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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김건희 특검, 김 여사 재판중계 신청…김선교 '21일→26일' 소환 통보

기사입력 : 2025년11월18일 16:05

최종수정 : 2025년11월18일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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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金 서증조사 및 피고인신문 절차 중계 신청
尹 부부, 24일·26일 불출석…특검 "추후 재소환"
김선교 측 "변호인 변경으로 인한 변론 준비 필요"
강철원 전 부시장·김한정 소환…오세훈 혐의 조사
20일 '고가 시계 청탁 의혹' 로봇개 사업가 재소환
27일 '구속 기각' 집사게이트 연루 기업인 소환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민중기 특별검사팀(특검팀)이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김건희 여사 재판에 대해 중계를 허가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김형근 특별검사보(특검보)는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빌딩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특검은 진행 중인 김 여사의 재판과 관련해 국민의 알 권리를 보장할 필요가 있다는 차원에서 오는 19일 진행 예정인 서증조사와 내달 3일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피고인 신문 절차에 국한해 전날(17일) 법원에 특검법에 따른 재판 중계 방송 허가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달 10일 김형근 특검보가 정례브리핑을 진행하는 모습. [사진=뉴스핌DB]

김 특검보는 "오는 19일은 서증조사가 예정돼 있고, 전체를 모두 중계신청 했다"며 "내달 3일에선 피고인 신문 부분에 대해서만 중계신청을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검팀이 김 여사 재판의 허가신청서를 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특검팀은 지난 5일 재판에서 서증조사 및 피고인 신문 절차에 대해 재판중계 신청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김 여사 측 변호인은 "모욕주기 아닌가"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재판부는 양측 의견서를 검토한 후 허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재판부는 지난 7일 속행 공판에서 '선고기일 중계는 허가할 예정이나 서증조사 중계에 대해선 신청할 경우 검토해보겠다'는 취지로 말한 바 있다.

재판부가 중계를 허가할 경우 김 여사가 피고인에 앉은 모습이 약 두 달 만에 다시 공개될 전망이다. 지난 9월 24일 진행된 첫 공판에서는 김 여사가 법정에 들어오고 피고인석에 앉는 모습까지만 공개됐다.

사진은 지난 4월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가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를 떠나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핌DB]

김 여사, 윤석열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특검팀에 소환조사 불출석 사유서를 냈다.

이들은 각각 오는 24일, 오는 26일 소환 통보를 받았으나 오는 12월 초로 일자 변경을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여사는 건강상 사유, 윤 전 대통령은 재판 일정상 사유로 조율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특검팀 관계자는 이날 "현실적으로 다음 주 내에 소환 조사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며 "적절한 시점에 다시 소환 일자를 정해서 통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특검팀은 김 여사를 상대로 서희건설 측으로부터 반클리프앤아펠 목걸이 등을 수수한 의혹을 추궁할 전망이며, 윤 전 대통령을 상대로는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를 조사할 예정이다.

사진은 김선교 의원이 지난달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해양수산부 국정감사에서 질의하는 모습. [사진=뉴스핌DB]

특검팀은 양평공흥지구 개발 특혜 의혹에 연루된 김선교 국민의힘 의원에게는 오는 26일로 소환일자를 재지정해 통보했다.

앞서 특검팀은 김 의원에게 오는 21일 소환조사를 통보했으나, 김 의원 측은 '변호사 변경으로 인한 변론 준비 필요' 등 사유로 출석 일자 조정을 요청하는 의견서를 제출했다.

특검팀은 또 오세훈 서울시장의 요청을 받아들여 강철원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과 오 시장의 후원자로 알려진 김한정 씨를 각각 오는 25일 오전 9시 30분, 같은 날 오전 10시에 소환조사한다.

