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글로벌·중국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중국증시 데일리 이슈(11.25)] 중일 갈등, 화웨이 신제품, 태양광·풍력발전 성장, 인공태양, 의약 AI화, 기술혁신채권, 홍콩 스타주 3Q실적, 12개 상장사 뉴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이 기사는 11월 25일 오전 06시00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중국 관영 증권시보(證券時報)와 중국 유력 경제매체 거룽후이(格隆匯)에 따르면, 11월 25일 중국증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핵심 이슈는 다음과 같이 요약된다.

◆ 정책·경제·산업별 주요 이슈

1. 중일 갈등 '악화일로', 이어지는 날선 공방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일본 총리의 '대만 유사시 일본의 자위대 투입 가능성' 발언 이후 격화된 중일 갈등 국면이 점점 더 심화되고 있다.

중국 외교부 외교부 마오닝(毛寧) 대변인은 24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방위상이 23일 대만과 가까운 요나구니 섬의 육상 자위대 기지 시찰에 나선 것에 대해 공개적으로 비난했다.

마오 대변인은 "일본 측이 중국 대만과 인접한 서남 제도에 공격용 무기를 배치해 의도적으로 지역 긴장을 조성하고 군사적 대립을 부추기는 행위는 다카이치 총리의 대만 관련 발언과 연계된 매우 위험한 행위"라면서 주변국가와 국제사회가 높은 경각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국은 일본 우익 세력이 역사를 되돌리는 것을 절대 용납하지 않으며, 외부 세력이 대만 지역에 간섭하는 것을 절대 허용하지 않을 것이며, 일본 군국주의가 부활하는 것을 결코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사진 신화사 = 뉴스핌 특약]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일본 총리

2. 화웨이 '신제품 발표회', Mate 80∙Mate X7 공개

중국을 대표하는 정보통신 장비 제조업체 화웨이(華為)가 11월 25일 신제품 발표회를 개최하고 화웨이 Mate 80 시리즈, Mate X7을 비롯한 신제품을 공개할 예정이다. 그 중 화웨이 Mate 80 시리즈 스마트폰에는 새롭게 개발된 기린(麒麟) 9030 칩셋과 새롭게 업그레이드 된 '하모니(鴻蒙∙훙멍∙HARMONY) 6버전'이 최초로 탑재됐을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 = 화웨이 공식 웨이보] 화웨이는 공식 웨이보를 통해 오는 11월 25일 신제품 발표회를 개최하고 Mate 80 시리즈, Mate X7을 비롯한 신제품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3. 태양광∙풍력발전 설치 규모 두 자릿수 성장

11월 24일 중국 국가에너지국이 공개한 데이터에 따르면 1~10월 전국 누적 발전설비 용량은 37억5000만kW로 전년 동기 대비 17.3% 증가했다. 그 중 태양광 발전설비 용량은 11억4000만kW로 43.8%, 풍력 발전설비 용량은 5억9000만kW로 21.4% 증가했다.

4. 인공태양(핵융합) 연구개발 가속화

'인공태양(핵융합)' 연구가 가속화되면서 중국이 '핵융합 분야 국제 과학 계획'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11월 24일 중국과학원은 허페이(合肥)시에서 '연소 플라즈마 국제 과학계획'을 공식 출범하고, 소형 핵융합 실험장치 베스트(BEST)의 글로벌 연구계획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10여 개국 과학자들이 공동으로 '허페이 핵융합 선언'에 서명하며, 인공태양 핵융합 에너지 연구개발을 위한 국제 협력을 약속했다.

5. 상하이 '의약품·의료기기 디지털∙스마트화 추진'

상하이시 인민정부 판공청은 '상하이시 의약품·의료기기 감독개혁 심화 및 의약산업 고품질 발전을 위한 일련의 조치'를 발표하고, 의약산업의 디지털화와 스마트화 전환을 추진하기 위한 방향을 제시했다.

인공지능 기술을 전체 의약 산업체인과 융합해 AI 기반 약물 발견 및 설계 시스템의 적용을 가속화하고, 생산기업의 디지털·지능형 전환을 장려해 스마트 제약, 실험실 관리, 제조 실행 등 지능형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의 내용이 담겼다.

6. 민영 투자기관, 기술기업 지원 위한 채권발행

11월 24일 네 곳의 민영 투자기관이 베이징 금융자산거래소에서 특별 로드쇼를 진행하고, 총 9억3000만 위안 규모의 과학기술혁신채권 발행을 추진했다.

