탱하는 토대를 만들겠다는 각오다.

김병내 남구청장은 "현재 무등·봉선·백운대성 등 전통시장 3개소와 골목상점가에 800개소 가맹점을 돌파했다"며 "이는 4주만에 700개 가맹점이 추가된 것으로 지역 상권 살리기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광산구도 오는 11월 5일부터 100억원 규모로 '광산사랑상품권'을 발행한다. 최대 20% 할인 혜택을 제공해 지역 내에서 가장 높다.

기본 할인은 18%이나 호우 피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어룡동과 삼도동 가맹점에서 사용하면 추가 혜택이 있다.

광산구는 국비 지원을 받아 최대 23% 혜택을 제공할 수 여력이 있었지만 정부 권고인 할인율 20% 상한 제한에 따라 조절했다.

가장 먼저 지역화폐를 추진한 북구는 발행 시기를 늦춰 11월부터 '부끄머니'를 선보인다. 발행 규모는 100억원 규모다.

할인율 18%이며 이에 대한 구비 부담은 5%로 다른 자치구(10%)의 절반으로 낮다. 북구 전역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면서 국비 지원이 컸다.

서구는 전액 국비로 운영되는 온누리상품권을 쓸 수 있는 골목형상점가를 통해 소상공인 육성에 나선다는 생각이다.

열악한 재정 상황에서 지역화폐 발행은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 자치구 관계자는 "내년에도 지역화폐 발행을 통해 경제 활성화의 마중물을 공급하겠다"며 "다만 국비 지원 여부가 불투명해 지켜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광주시가 2019년부터 발행을 시작한 '광주상생카드'는 온누리상품권과 자치구 지역화폐 사용 증가에 따라 사용액이 하락 곡선을 그리고 있다. 1월은 사용액이 671억원이었으나 8월은 389억원으로 42% 감소했다.

bless4y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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