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자동차

속보

더보기

"제네시스 탑니다"...한국 럭셔리 브랜드의 아이콘 제네시스 10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2015년 11월 독립 럭셔리 브랜드로 출범
G70·G80·G90·GV60·GV70·GV80 라인업
2030년 글로벌 연간 판매목표 35만대...올해 대비 55%↑

[마르세유=뉴스핌] 김승현 기자 = 제네시스(Genesis)는 현대자동차그룹의 고급차 브랜드로, 2015년 11월 4일 독립적인 럭셔리 브랜드로 출범했다. 국내 자동차 역사상 최초의 럭셔리 브랜드 독립 선언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현대차그룹은 고급차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하기 위해 2008년 1세대 현대 제네시스를, 2013년에는 2세대 현대 제네시스를 출시하며 국산 자동차의 고급화, 기술 진보, 글로벌 시장 진출의 초석을 마련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제네시스 [사진=뉴스핌 DB]

1세대, 2세대 현대 제네시스를 통해 해외 시장에서 호평을 받으며 고급차 시장 진출을 위한 기술적·브랜드적 신뢰도를 공고히 하는 데 성공한 현대차는 제네시스 브랜드의 독립을 선언하며 '럭셔리 자동차의 새로운 기준(New Definition of Luxury)'이라는 슬로건을 내걸었다.

이는 글로벌 럭셔리 시장에 본격 진출하며 고급스러운 고객 경험을 제공하고, 전통 럭셔리 자동차 브랜드들에 대한 대항마로서 성장하겠다는 선언이 내포된 슬로건이었다.

현대차그룹은 제네시스 브랜드 출범 이후 제네시스 브랜드 전용 디자인과 전용 플랫폼을 구축하는 한편, 독자적인 마케팅 전략을 전개하며 제네시스 브랜드를 빠르게 성장시켰다.

제네시스는 2015년 12월 플래그십 대형 세단 'EQ900' 모델을 브랜드의 첫 차로 출시했으며, 이어 2016년 1월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개최된 '북미국제오토쇼(NAISA)'에서 글로벌 시장에 데뷔한 후 미국, 캐나다, 러시아, 중동 지역 등 해외 시장에 'G90'라는 차명으로 수출했다.

8월에는 브랜드 독립 이전 2013년 11월 현대차그룹에서 '현대 제네시스'라는 이름으로 선보였던 2세대 모델에 'G80'라는 새로운 차명을 부여했다. 또한 럭셔리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기 위해 국내 골프 대회 후원을 시작했다.

G70 슈팅 브레이크 [사진= 제네시스]

2017년 4월 제네시스는 '뉴욕국제오토쇼(NYIAS)'에서 브랜드의 첫 SUV 'GV80'의 콘셉트를 발표했다. 이후 2017년 9월 콤팩트 스포츠 세단 'G70'를 출시하며 현재의 'G' 세단 라인업을 완성했다.

미국 시장 진입 첫 해에 미국 시장조사업체 제이디파워(J.D. Power)의 '신차품질조사(IQS)'에서 프리미엄 브랜드 가운데 1위를 기록하며 우수성을 입증했다. 미국 PGA투어 골프 대회인 'LA 오픈(현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의 타이틀 스폰서로 나서며 골프 대회 후원 활동을 글로벌 무대로 확장했다.

2018년 1월에는 서울시 강남구 대치동에 제네시스 첫 전용 전시장인 '제네시스 강남'을 개관했다. 3월에는 최초의 전기차 기반 '에센시아 콘셉트(Essentia Concept)'를 공개했다.

이어 11월에 'EQ900' 모델의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를 진행하고 차명을 해외와 동일하게 'G90'로 공식 변경했다. 이때 차량 외관 디자인이 대폭 바뀌면서 향후 제네시스 모델들의 패밀리룩으로 자리잡은 오각형 그릴과 휀더 방향지시등이 최초로 공개됐다.