이는 인민은행이 추진하는 과학기술혁신채권 리스크 분담 정책의 지원을 받는 두 번째 프로젝트로, 정책 지원 아래 더 많은 민영 투자기관이 은행 간 채권시장을 통해 자금 조달을 추진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7. 알리바바∙니오 등 홍콩 스타주 3Q 실적 공개

11월 25일 알리바바(9988.HK)와 니오(9866.HK) 등 홍콩 인기 스타주를 비롯해, 이달 6일 갓 상장한 중국 자율주행 스타트업 위라이드(WERIDE∙文遠知行∙원위안즈싱 0800.HK)가 3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사진 = 알리바바 공식 웨이보 캡처] 중국 대표 빅테크 알리바바(9988.HK)는 17일 공식 웨이보를 통해 인용해, 자체 개발한 개인용 인공지능(AI) 어시스턴트 첸원(千問∙Qwen) 앱(APP)의 공개 베타 테스트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 중국증시 상장사 뉴스

① 샤오미(小米 1810.HK) : 최대주주 레이쥔(雷軍) 최고경영자(CEO)가 약 1억 홍콩달러(HKD)를 들여 자사주 260만주 추가 매입. 레이 CEO의 지분율은 23.26%로 상승. 

② 무어스레드(摩爾線程∙Moore Threads) : 중국 AI칩 제조사로 상하이증권거래소 산하의 기술주 전용 시장인 과창판(科創板∙커촹반) 기업공개(IPO) 예정. 24일 진행된 온라인 공모 초기 청약률은 0.0242%로 집계됨.

③ 부사강산업인터넷(工業富聯 601138.SH) : 온라인 상에서 유포된 '자사의 4분기 수익 목표치 하향 조정' 뉴스는 사실이 아니라고 밝힘.

④ 알리바바(阿裏巴巴 9988.HK) : 자체 개발한 개인용 인공지능(AI) 어시스턴트 첸원(千問∙Qwen) 앱(APP) 앱이 공개 테스트 일주일 만에 다운로드 수 1000만 건을 돌파함.

⑤ 상해항만(上海港灣 605598.SH) : 지질 공학 엔지니어링 서비스 업체. 현재 상업 우주 및 페로브스카이트 (perovskite solar cells, PSC) 태양전지 사업은 전체 매출의 1% 미만이라고 밝힘.

⑥ 악가인체공학과기(樂歌股份 300729.SZ) : 인체공학 제품 연구개발 업체. 최대주주가 4000만~8000만 위안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추진할 계획.

⑦ 패체동물영양과기(佩蒂股份 300673.SZ) : 반려동물 식품 생산업체. 5000만~7000만 위안 규모의 자사주 매입 예정.

⑧ 중촉매(中觸媒 688267.SH) : 신소재 연구개발 업체. 최대주주가 4200만~8000만 위안 규모의 주식 매입을 추진할 예정.

⑨ 안태과기(安泰科技 000969.SZ) : 항공우주, 원자력 등의 분야에 사용되는 고급 기능성 재료 연구개발 업체. 약 7000만 위안 규모의 핵융합 관련 핵심 장비 대형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힘.

⑩ 납심미전자(納芯微 688052.SZ) : 아날로그 칩 연구개발 업체. 2억~4억 위안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추진할 계획.

⑪ 화하행복부동산(華夏幸福 600340.SZ) : 디폴트(채무불이행)에 빠진 부동산 개발사로, 회사의 예비 구조조정에 대해 일부 이사가 이의를 제기했으며, 회사는 이를 중시하고 당사자들과 적극 협의 중이라고 밝힘.