이들은 오 시장과 마찬가지로 정치자금법 혐의 피의자 신분이다. 강 전 부시장은 2021년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오 시장 측 캠프 실무를 총괄했던 인물이고, 김씨는 오 시장의 여론조사 비용을 대납했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

특검팀은 전날 로봇개 사업가 서성빈 씨를 참고인으로 소환했으나, 조사가 완료되지 않아 오는 20일 오전 10시 그를 재소환조사할 예정이다.

서씨는 김 여사에게 고가의 시계를 건네고 대통령 경호처 사업을 따낸 의혹을 받은 인물이다. 그는 2022년 9월 대통령 경호처에 로봇 개 납품 사업을 대가로 김 여사에게 수천만 원짜리 명품 시계를 건넸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

사진은 조영탁 대표가 오전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김건희 특검 사무실에 출석하는 모습. [사진=뉴스핌DB]

또 특검팀은 '집사게이트' 의혹의 핵심인물로, 구속영장이 한 차례 기각된 조영탁 IMS모빌리티 대표를 오는 27일 오전 10시 재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다.

한편 특검팀 관계자는 "현재 수사 중인 사건이 완료되지 않은 점, 수사 기간 내 출석 요구한 윤 전 대통령 부부가 다음 주로 예정된 일자에 출석하지 않을 것이 예상되고 공소 제기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이들에 대한 조사가 필요한 점 등을 고려해 특검법에 따라 내일(19일) 중으로 대통령에게 수사 기간 연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검팀 조사 만료일은 오는 28일이다. 당초 특검팀의 수사 기간은 최대 150일이었지만 지난 9월 특검법 개정안 통과로 수사 기간이 최대 180일로 늘어났다. 이로써 지난 7월 2일 출범한 특검팀은 법률상 최대 기간을 전부 채울 전망이다.

yek10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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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고인' 김건희 두달 만에 공개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법원이 19일 김건희 여사 재판의 중계를 서증조사 전까지 일부 허용했다. 이에 피고인석에 앉은 김 여사의 모습이 약 두 달 만에 공개될 전망이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재판장 우인성)는 이날 오전 10시 10분부터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김 여사의 속행 공판을 진행하고 있다. 법원이 19일 김건희 여사 재판의 중계를 서증조사 전까지 일부 허용했다. 이에 피고인석에 앉은 김 여사의 모습이 약 두 달 만에 공개될 전망이다. 사진은 김 여사가 지난 9월 24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첫 재판에 출석한 모습. [사진=뉴스핌 DB]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이날 공판 전체에 대한 재판중계허가신청서를 제출해 재판부는 개정 직후 이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재판부는 "공익적 목적을 위한 국민적 알권리는 헌법적으로 요청되는 것으로 최대한 보장돼야 하지만, 재판의 확정까지 피고인이 무죄 추정을 받을 권리도 함께 보호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재판 중계의 범위를 정해야 하는데, 이 사건에 관한 서증에 나온 제3자의 개인정보·주민번호·주소 등을 공개할 경우 회복하기 어려운 법익 침해의 가능성이 있다"며 "19일 공판 중 공판 개시 후 서증조사 전까지에 한해 중계를 허가함이 상당하다"고 판단했다. 재판부가 중계 일부 허용을 선고한 직후 오전 10시 17분께 김 여사가 법정에 들어섰다. 검정색 코트에 흰색 마스크를 착용한 김 여사는 구치소 직원들의 부축을 받으며 피고인석에 앉았다. 이후 오전 10시 19분부터 서증조사가 진행돼 김 여사가 피고인석에 앉은 모습은 약 2분 동안 짧게 공개될 전망이다. 한편 이날 오전 재판에서 '명태균 공천개입 의혹'에 관한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서증조사를 마쳤다. 나머지 서증조사는 오후 재판에서 이어질 계획이다. 오전 재판 종료 직후 일부 방청객이 "김 여사님 힘내세요. 사랑합니다"라고 외치자 김 여사는 꾸벅 인사하고 퇴정했다. hong90@newspim.com 2025-11-19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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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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