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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여야, 예결위서 이틀째 AI 예산·관세협상 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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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AI 예산안 10.1조원…민주 "AI 투자 확대해야"
국민의힘 "무늬만 AI 예산 철저히 점검"
국민의힘 관세협상 비준동의 요구에 민주 "어깃장"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여야가 정부를 상대로 내년도 예산안 종합질의를 하며 이틀째 인공지능(AI) 예산과 한미 관세협상 타결에 따른 대미투자를 놓고 공방을 이어갔다.

더불어민주당(민주당)은 이재명 대통령표 AI 예산 확대에 환영하며 규모를 더 늘려야 한다는 목소리를 냈고 국민의힘은 '무늬만 AI 예산'은 삭감하겠다며 벼르고 있다. 한미 관세협상 이후 대미투자 관련 비준동의를 놓고도 여야는 공방을 이어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김민석 국무총리가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1.06 pangbin@newspim.com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예결위)는 7일 '2026년도 예산안' 관련 정부 상대로 종합 질의를 했다.

민주당은 내년도 정부 예산안은 AI 시대를 활짝 여는 시발점이라고 강조하며 AI에 더 많은 예산을 투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AI 3강 도약을 목표로 관련 예산을 올해 3조3000억원보다 대폭 늘린 10조1000억원을 내년에 배정했다.

황정아 민주당 의원은 "(이재명 정부는) 그 어느 역대 정부보다 AI에 진심으로 재정 여력이 있다면 더 확대해야 한다"며 "그런데 국민의힘은 100대 문제 사업에 AI 예산을 포함시키겠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건희의 '김'자만 붙으면 ODA(공적개발원조) 사업 수천억원을 주더니만 AI 예산은 삭감하겠다고 한다"며 "범정부 차원에서 추가적인 AI 예산 소요를 발굴하고 AI 투자를 적극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진욱 민주당 의원은 AI 3강 결실을 맺기 위해 인재 투자를 확대해야 한다며 "인재 확보를 위해서 획기적인 처우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AI 예산 관련 민주당 의원들 질의에 김민석 국무총리는 "계속 추가 재정 수요가 있는지 살펴보겠다"며 "이번 AI 예산 중에서 아주 중요한 부분이 인재 관련 예산"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국민의힘 예결위 위원들은 하루 전인 지난 6일 기자회견을 열고 AI 예산 삭감을 예고했다. 국민의힘 예결위 위원들은 "AI 3강 예산은 3조3000억원에서 10조1000억원으로 6조8000억원이나 증가시켰으나 사업 내용이 중복되거나 백화점식으로 나열돼 AI의 'A'만 붙어도 예산을 받을 수 있다는 소문이 무성하다"며 "심의과정에서 무늬만 AI인 사업들을 철저히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여야는 대미투자 국회 비준동의를 놓고도 이틀째 공방을 이어갔다. 민주당과 정부는 국회 비준동의안보다는 대미투자특별법 제정에 무게를 두고 있다. 반면 국민의힘은 대규모 재정 투입에 따라 국회 비준동의를 받아야 한다는 입장이다.

황정아 의원은 "(국민의힘은) 법적 근거도 없이 국회 비준을 받으라며 어깃장을 놓고 있다"며 "과연 국익을 위한 언행이라고 생각하냐"고 꼬집었다.

이에 맞서 임종득 국민의힘 의원은 "국회예산정책처에서 발간한 국회 예산안 시리즈를 봐도 국회 비준동의 절차를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얘기하고 헌법 60조를 보더라도 조약 비준 건"이라며 "국회 비준을 안 받고 특별법으로 돌아간다면 국민 눈높에 부합하냐"고 반문했다.

김위상 국민의힘 의원은 "(관세 협상) 결과물이 결국 우리에게 절대 유리한 상황이 아니고 천문학적인 국보를 미국에 갖다 바쳤다는 얘기도 많이 나온다"고 꼬집었다.

한편 정부는 728조원 규모로 편성한 2026년도 예산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국회는 대정부 질의 이후 감액·증액 심사를 거쳐 내년도 정부 예산 규모를 최종 확정한다.