⑫ 로팔테크(龍蟠科技 603906.SH/2465.HK) : 자동차용 정밀 화학 물질 연구개발 업체. 총 450억 위안 규모의 일상 영업 관련 대형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힘. 

pxx1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운전대도 없네"…청계천 자율주행버스로 달린다 [서울=뉴스핌] 조수민 기자 = "버스가 스스로 달리는 것도 신기한데, 창밖으로 야경까지 볼 수 있네요."(서울시민 박모(53)씨) 지난 22일 저녁 청계광장 '청계 A01' 정류장. 은색 자율주행버스가 출발을 기다리고 있었다. 정류장에 줄을 서 있던 시민들이 기대에 찬 얼굴로 하나둘씩 버스에 올라탔다. 운행 시작까지 20분가량 남은 시점에 이미 정원 8석이 모두 찼다. 길을 지나다니던 사람들은 신기한 눈빛으로 버스 사진을 찍었다. 버스 내부에는 운전석이 있어야 할 앞자리가 텅 비어 있었다. 운전대와 브레이크도 없었다. 그러나 버스는 일반 차량과 다름없이 도로 위를 달렸다. 옆차선에서 갑작스레 차가 끼어드는 상황에서도 사람이 운전하는 것처럼 자연스럽게 속도를 줄였다. [서울=뉴스핌] 조수민 기자 = 22일 서울 중구 청계광장 정류장에 '청계 A01'이 정차돼 있다. 2026.10.22 blue99@newspim.com 서울시는 이날부터 청계천 자율주행버스 '청계 A01'의 야간 운행에 돌입했다. 청계 A01은 '청계광장~청계3가(세운상가)~청계5가(광장시장)' 4.8km를 왕복으로 오간다. 지난해 9월 운행을 시작했다. 기존에는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50분까지 운영됐다. 앞으로는 주간 운행을 중단하고 첫차가 오후 7시, 막차가 밤 11시에 청계광장에서 출발한다. 해당 노선에는 차량 2대가 투입돼 순환 운행한다. 양방향 총 11개의 정류소에 정차한다. 청계광장 기준 30분 간격으로 하루 9회 운영한다. 운영은 오토노머스에이투지가 맡는다. 네이버지도와 카카오맵 등에서 '청계 A01'을 검색하면 정류소 위치와 실시간 운행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레벨4 수준의 자율주행버스를 야간 시간대에 정기 운행하는 것은 국내 최초다. 서울시는 청계천이 광화문·종로·을지로 일대의 관광명소와 상권이 이어지는 곳이라는 점에 주목했다. 퇴근 이후에도 산책, 식사, 관광 등을 즐기려는 시민과 관광객의 발길이 많아 심야 교통 확충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청계 A01 노선 인근에는 광화문광장, 보신각 등 명소와 종각·관철동의 음식점 거리, 을지로 상권, 광장시장 등이 위치한다. 서울시는 이번 야간 운행이 청계천을 중심으로 형성된 관광명소와 상권을 하나의 교통축으로 연결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조수민 기자 = '청계 A01' 내부 좌석. 2026.10.22 blue99@newspim.com 이날 현장에서는 야간 시간대 운영을 환영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청계광장에서 버스에 올라 광장시장에서 하차한 김모(29)씨는 "직장인들은 밤에 버스를 운영해야 탈 수 있기 때문에 야간 운영 방식이 반갑다"며 "목적지까지 갈 수 있으면서도 자율주행버스를 체험해볼 수 있어서 좋다. 향후에도 또 탈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 외국인 관광객들도 자율주행버스로 서울 야경을 감상할 수 있다는 점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집트에서 여행을 왔다는 30대 마리얌씨는 "지나가다가 우연히 자율주행버스가 운행 준비 중인 것을 보고 궁금해서 타봤는데 색다른 경험이라 좋다"며 "서울의 밤거리를 구경하면서 새로운 기술까지 경험할 수 있어 인상적이었다"고 했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달 18일부터 31일까지 야간 시간대 시범운행을 실시했다. 해당 기간 452명이 버스에 탑승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청계천 일대는 밤 시간대 유동인구가 많아 자율주행버스 야간 운행 수요가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며 "실제 서울시민과 내국인·외국인 관광객 등 다양한 이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청계 A01은 자율주행하다가 돌발상황이 발생하면 안전관리자가 조이스틱으로 수동운전한다. 