제네시스의 'G70'가 미국 자동차 전문지 모터트렌드(MotorTrend)의 '올해의 차'에 처음 선정됐다. 모터트렌드 창간 이래 69년 만에 처음으로 한국산 자동차가 수상한 사례였다.

2019년에는 'G70'가 미국과 캐나다의 자동차 전문 기자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선정하는 '북미 올해의 차 (NACTOY)'에도 이름을 올렸다. 같은 해 4월 제네시스는 한국·유럽·북미 디자인센터의 협업을 통한 글로벌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전기차 기반의 프리미엄 씨티카 '민트 콘셉트(Mint Concept)'를 공개했다.

제네시스는 2020년 1월 브랜드의 첫 번째 럭셔리 플래그십 SUV 'GV80'를 공식 출시하며 'GV' SUV 라인업을 탄생시켰다. 이어 3월에는 풀체인지(완전변경)된 3세대 'G80'를 출시하며 젊은 고객층 유입과 브랜드 이미지 변화를 꾀했다.

또한 7월에는 경기 용인시 수지구에 두 번째 전용 전시장인 '제네시스 수지'를 열었다. 12월에는 브랜드의 두 번째 SUV이자 중형 세그먼트인 'GV70'를 출시했다.

다양한 신차 출시에 힘입어 2020년 한 해 동안 제네시스는 브랜드 출범 이후 처음으로 글로벌 연간 판매 10만대 이상을 기록했으며, 국내 판매 역시 연간 10만 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며 전통 수입차 강자들을 제치고 국내 럭셔리 자동차 시장 1위에 오르는 성과를 거뒀다.

2021년 3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엑스 콘셉트(X Concept)'를 공개한 제네시스는 4월 'G80' 기반의 브랜드 첫 전동화 모델인 'G80 전동화 모델'을 출시했다. 같은 시기 중국 시장 진출에 이어 5월에는 유럽 시장 공식 진출을 선언하며 전년의 긍정적인 성장 모멘텀을 이어갔으며, 같은 달 글로벌 누적 판매 50만대를 돌파했다.

또한 7월 라이프스타일 온라인 편집숍 '제네시스 부티크(Genesis Boutique)'를 공식 오픈하며 고객과의 접점을 넓혔다. 9월에는 브랜드 최초의 전용 전기차 모델이자 준중형 SUV인 'GV60'를 출시했다.

11월에는 미국 뉴욕주 맨해튼에 글로벌 첫 브랜드 문화 공간 '제네시스 하우스 뉴욕(Genesis House New York)'을 공식 개관했다. 12월에는 제네시스의 첫 전용 서비스 센터인 '제네시스 서비스 분당'을 개소했다.

2022년 3월 제네시스는 미국 시장 진출 6년 만에 미국 루이지애나주 라파예트 지역에 미국 첫 단독 쇼룸인 '제네시스 오브 라파예트(Genesis of Lafayette)'를 열었다. 이어 12월에는 사우스캐롤라이나주 그리어 지역에 '제네시스 오브 그리어(Greer)'를 개관했다.

제네시스는 2023년 1월 서울 신라호텔에 최상위 플래그십 오너를 위한 전용 공간인 '제네시스 라운지(Genesis Lounge)'를 오픈했다. 8월에는 브랜드 출범 7년 10개월 만에 글로벌 누적 판매 100만대를 넘어서는 쾌거를 이뤘다.

12월에는 고객의 취향과 요구를 반영한 초개인화 주문 제작 서비스인 비스포크 프로그램 '원오브원(One of One)'을 중동에서 발표하며 중동 지역에서의 경쟁력을 높였다.

2024년 3월에는 브랜드 최초의 대형 전동화 SUV로 출시될 '네오룬 콘셉트(Neolun Concept)'와 첫 고성능 전기차 모델이 될 'GV60 마그마 콘셉트(GV60 Magma Concept)'를 글로벌 최초 공개했다.

