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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중소기업 규제 17건 풀었다…택시자격 전국통합·한옥 민박 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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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총리, 중소기업 규제합리화 현장대화 참석
'중소기업·소상공인 현장규제 개선방안' 발표
한옥·고택 등도 외국인관광 민박업 등록 허용
택시자격증 발급 체계 지역별→전국 일원화
전통시장 화제공제 가입대상 상점가 등 확대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정부가 중소기업 대상 규제 합리화 과제 17개를 발굴했다. 지난달 인공지능(AI) 분야 규제 합리화에 이어 연일 기업 활동 지원에 나서는 모양새다.

택시자격증 체계는 현행 지역별 발급에서 전국 통합 체계로 일원화한다. 지리숙지도 평가시험을 폐지해 택시운전자가 사업 구역을 이동해도 기존 자격증을 활용할 수 있도록 추진한다.

외국인 관광 지원 강화 차원에서 도시민박업 건축연한 기준을 폐지, 한옥을 숙박업소로 운영할 수 있도록 한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1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중소기업 규제 합리화 현장대화'에 참석했다. 100여명의 중소기업 대표가 참석한 현장은 중소기업이 겪는 어려움을 확인하고 개선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김민석 국무총리가 지난달 28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가첨단전략산업위원회 회의를 주재하며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5.11.28 gdlee@newspim.com

김 총리는 "정부와 기업의 관계가 중요하다. 선진화가 된다는 것의 가장 큰 척도는 기업과 정부의 관계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많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과 정부의 관계의 핵심은, 윈윈으로 서로가 정말 궁극적으로 생각하는 국가와 경제 발전을 위해서 무엇을 창조적으로 나눌 것인가의 관계"라며 "이제 우리가 그런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본다"고 밝혔다.

간담회에 맞춰 정부는 ▲창업 등 진입장벽 완화 ▲사업확장 지원 ▲운영부담 경감 3개 분야에 걸친 '중소기업·소상공인 현장규제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방안에는 규제신문고, 경제협·단체, 지방자치단체 등을 통해 현장 의견을 듣고 관계부처 협의를 거친 17건의 규제완화 내용이 담겼다.

먼저 창업 기간 3년이 지나지 않은 중소기업을 상표 우선심사 대상으로 추가 인정한다. 일반상표 등록심사 기간은 1년 이상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정부는 일부 경우에 한해 약 2개월 걸리는 우선심사제도를 운영하고 있는데, 초기 창업한 중소업체가 신속하게 상표등록을 마칠 수 있도록 추진한다.

한옥과 고택 등 준공한 지 30년이 지난 건축물도 외국인 관광 도시민박업에 등록할 수 있도록 도시민박업 건축연한 기준은 폐지한다. 안전만 확인되면 모든 건축물이 민박업 운영을 하도록 허용해 외국인 관광 확대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지식재산처와 문화체육관광부는 각각 '상표등록출원의 우선심사신청에 관한 고시' 및 '외국인관광 도시민박업 업무처리(등록관리) 지침'을 지난 10월경 개정했다. 손동균 규제조정실장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외국인들은 보통 한국에 오면 이 고택 체험이나 한옥에서의 체험을 많이 원한다"며 건축연한 규정 폐지 배경을 설명했다.

산업통상부는 내년 3월 산업집적법 시행규칙을 개정, 산업단지나 지식산업센터 내 전기·정보통신 제조업자의 공사업 입주를 허용할 예정이다. 현재는 산단에 입주한 중소 전기·정보통신 제조업체는 직접 생산 제품을 설치하기 위한 공사업 입주가 불가능하다. 정부는 임대료 절감 등을 지원해 사업확장 부담을 완화하겠다고 설명했다.

택시자격증 발급은 전국 통합 체계로 일원화한다. 현재는 지리숙지도 평가시험을 통해 지역별로 택시자격증을 발급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내년 12월경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을 개정해 택시운전자가 사업구역 이동과 무관하게 택시 영업을 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는 방침이다.

전통시장 화재공제 가입 대상은 현행 '전통시장 점포' 외에도 '상점가·골목형 상점가 점포'까지 허용한다. 올해 기준 상점가 점포 수는 약 5만6000개, 골목혁 상점가 점포 수는 약 12만6000개에 달하지만 현행법상 전통시장 화재공제 가입대상에 해당하지 않는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연내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특별법'을 개정할 예정이다.

이 밖에 군사 접경지 공장 신축 시 군사시설 의무설치 부담 완화, 농산가공품 소매판로 지역농협·로컬푸드 직매장 등 확대, 여객운송사업용차량의 운행 종료지 인근 주차장 밤샘주차 허용 등도 추진한다.

shee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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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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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23일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가 첫 상업발사체 '한빛-나노'의 발사를 한국시간 오는 23일 오전 3시 45분에 재시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지난 20일 발사를 앞두고 추진제 충전 과정에서 2단 액체 메탄 탱크 배출 밸브의 간헐적 미작동을 확인하고 발사를 중단했다. 해당 밸브는 발사체 상단부 압력 제어를 담당하는 부품으로, 작동 불량 시 탱크 파열 가능성이 있어 안전을 고려해 예방적으로 발사를 중단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이후 점검 결과 배출 밸브 외 추가 이상은 없었으며, 예비품으로 교체가 가능한 상태다. 발사 일정은 브라질 공군과의 협의를 거쳐 발사 윈도우 마지막 날인 12월 22일(브라질 시간) 오후 3시 45분으로 확정됐다. 다만 당일 비 예보가 있어 기상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번 발사로 고객 위성 5기를 고도 300km, 경사각 40도의 지구 저궤도에 투입하고, 비 분리 실험용 탑재체 3기에 대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김수종 대표는 "발사체 개발과 발사 운용은 고난도 기술 영역인 만큼 남은 시간 면밀히 점검해 안전하고 성공적인 발사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1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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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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