서울시는 자율주행버스의 운행 시간대를 주간에서 야간으로 전환한 만큼 안전성 확보에 더욱 주력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지난 8월 야간 시간대 시범운행을 실시하면서 외부 전문가와 함께 안전성을 미리 검증했다"고 강조했다. 서울시는 자율주행버스의 정규 대중교통수단 정착을 위해 단계적인 유료화를 추진한다. 서울 순환버스 요금(1400원) 수준을 고려 중이다. 우선 야간운행 초기에는 시민들이 부담 없이 체험할 수 있도록 무료로 운영한다. 요금은 부과되지 않지만 탑승 시 교통카드를 태그해야 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서울시는 밤을 체류와 소비의 시간으로 만드는 '야간경제 활성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청계 A01 야간 운행이 시민들의 야간 이동 편의를 높이고 지역 상권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blue99@newspim.com 2026-10-23 09:16
사진
재정난 佛 시위가 한국에 던지는 경고는? [세종=뉴스핌] 김범주 기자 = 프랑스 주요 도시들이 대규모 시위에 이어 폭력사태로 혼란에 빠졌다. 열악한 교육 환경에 반발한 고등학생들의 시위에 생활비 상승과 공공서비스 축소, 불평등에 불만을 품은 노동자들이 가세하면서 사회적 혼란이 확산하고 있다. 여기에 정부의 긴축 기조에 대한 반발까지 겹쳤다. 그 배경에는 누적된 재정적자가 자리하고 있다. 프랑스 정부가 2027년 예산안에 약 540억 유로 규모의 지출 절감 방안을 담겠다고 밝힌 것이 '저항의 방아쇠'를 당겼다. 그러나 이 같은 조치가 없다면 내년 재정적자가 국내총생산(GDP)의 6.5% 안팎까지 불어날 것이라는 게 프랑스 정부의 추산이다. 한국 경제는 이와 전혀 다른 흐름을 보이고 있다. 반도체 호황에 힘입어 월간 수출액은 사상 처음 1200억달러를 넘어섰고, 세수는 정부 예상보다 63조원 넘게 더 걷힐 전망이다. 하지만 연초 한국은행 분석에 따르면 반도체 등 정보기술(IT) 부문을 제외한 성장률은 1%대에 그쳤다. 특정 산업의 호황에 기댄 세수 증가를 바탕으로 재정지출을 늘리는 것이 지속 가능한지 따져봐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지난 1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생활비와 유가 상승에 항의하는 시위가 벌어지는 가운데, 복면을 쓴 한 시위자가 불타는 자전거 앞을 지나가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실적 따라 출렁이는 법인세…의무지출은 계속 불어나 22일 관세청에 따르면 9월 수출 확정치는 1211억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83.7% 늘었다. 월간 기준 사상 최대 기록이다. 이 가운데 반도체 수출이 605억달러로 전체의 절반을 차지했다. 반도체 호황에 나라 곳간도 두둑해졌다. 올해 국세수입은 추가경정예산 대비 63조2000억원 더 걷힐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 세입 전망은 더 낙관적이다. 2027년 국세수입 예산안은 584조4000억원으로 올해 본예산보다 194조2000억원 늘었다. 특히 법인세는 216조7000억원으로 올해 추경 기준보다 115조4000억원 많다. 문제는 법인세가 경기와 기업 실적에 민감한 세목이라는 점이다. 실제 법인세 수입은 2022년 103조6000억원에서 2023년 80조4000억원, 2024년 62조5000억원으로 2년 만에 41조1000억원 줄었다. 반도체를 비롯한 기업 실적 악화와 세제 변화 등이 맞물리며 대규모 세수 결손으로 이어졌다. 반도체 밖으로 눈을 돌리면 성장 동력도 뚜렷하지 않다. 한국은행이 올해 초 제시한 IT 부문 제외 성장률은 1.4%에 그쳤다. 반도체 기업들이 수출 기록을 갈아치우는 동안 청년 취업자는 47개월째 감소했다. 수출과 세수는 호황인데 일자리와 내수는 좀처럼 살아나지 않는 양극화가 이어지고 있다. 세수는 경기 흐름에 따라 급변할 수 있지만, 한번 늘린 지출은 다시 줄이기 어렵다. 호황기에 늘어난 세입을 토대로 장기간 이어가야 하는 사업을 확대하면, 경기 하강기에 재정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 장기 전망도 밝지 않다. 국회예산정책처의 '2025~2072년 장기재정전망'에 따르면 GDP 대비 의무지출 비율은 2025년 13.9%에서 2072년 21.6%로 오를 것으로 추계됐다. 의무지출에는 연금과 복지급여, 지방이전재원, 이자지출 등이 포함된다. 전체 정부 지출에서 의무지출이 차지하는 비중도 같은 기간 54.4%에서 64.3%로 높아질 전망이다. 정부가 쓰는 돈 100원 가운데 64원 이상을 법률과 기존 제도에 따라 지출해야 하는 상황이 올 수 있다는 뜻이다. 