12월에는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Genesis Magma Racing)'의 출범을 공식 발표하며 모터스포츠 분야로의 진출을 통해 제네시스의 고성능 이미지와 기술력을 전 세계에 알리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제네시스는 2025년 3월 내외장 전체를 블랙 컬러로 마감하고 고급 사양을 적용한 블랙 라인업의 첫 모델인 'G90 블랙(G90 Black)'을 출시했다. 이어 4월에 수도권 지역 외 최초이자 글로벌 최대 규모의 제네시스 전용 전시장인 '제네시스 청주'를 오픈했다. 7월에는 글로벌 골프 대회 스코티시 오픈의 타이틀 스폰서십을 2030년까지 유지하기 위한 계약을 연장 체결했다.

제네시스 라인업 [사진=제네시스]

◆ 역대 출시 차종 및 콘셉트

제네시스는 2025년 8월 기준 6종의 세단과 5종의 SUV/크로스오버를 양산·판매하고 있다. 브랜드 고유의 디자인 철학인 '역동적인 우아함(Athletic Elegance)'을 기반으로, 제네시스는 진보적인 디자인, 첨단 안전 기술, 역동적인 주행 성능을 겸비한 라인업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G70 & G70 슈팅 브레이크
2017년 첫 출시한 G70은 역동적인 디자인과 고성능 주행 성능을 갖춘 럭셔리 스포츠 세단으로, 2023년 모델은 2.5 터보 신규 엔진과 브렘보 브레이크를 기본 탑재해 더욱 강력한 드라이빙 경험을 제공한다.

G70 슈팅 브레이크는 G70의 스타일에 트렁크 적재 공간을 40% 확장해 실용성을 더한 유럽 전략 차종으로, 쿠페와 같은 날렵한 비율과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을 충족하는 설계가 특징이다.

두 모델은 지능형 속도 제한 보조, 충돌방지 보조 시스템, 기본 인포테인먼트 업데이트 등 고객 선호 사양을 기본화하고 고급스러운 내·외장 디테일을 강화해 럭셔리 세단의 가치를 높였다.

▲G80 & G80 전동화 모델
G80는 '제네시스' 차명으로 출시된 1세대(2008년)와 2세대(2013년) 모델에서 시작돼 2016년 G80으로 차명을 변경하며 럭셔리 세단 시장에 진출한 중형 럭셔리 세단이다.

제네시스 브랜드 최초의 전기차인 G80 전동화 모델은 2021년 세계 최초 공개됐으며, 뛰어난 동력성능과 전용 전기차에서만 볼 수 있었던 각종 신기술을 바탕으로 럭셔리 EV 세단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

내·외장 디자인에 차별화된 블랙 색상을 적용한 G80 블랙은 차량 고유의 차체 라인과 형태를 더욱 돋보이게 하며, 전용 내장재를 통해 실내 공간의 고급스러움을 한층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제네시스 G90. [사진=제네시스]

▲G90 & G90 롱휠베이스
G90는 2015년 제네시스가 최초로 선보인 초대형 플래그십 세단 EQ900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이다. 역대 차종 중 가장 우아한 외관을 갖췄으며, 럭셔리 디자인의 정수를 보여준다. 이후 더욱 확장된 전장과 여유로운 후석 공간으로 고급스러운 럭셔리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G90 롱휠베이스가 출시됐다.

또한 제네시스만의 디자인 콘셉트인 '제네시스 블랙'을 적용한 최초의 모델인 G90 블랙을 시작으로 G90 롱휠베이스 블랙까지 라인업에 더하며 브랜드의 독보적인 존재감을 완성했다.

▲GV60
GV60는 2021년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탄생한 모델로, '역동적인 우아함'을 담은 쿠페형 크로스오버 디자인이 특징이다. 실내는 한국적 미학인 '여백의 미'를 강조하며, 혁신적 기술을 통해 운전자와의 교감을 추구하는 차별화된 럭셔리 경험을 제공한다.

