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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시장 주변 기업형슈퍼마켓 입점 제한 4년 연장..유통산업발전법 개정안 통과

기사입력 : 2025년11월13일 16:27

최종수정 : 2025년11월13일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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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본회의 열고 비쟁점 민생법안 통과...생활물류법·주거지원법 등 포함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국회가 올해 11월 일몰 예정이던 전통시장 주변 기업형슈퍼마켓(SSM) 입점 제한 규정을 4년 더 연장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국회는 13일 본회의를 열고 유통산업발전법의 일몰 기한을 2029년 말까지 연장하는 개정안을 의결했다. 이외에도 여야는 이날 이견 없는 비쟁점 민생법안 54건을 본회의에서 처리했다.

여야는 오는 23일 만료되는 전통상업보존구역 및 준대규모점포 관련 규제를 4년 더 연장하는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안을 처리했다.

전통시장과 전통상점가 반경 1㎞를 전통상업보존구역으로 지정해 SSM 개설을 제한하는 게 골자로, 오는 2029년 11월까지 추가 시행될 예정이다.

아울러 일몰 3개월 전까지 규제 영향에 대한 종합분석결과 등을 국회에 보고하도록 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의사국장이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 보고를 하고 있다. 2025.11.13 pangbin@newspim.com

여야는 이날 택배노동자의 과로를 막기 위해 표준계약서 사용을 의무화하고 유상운송보험 가입 확인을 강화하는 생활물류서비스산업발전법, 반지하 등 취약주택 거주자의 주거 안정을 위한 주거지원법 개정안 등을 처리했다.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의원총회 후 기자들과 만나 "교육위 3건,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19건, 국토교통위원회 29건, 국정과제 등 주요 안건 7건 등이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통과된 법안으로는 학교안전사고에 대한 민·형사상 면책 대상에 '보조인력'을 포함하도록 하는 학교안전사고 예방 및 보상에 관한 법률 개정안, 산업기술 유출 방지를 위해 산업기술 정의에 '핵심전략 기술'을 추가 신설하는 산업기술유출방지 및 보호법 개정안 등이 포함됐다.

소상공인 보호를 위해서는 ▲에너지 가격 변동에 따른 수탁기업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납품대금 연동제 적용 대상을 에너지 요금까지 확대하고 납품 대금 연동 관련 탈법행위 유형을 명확히 규정하는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촉진법 개정안 ▲소상공인에 대한 인공지능 기술 활용지원, 에너지효율화 지원, 출산·육아 및 일·가정 양립 지원사업의 근거를 마련하는 소상공인 보호 및 지원법 개정안 등이 처리됐다.

송·변전설비 주변지역 지원을 위해서는 주민지원사업 지원비율 변경 요건을 '주민 전체 합의'에서 '4분의 3 이상 동의'로 완화하는 내용의 법안이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날 국토교통위원회 소관 법안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이 본회의에 불참한 것에 반발한 국민의힘 의원들이 본회의장을 퇴장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이 퇴장한 후 상정된 항공보안법 개정안은 재석 155인 가운데 찬성 75인, 반대 45인, 기권 35인으로 부결됐다. 이 법은 항공기 보안점검 의무 위반에 대한 과태로 규정을 벌칙으로 상향하고 벌칙 구성요건을 명확히하기 위한 법안이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상습 채무 불이행자에 대해 전세보증금 반환 구상권을 행사할 때 공매절차를 밟을 수 있도록 하는 주택도시기금법 개정안도 처리됐다.

K-스틸법(철강산업 경쟁력 강화 및 녹색철강기술 전환을 위한 특별법)과 반도체특별법(반도체산업 경쟁력 강화 및 혁신성장 특별법)은 여야가 추가 협의를 거쳐 오는 27일 본회의에서 처리할 계획이다.

한편 12·3 비상계엄 당시 국회의 비상계엄 해제 표결을 방해했다는 의혹을 받는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 요구서(체포동의안)는 이날 본회의 시작 직후 보고됐다. 추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 표결은 27일 본회의에서 이뤄진다. 체포동의안은 재적 의원 과반이 출석하고 출석의원 과반이 찬성 시 가결된다.