정부가 지난해 9월 발표한 장기재정전망에서도 GDP 대비 국가채무비율은 2035년 71.5%에서 2055년 126.3%까지 오를 것으로 추계됐다. 현행 제도와 일정한 경제·인구 가정을 전제로 한 전망치지만, 장기적으로 국가채무 부담이 커질 가능성을 보여준다. 다만 한국과 프랑스의 국가채무비율은 통계 범위가 다르다. 한국의 장기전망은 국가채무(D1)를, 프랑스는 일반정부부채(D2)에 해당하는 범위를 쓴다. 숫자만 단순 비교해 한국의 재정 상황이 프랑스보다 나빠질 것이라고 판단하기는 어렵다. 지난 1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시위 현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 위기 때 늘린 지출, 끝내 되돌리지 못한 프랑스 재정 측면에서 프랑스 위기를 들여다보면, 경기침체기에 늘린 지출을 이후 충분히 줄이지 못한 구조적 문제가 드러난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2026년 프랑스 경제보고서'에 따르면 2008~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프랑스와 유로존은 GDP 대비 기초재정지출을 비슷한 폭으로 늘렸다. 하지만 2019년까지 유로존이 증가분의 약 4분의 3을 되돌린 반면, 프랑스는 절반가량을 줄이는 데 그쳤다. 그 결과 2019년 프랑스의 GDP 대비 기초재정지출은 금융위기 이전보다 2.1%포인트(p) 높은 수준에 머물렀다. 여기에 고령화에 따른 사회보장 지출 증가와 코로나19·에너지 위기 대응 과정에서 불어난 재정 부담이 더해졌다. 올해 2분기 말 프랑스 정부부채는 3조5955억유로로 GDP의 119%에 달했다. 전 분기보다 1.5%p 높아진 수치다. 지출을 줄여야 할 필요성은 커졌지만 교육·복지·생활비 지원 등 공공서비스 확대 요구도 계속되고 있다. 긴축을 둘러싼 갈등이 쉽게 풀리기 어려운 배경이다. 장영욱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북미·유럽팀장은 "프랑스 사태는 공공서비스에 대한 불만, 생활비 부담, 사회적 불평등 등 여러 문제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며 "다만 장기간 누적된 재정적자가 정부의 대응 여력을 제약하고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제28회 반도체대전(SEDEX 2026)'이 열린 지난 14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삼성전자 부스를 찾은 관람객들이 차세대 고대역폭 메모리(HBM)인 HBM4E(7세대)를 관람하고 있다.[사진=뉴스핌DB] ◆ 반도체가 벌어준 '골든타임' 고령화는 한국에 더 큰 부담이 될 전망이다. OECD에 따르면 생산가능인구(20~64세) 100명당 65세 이상 인구는 2024년 한국이 29.3명으로 프랑스(40.2명)보다 적었다. 그러나 2054년에는 한국 84.5명, 프랑스 53.4명으로 역전된다. 국제통화기금(IMF)도 2025~2030년 한국의 GDP 대비 연금 지출이 0.7%p 늘어 프랑스(0.1%p)의 7배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고령화로 재정 여력이 빠르게 소진될 수 있다는 의미다. 전문가들은 한국과 프랑스의 재정 여건과 사회·정치적 환경이 다르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한번 늘린 지출의 지속 가능성과 향후 구조조정에 따르는 사회적 비용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경고한다. 김학수 한국개발연구원(KDI) 선임연구위원은 "한번 늘린 지출을 앞으로 들어올 세수로 감당할 수 있느냐가 논의의 핵심"이라며 "정부가 구상 중인 미래대응기금이 대안이 될 수 있지만, 일반회계에서 100조원 적자가 나는 상황에서 그만큼을 기금에 넣는 게 바람직한지는 정부의 설명이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경제학자는 "장기적인 재정위기로 가는 길을 택했다기보다는 새로 생긴 세원을 두고 사회적 논의를 시작했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며 "되돌릴 수 없는 지출에 세수를 모두 쓰는 것보다는 낫다"고 말했다. 한 정부 관계자는 "반도체가 한국 경제에 시간을 벌어주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그 시간을 미래에 쓸 돈을 마련하는 데 쓸지, 미래에도 계속 돈을 써야 하는 구조를 만드는 데 쓸지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2026-10-23 06: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