제네시스 최초의 전용 전기차로서 GV60는 브랜드의 디자인 철학과 첨단 기술을 결합한 감성적 럭셔리를 글로벌 시장에 성공적으로 선보이며, 제네시스 전기차 라인업의 새로운 시대를 열었다.

▲GV70 & GV70 전동화 모델
GV70는 2020년에 공개된 제네시스의 첫 도심형 럭셔리 중형 SUV로, 역동적인 디자인과 운전자 중심의 '여백의 미'를 담아 고급스러운 라이프스타일 경험을 선사한다.

과하지 않으면서도 눈길을 사로잡는 조화로운 디자인은 해외에서 호평을 받았으며, 2021년에는 GV70 전동화 모델을 공개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향한 브랜드의 글로벌 비전을 제시했다.

▲GV80 & GV80 쿠페
GV80는 2020년 제네시스가 처음 선보인 후륜구동 기반의 대형 SUV모델로, 첨단 기술을 바탕으로 디자인, 안전성, 편의성, 주행 성능이 조화롭게 구현됐다. 이후 출시된 GV80 쿠페는 기본차의 우아함과 강인함에 쿠페 DNA를 더해 상반되지만 완벽한 조화를 이루는 고성능 감성을 보여주는 모델이다.

GV80와 GV80 쿠페는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을 충족시키며 매 순간 안전하고 편안한 주행을 할 수 있도록 한다. 제네시스 블랙 라인업의 고급스러움을 극대화한 GV80 블랙과 GV80 쿠페 블랙은 브랜드의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를 글로벌 시장에 각인시키며 그 위상을 강화했다.

제네시스 글로벌 연간 판매 실적 [사진=제네시스]

◆ 글로벌 시장 진출 및 판매 실적

제네시스는 2025년 현재까지 전 세계 20개 이상 시장에 진출해 있으며, 2015년 브랜드 출범 이후 꾸준히 해외 진출 국가를 늘려왔다. 미국, 유럽, 중국, 중동, 호주 등 주요 시장에서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로서 확고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제네시스는 2030년 글로벌 연간 판매목표를 올해 예상 실적 대비 약 55% 증가한 35만대로 설정했다.

전기차 캐즘을 우회해 소비자들에게 매력적인 EREV 및 하이브리드 등 우수한 신차를 글로벌 시장에 꾸준히 선보이는 한편, 공간 및 스포츠 마케팅 등을 통한 럭셔리 경험을 제공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만들어 나갈 방침이다.