heyj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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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 왕수복, 광대 조건 다 갖춘 인물"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신개념 국악 방송 '최한이·변상문의 작금작금' 제2화의 2-1편이 19일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유튜브 채널 '뉴스핌TV'와 'K스팟(K·SPOT)'을 통해 공개됐다. 앞서 제1화에서는 올해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준비됐다. 제1화 '광복'에서는 제1편 '작금'을 시작으로 2편 '김구, 판소리 배우다', 3편 '이승만과 아리랑', 4편 '광복군'이 공개됐다. 제2화는 '기생'을 주제로 다루며, 이날 2-1편에서는 '왕수복, 기생이 되다'를 주제로 한 내용이 공개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최한이·변상문의 작금작금' 제2화 제2-1편이 공개됐다. 본편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TV의 유튜브 채널 '뉴스핌TV'와 'K·SPOT'에서 확인할 수 있다. 맨 왼쪽부터 최한이, 변상문. 2025.11.13 alice09@newspim.com 왕수복은 1917년 평양에서 태어나 2003년 사망했으며, 조선 민요를 세계에 알렸던 기생이기도 하다.왕수복은 알려진 바에 의하면 성격은 쾌활하고 명랑했다고 한다. 당시 잡지 '삼천리'에서는 '왕수복의 목소리가 청아했다', '우리 민족의 한의 정서를 잘 표현했다'고 평했다. 평안남도 강동군 입성면 남경리에서 태어난 왕수복은 , 화전을 일구는 농사꾼의 4남매 중 셋째다. 아버지가 이름을 '성실'로 지었으나 할머니가 '수복'으로 바꾸었고, 훗날 불같은 사랑을 나눈 소설가 이효석은 왕수복을 '실'로 불렀다. 변사로 나선 변상문 이사장은 왕수복에 대해 "그 당시 언론에서 표현하기를 '목소리가 청아했다', '조선민족의 전통적인 정서인 한을 아주 잘 표현했다'라고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어린 시절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시고, 7살 어린 나이에 부잣집 아이들 뒷바라지를 해주는 일을 했다. 그때 풍금 소리를 듣고 마음 속에 내재된 소리를 하게 되고, 이를 듣게 된 선생님의 추천으로 명륜 여자 공립 보통학교에 다니게 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최한이·변상문의 작금작금' 제2화 제2-1편이 공개됐다. 본편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TV의 유튜브 채널 '뉴스핌TV'와 'K·SPOT'에서 확인할 수 있다. 맨 왼쪽부터 최한이, 변상문. 2025.11.13 alice09@newspim.com 변 이사장은 "가난해서 3년 다니다 학교를 그만두게 되고, 이후 어머니한테 기생을 권유받고, 기생 권번에 입학하게 됐다. 그 학교에서 배운 내용이 '소리'였다. 가곡, 민요, 시조, 판소리 등을 배웠다"고 소개했다. 최한이 소리꾼은 "정가(가곡·시조), 민요, 판소리 등이 전통음악의 3대장이다. 저는 국악 중·고등학교를 통해 정가를 배웠는데, 변사님은 알고 계시나"라고 질문했다. 이에 변 이사장은 "시조는 가난한 사람들이 장구 장단에 맞춰서 부르는 것이고, 삼현육각 제대로 깔고 부르면 가곡이 되는 걸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최 소리꾼은 "'가난'이라고 말하신 것은 개그인 걸 알고 있다. 삼현육각 편성 유무에 따라 정가가 나뉘기도 한다"라며 "시조는 한시와 고시를 가지고 운율을 붙여서 부르는 노래로, 사랑방 음악이라고도 불린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최한이·변상문의 작금작금' 제2화 제2-1편이 공개됐다. 본편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TV의 유튜브 채널 '뉴스핌TV'와 'K·SPOT'에서 확인할 수 있다. 맨 왼쪽부터 최한이, 변상문. 2025.11.13 alice09@newspim.com 이어 "맑은 소리는 경기 민요, 한의 정서는 판소리라고 할 수 있다"라고 말하며 '진도 아리랑' 한 구절을 가창했다. 그러자 변 이사장은 "우리 음악은 애이불비(슬프지만 겉으로는 슬픔을 나타내지 않다는 뜻)하고 낙이불류(즐거워도 지나치게 들뜨지 않다라는 뜻)하다라고 표현할 수 있다. 절제의 미악이 바로 우리의 소리"라고 정의했다. 또한 변 이사장은 "왕수복은 이렇게 노래뿐만 아니라 춤, 거문고, 가야금, 해금 등 악기도 배웠다"고 말했다. 이에 최한이 소리꾼은 즉석에서 가야금 연주를 선보였다. 이후 최한이는 광대(조선 말 소리하는 사람을 표현하는 말)에 얽힌 판소리를 가창하며 "광대에는 세 가지 조건이 있다. 첫 번째는 인물치레, 두 번째 말 잘하는 사설치레, 그리고 다음이 득음이고 춤"이라며 "왕수복은 이를 다 갖춘 사람이었다"고 말했다.     alice09@newspim.com 2025-11-14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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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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