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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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가 '이재명 사무관' 경계령 [세종=뉴스핌] 나병주 기자 = 정부 업무보고에서 보여준 이재명 대통령의 '예리하고 꼼꼼한' 질문이 관가를 잔뜩 긴장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특히 담당사무관이 아니라면 알기가 쉽지 않은 내용까지 놓치지 않는 예리함에 관가에서는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 예상 못한 '정원' 질문에 기후부 '멘붕'…장관·국장 모두 답변 못해 이 대통령은 지난 17일 오후 기후에너지환경부 업무보고에서 "왜 기후부는 정원이 2930명인데 현원이 2973명으로 초과됐느냐"는 '깜짝' 질문으로 모두를 당황하게 했습니다. 예상치 못한 질문에 김성환 장관은 물론 기후부 간부들 모두 제대로 대답하지 못하고 20초가량 침묵이 이어졌습니다. 이 대통령이 담당국장이 누구냐며 재차 묻자 그제야 정책기획관(국장)이 "자세히 확인은 못 했지만 긴급하게 필요한 것에 대해 추가 고용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엉뚱한 대답을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업무보고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그러자 이 대통령은 "보건복지부는 코로나19라는 특별한 상황이 있었지만, 기후부는 그런 상황이 없었는데 정원 초과된 게 이상하다. 원래 환경부 시절부터 추가가 됐는지, 아니면 기후부로 전환되면서 추가된 건지 답해달라"며 재차 물었습니다. 이에 김성환 기후부 장관이 "환경부에서 추가됐을 것으로 보인다"고 모호하게 답하자, 이 대통령은 "추정으로 답하지 말라"며 확답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의 질문에 답하는 사람은 결국 아무도 없었습니다. <뉴스핌>이 확인한 결과, 이유는 엉뚱한 곳에 있었습니다. 인원을 산정하는 과정에서 육아휴직자 51명을 현원에 포함하는 실수를 저질러 벌어진 해프닝이었습니다. 결국 현재 기후부 현원은 2922명으로 정원보다 8명이 적어 오히려 인력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다행히 상황파악 후 업무보고가 끝나자마자 이 대통령에게 보고해 오해는 풀었다고 하네요. ◆ 李대통령 예리한 질문에 관가 긴장…'이재명 사무관' 별명 생겨 이번 해프닝에 대해 기후부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온실가스 감축, 재생에너지, 탈탄소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만반의 준비를 했지만 예상치 못한 질문에 '한방' 얻어맞은 셈이죠. 사실 인원현황은 기후부 업무보고 1페이지에 제일 처음 나와 있는 내용이에요. 대부분의 사람은 크게 신경 쓰지 않고 넘어가는 부분이지만, 이 대통령은 이를 놓치지 않고 꼼꼼히 살펴본 거죠. 기후부 관계자는 "사실 이번 건은 실무를 담당하는 과장도 놓칠 수 있는 내용이다"며 "전혀 예상하지 못한 질문에 깜짝 놀랐다"고 혀를 내두르기도 했어요.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17일 오후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년도 업무보고'에서 이재명 대통령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스핌TV 갈무리] 2025.12.17 dream@newspim.com 작은 부분까지 세세하게 확인하는 대통령의 모습에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실무자인 사무관 같은 대통령의 꼼꼼함에 관가는 앞으로 있을 보고에 대해 부담감이 커졌습니다. 다만 지나치게 꼼꼼한 모습에 아쉬움을 표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A 씨는 "대통령이 공식석상에서 지적하기엔 사소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국민이 지켜보는 만큼 현안에 더 집중했으면 어땠을까 싶다"고 아쉬움을 전했습니다. 실제로 이 대통령은 최근 고(故) 김용균 씨 때와 비슷한 사고가 다시 발생한 서부발전에 대해서는 별다른 지적 없이 넘어갔습니다. 이 대통령이 서부발전 사장에게 질문한 시간은 답변을 합쳐도 약 10초에 불과했습니다. 앞으로 관가에는 '이재명 사무관'의 꼼꼼함을 경계하라는 '경계령'이 내려졌습니다. 작은 숫자 하나도 놓치지 않는 그의 꼼꼼함이 국정 운영의 새로운 기준이 될지, 아니면 과도한 긴장으로 작용할지 주목됩니다. lahbj11@newspim.com 2025-12-19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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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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