kim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2만원대 5G 요금제 나온다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이동통신 3사 대표가 첫 공식 회동에서 2만원대 5G 요금제 출시와 AI 서비스 공동 개발에 합의하며, 통신 산업의 민생 기여와 AI시대 선도를 위한 민관협력의 출발점을 공식 선언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배경훈 부총리가 9일 오후 2시 과총회관에서 이동통신 3사 대표와 간담회를 갖고, 통신 요금 체계 개편과 AI 서비스 공동 개발 등 주요 현안에 대해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SK텔레콤과 KT의 신임 대표 공식 취임 후 부총리와 이통3사 대표가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인 자리로, 급변하는 통신 환경 속에서 국민 신뢰 회복과 미래 협력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민생물가 특별관리 관계장관 TF 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6.04.09 gdlee@newspim.com 이날 간담회에서 가장 주목받은 합의 사항은 통신 요금 체계 개편이다. 이통3사는 어르신 대상 음성·문자 서비스 확대와 함께 2만원대 5G 요금제를 포함한 통합요금제를 신속히 출시하기로 했다. AI 활용이 일상화되는 시대에 기본적인 데이터 이용을 보장하는 정부의 기본통신권 정책에 대해 이통3사 모두 공감을 표하며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미래 협력 측면에서는 통신사 플랫폼을 활용한 독자 AI 모델 기반 대국민 서비스를 공동 개발·제공하기로 했다. 정부는 AI 네트워크 초격차 기술 확보를 위한 R&D와 대규모 실증사업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며, 이통3사도 AIDC 투자뿐만 아니라 차세대 통신네트워크 투자를 적극 확대하기로 했다. 배경훈 부총리는 "AI시대를 뒷받침할 차세대·지능형 네트워크 투자는 선택이 아닌 필수적인 국가 인프라 투자"라고 강조하며, 이통3사의 통신 본연의 투자 확대를 강력히 촉구했다. 배 부총리는 이어 "지난해 해킹 사태를 겪으며 통신사들의 책임과 역할의 무게가 더욱 분명해졌다"며 "이제는 과오를 반복하지 않겠다는 다짐을 넘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환골탈태 수준의 쇄신과 기여로 답해야 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지하철 와이파이의 LTE에서 5G로의 고도화, 고속철 품질 개선 등 대중교통 서비스 향상에도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또한 산불·화재 등 대규모 재난 상황에서 소방청 긴급구조 통신이 상용망에서 우선 처리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추진할 계획도 밝혔다. 간담회 직후 이통3사는 국민 신뢰 회복, 민생 기여, 미래 선도를 위한 쇄신 의지를 담은 공동선언문을 발표하며 협력을 공식화했다. 배경훈 부총리는 "오늘 간담회 의제들이 일회성 논의에 그치지 않도록 간담회를 정례화하고,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성과가 현장에서 차질없이 이행될 수 있도록 민관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통신은 국민 생활과 국가 경쟁력의 핵심 기반인 만큼, 통신 산업이 민생 안정과 AI시대 글로벌 리더십 강화에 기여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6-04-09 14:00
사진
[뉴스핌 설문] 바람직한 정당체제는? [서울=뉴스핌] 김종원 정치부장 = 22대 현역 국회의원 10명 중 6명(60%)은 한국 정당의 가장 바람직한 지도체제와 관련해 '당대표와 원내대표가 권한을 분담하는 이원적 지도체제'를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정치학자 10명 중 5명(49%)도 현역 국회의원과 동일하게 '당대표와 원내대표의 이원적 지도체제'를 가장 바람직한 지도체제라고 답했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은 올해 창간 23주년을 맞아 14회 서울이코노믹 포럼을 오는 4월 9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면서 한국정치학회(회장 윤종빈)와 공동 기획으로 국회의원·정치학자를 대상으로 정치개혁 인식 심층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현역 국회의원 50명·정치학자 100명 심층 설문 올해 6·3 지방선거를 50여 일 앞둔 상황에서 뉴스핌과 한국정치학회 공동기획 설문조사 결과는 적지 않은 시사점을 준다. '정치 정쟁에서 실용으로 대전환'이라는 대주제 속에 실시된 이번 설문조사는 현재 한국의 정치개혁이 '정당의 민주주의, 당내 민주주의'가 선결되지 않고서는 실질적인 정치개혁을 이룰 수 없다는 문제 인식 속에서 진행됐다. 