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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10개', 대학가 시각은…"연구 장비보다 중요한 건 '삶의 질' 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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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국가균형성장을 위한 지속가능한 대학 생태계 구축' 토론회
배상훈 성균관대 교무처장 "구호 매력적이지만…정책 목표 분명히 해야"
최교진 "대학 교육이 산업현장 연계되는 생태계 구축"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이재명 정부 교육 정책의 대표 주자인 '서울대 10개 만들기'와 관련해 지방에 우수 인재를 유치하기 위해서는 연구 장비 등 예산 지원에서 나아가 자녀 교육과 배우자 경력 개발 등 지방에서도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인프라 구축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배상훈 성균관대 교무처장은 17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국가균형성장을 위한 지속가능한 대학 생태계 구축' 토론회에서 "'서울대 10개 만들기'라는 구호는 매력적이지만 정책은 대규모 공적 투자를 수반하고 제한된 자원의 불균형한 배분이 뒤따를 수도 있어서 정책이 추구하는 목표를 분명히 해야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최교진 교육부 장관, 김영호 교육위원장 등이 17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국가균형성장을 위한 지속가능한 대학 생태계 구축' 토론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교육부]

배 처장은 특성화 분야에서 우수한 교수와 대학원생의 확보가 관건이라며 특히 교수는 대학의 연구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자산이라고 짚었다. '헤드헌터'처럼 잠재력을 갖춘 우수 연구자를 적극적으로 발굴해서 민첩하게 초빙하는 충원 시스템을 운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이 교수로 참여할 수 있게 하는 법령 정비와 지원도 필요하지만 대학 재정이 부족한 상황에서 우수한 산업계 전문가를 초빙하기에는 역부족이라며 관련 방안을 대학, 정부, 산업계가 머리를 맞대고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배 처장은 "젊은 연구자들은 연봉만으로 움직이진 않는다. 연구를 지속할 수 있는 인프라, 국제협력 네트워크, 자기 연구에 자극을 주는 학문적 동료들이 함께 있어야 한다"며 "특히 연구 장비는 쉽게 구매할 수 있어도 대학의 평판과 글로벌 연구 네트워크는 오랜 기간 신뢰를 쌓아야 얻을 수 있다. 10년 이상 일관되고 지속적인 지원이 뒤따라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연구자가 지역에 정착하려면 가족의 삶의 질이 뒷받침돼야 한다. 자녀의 교육, 배우자의 경력 발전, 문화 기반이 충족돼야 인재를 붙잡을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참고할 만한 선례로는 포스텍과 포항시, 포스코 사례처럼 지역과 기업이 함께 움직이는 사례를 들었다.

최교진(오른쪽) 교육부 장관이 김영호 교육위원장과 17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국가균형성장을 위한 지속가능한 대학 생태계 구축' 토론회에서 대화하고 있다.[사진=교육부]

배 처장은 우수한 교수를 지원하고 함께 연구를 수행할 학생들도 필요하다고 했다.

그는 "고등교육은 여러 대학이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면서 함께 발전하는 생태계 성격을 가진다"며 "지방에 있어도 연구 경쟁력을 갖춘 대학이 되려면 대학원이 성공해야 한다. 교수의 연구를 지원하거나 함께 연구를 수행할 학생이 많아야 한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특성화 분야 대학원에 우수한 인재를 공급하는 교육 중심 대학들이 함께 있어야 한다"며 "'서울대급' 대학은 고립된 섬이 아니라, 지역의 건강한 고등교육 생태계를 기반으로 만들어진다"라고 재차 역설했다.

교육부는 이번 토론회에서 논의된 사례와 정책 제안을 바탕으로 12월 중 '국가균형성장을 위한 지방대학 육성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이날 토론회에서 환영사를 통해 "교육부는 정부의 지원이 끊기면 산학 간 협력도 끊기는 구조를 없애고, 대학-기업의 지속 가능한 협력체계를 만들고자 한다. 정부가 산학일체 전략의 설계자가 되어 대학의 교육·연구가 산업현장과 연계되는 지속 가능한 성장 생태계를 만들겠다"며 "특성화 연구대학을 중심으로 기업이 대학 안에 연구소를 두고 학생과 교원이 연구과제에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약속했다.

김영호 교육위원장은 "대학은 기업에 필요한 인재를 맞춤 제공하고, 기업은 대학에 연구와 인재 양성에 투자해 성과를 활용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지방대 활로가 생긴다"며 "대학이 지역혁신의 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산학협력과 지역대학 지원에 관한 법적·제도적 기반 마련, 충분한 예산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다짐했다.

jane9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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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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