현역 국회의원 50명과 정치학자 100명을 대상으로 지난 2월 25일부터 3월 25일까지 한 달 간 ▲정당 민주주의 ▲정치신뢰 ▲정치제도 ▲국회 입법 생산성 분야로 나눠 심층적인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특히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한국의 정당들이 크고 작은 공천 잡음과 난맥상을 보이는 가운데 이번 정치개혁 인식 설문조사 결과가 한국 정치의 현주소를 진단하고 나아갈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 ◆한국 정당 민주주의 선결돼야 실질적인 정치개혁 가능해 무엇보다 한국 정당의 당내 민주주의 수준이 낮은 편이라고 답한 현역 국회의원 중 '당내 민주주의를 가장 저해하는 요인'으로 61.9%가 '후보자 공천 과정의 중앙집중적 운영'이라고 가장 많이 답했다. '당대표에 권한이 집중된 정당 구조' 47.6%, '당론 결정 과정의 중앙집중적 운영' 47.6%, '특정 계파 또는 정치세력 중심의 정당 운영' 47.6%로 비슷하게 뒤를 이었다. 7개 예시 중 최대 3개까지 선택할 수 있는 이번 조사에서 '공천의 중앙집중'이 정당 민주주의 저해 1순위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현역 국회의원들은 가장 바람직한 공천 방식과 관련해 '완전 국민경선제'(오픈 프라이머리)를 40%로 가장 선호했다. '당원 중심 상향식 공천'(34%)도 비교적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독립적인 공천기구 설치'(12%)가 대안으로 선택됐다. 현행 공천 관행이 폐쇄적이고 중앙집중적이라고 의원들은 봤다. ◆현역 의원 70% '현행 정당 지도체제 제도적 변화 필요' 특히 현역 의원들은 '현행 정당의 지도체제에 대한 제도적 변화가 필요하다'는데 무려 70%('그런 편이다' 60%+'매우 그렇다' 10%)가 답했다. '향후 한국 정당의 가장 바람직한 지도체제'에 대해서는 '당대표와 원내대표가 권한을 분담하는 이원적 지도체제'가 60%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이번 설문조사의 책임연구원인 윤종빈 한국정치학회장(명지대 정외과 교수)은 "당 운영과 원내 운영을 분리해 각각의 역할과 책임을 명확히 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국회의원들의 문제의식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윤 회장은 "당대표는 당 전체의 비전과 조직관리, 원내대표는 국회 협상과 입법, 의원단 관리에 초점을 맞춤으로써 책임성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고 판단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역 의원들은 당대표와 원내대표의 이원화 체계를 확립해야 한다는 의견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원내대표의 권한을 강화하고 원내정당 체제와 상임위원회 체제로 전환해야 한다는 것을 시사한다. 윤 회장은 "균형 있는 지도부 수립을 위한 원내 정책 정당화가 필요하다는 인식의 공감대가 어느 정도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당대표 중심 체제의 대안으로 당대표-원내대표 권한 분산과 원내 정당화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정치학자 '공천 과정 중앙집중' 정당 민주주의 약화 핵심 정치학자 100명을 대상으로 한 '가장 바람직한 한국 정당의 지도체제'에서도 '당대표와 원내대표가 권한을 분담하는 이원적 지도체제'를 49%로 가장 선호했다. '당대표를 폐지하고 원내대표 중심으로 운영되는 원내 정당체제' 20%, '중앙당을 축소하거나 폐지하고 국회의원 중심으로 운영되는 분권형 정당체제' 20%로 비슷했다. 다만 '현행 당대표 중심체제' 존속에 대한 선호도는 9%에 불과했다. 일각에서 제기돼 온 '집단지도체제'는 1%로 미미했다. 한국의 당내 민주주의 수준이 낮은 편이라고 답한 정치학자들의 10명 중 8명인 81%가 '당내 민주주의 발전을 가장 저해하는 요인'에 대해 '후보자 공천 과정의 중앙집중적 운영'이라고 답했다. '특정 계파 또는 정치 세력 중심의 정당 운영' 55.7%, '당론 결정 과정의 중앙집중적 운영' 49.4%, '당대표에 권한이 집중된 정당 구조' 48.1% 순이었다. 정치학자들도 현역 국회의원들과 마찬가지로 '공천의 중앙집중'이 정당 민주주의를 약화하는 핵심 요인으로 봤다. ◆6·3 지선 정국 속 공천 방식 '완전국민경선' '상향식' 선호 '가장 바람직한 공천 방식'으로는 '당원 중심의 상향식 공천' 35%, '완전 국민경선제'(오픈 프라이머리) 31%, '독립적인 공천기구 설치' 27%로 다소 비슷했다. 현역 국회의원들이 '완전 국민경선제' 40%, '당원 중심 상향식 공천' 34%, '독립적인 공천기구 설치' 12%인 것과는 다소 차이를 보였다. 윤 회장은 "당원 중심 상향식 공천과 오픈 프라이머리는 공천의 민주성을 강조하는 공통점이 있다"면서 "독립적 공천기구 설치는 공천 과정의 공정성에 조금 더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윤 회장은 "정치학자들은 어떤 공천 방식이든 공천 과정의 투명성과 신뢰성 확보가 우선돼야 한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진단했다. ◆정치학자 79% '당내 민주주의 수준 낮다', 60% '당대표 권력 집중' 특히 정치학자의 무려 76%('매우 그렇다' 14%+'그런 편이다' 62%)가 '현행 한국 정당의 지도체제에 제도적 변화가 필요하다'고 압도적으로 높은 의견을 보였다. 대다수 정치학자들은 현재 당 지도체제가 당내 갈등을 조정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데 효과적이지 못하다고 평가했다. 당대표에 권한이 집중된 구조를 개혁해야 한다는 의견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특히 공천 과정에서 당대표의 영향력을 축소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컸다. 정치학자들은 '현재 한국 정당은 당대표에게 권력이 지나치게 집중돼 있다'는 것에 대해 60%('매우 동의한다' 8%+'동의한다' 52%)가 동의했다. '한국 정당의 당내 민주주의 수준'에 대해서도 무려 79%('매우 낮다' 22%+'낮은 편이다' 57%)로 10명 중 8명 가까이가 낮다고 평가했다. 당내 민주주의 수준이 높다는 응답은 3%에 그쳤다. 정당 민주주의 취약성과 수직적 당 운영 구조의 위기를 그대로 보여준다. 윤 회장은 "정당 의사결정 과정에서 당대표와 중앙당 지도부가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한다는 점과 당대표에게 권력이 지나치게 집중돼 있다는 점에 현역 의원과 정치학자 집단 간에 큰 이견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윤 회장은 "두 집단 모두 정당 내 민주주의 수준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가 우세했다"면서 "정당 지도체제에 대한 제도적 변화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이 일치했고 바람직한 지도체제로 '당대표와 원내대표의 권한 분담을 통한 이원화 체제'를 가장 선호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진단했다.  ◆뉴스핌, 한국 언론 첫 '4당 원내대표' 정책 토론장 마련 뉴스핌은 한국정치학회와 공동으로 기획한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포럼 당일인 9일 오전 11시부터 한국 정치의 개혁을 위한 실질적인 해법을 모색하는 정책토론의 장을 마련한다. 윤 회장 사회로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원내대표와 김영배 의원, 제1야당인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와 최형두 의원, 조국혁신당 서왕진 원내대표, 개혁신당 천하람 원내대표가 한국 언론 사상 처음으로 4당 원내대표와 의원들이 참석하는 정책토론이 진행된다.  입법 당사자인 4당 원내대표와 의원들이 직접 정책토론에 나와 실질적인 정치개혁 입장을 밝힌다는 것은 그 의미가 적지 않다. 이번 토론은 뉴스핌TV 유튜브 방송으로도 실시간 라이브 중계된다. 이번 설문조사의 공동연구원으로는 한의석 성신여대 정외과 교수, 최현진 경희대 정외과 교수, 윤성원 한양대 정외과 조교수, 임희수 연세대 정치학과 BK21 박사 후 연구원이 참여했다. 뉴스핌은 설문조사 결과를 이번 포럼 토론 이후에도 뉴스핌TV '이슈터미네이터' '정국진단' 프로그램을 통해 정치개혁 차원에서 실질적 해법을 강구하는 정책 공론화의 장을 마련해 나간다.   kjw8619@newspim.com 2026-04-08 1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