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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구속 기로…국민의힘 "영장 반드시 기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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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법원 공정한 판단 기대" 짧은 입장
장동혁 "특검, 어떤 증거도 제시하지 못해"
송언석 "조작된 퍼즐로 끼워 맞춘 영장"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의 구속 여부에 국민의힘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결과는 2일 늦은 밤 또는 3일 새벽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민의힘은 구속영장 기각에 무게를 두고 있다.

장동혁 당 대표를 비롯한 국민의힘 의원들은 2일 오후 서울지방법원 앞에서 '추경호 의원 구속 심사 규탄대회'를 개최했다. 이들은 '12월3일 표결 방해는 없었다'라고 적힌 현수막을 들고서 특검 수사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현장에서 "이재명식 정치보복 독재정치 끝장내자"며 목소리를 높였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이 2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며 국민의힘 의원들의 응원을 받고 있다. 2025.12.02 choipix16@newspim.com

추 의원은 오후 3시로 예정된 구속전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 직전 모습을 드러냈다. 규탄대회에 참석한 국민의힘 의원들의 격려를 받으며 청사로 들어가던 추 의원은 "오늘 정치적 편향성 없이 법원의 공정한 판단을 기대한다"고 짧은 입장을 밝혔다. 추 의원은 안철수, 주호영, 정희용 등 현역 의원들과 악수하며 옅게 웃음을 보이기도 했다.

국민의힘은 구속영장 기각에 무게를 두고 있다. 장 대표는 특검의 구속영장 청구에 대해 "계엄에 공모했다고 하면서 아무 것도 밝혀내지 못했고, 어떤 증거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영장은 반드시 기각될 것"이라고 말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조작된 퍼즐로 끼워 맞춘 영장은 사실과 법리로 따지면 당연히 기각돼야 한다"며 "야당 탄압 정치공작에 사즉생의 각오로 맞서면서 대한민국의 법치주의와 자유민주주의를 지켜내겠다"고 강조했다.

추 의원의 구속 여부는 정치권의 큰 변곡점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추 의원이 구속되면 계엄해제 표결 당시 추 의원과 함께 본회의장에 들어가지 않은 다수의 국민의힘 의원들은 물론, 이를 적극적으로 제지하지 않은 당직자 등 모든 인원들에게까지 수사가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 추 의원의 범죄에 동조 또는 가담했다는 혐의가 씌워질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 앞에서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의 영장실질심사를 앞두고 열린 추경호 의원 구속 심사 규탄대회에서 의원들과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5.12.02 choipix16@newspim.com

반면 추 의원이 구속되지 않을 경우 특검의 존재 그 자체가 부정될 수 있다. 동시에 정권의 야당 탄압이라는 국민의힘 주장도 힘을 얻게 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국민의힘은 국회의원 105명 전원 명의로 추경호 전 원내대표의 무죄와 영장기각을 호소하는 탄원서를 서울중앙지법에 제출했다.

지난달 27일 국회 본회의에서 국회의원(추경호) 체포동의안이 상정, 범여권 주도로 가결됐다. 앞서 내란 특별검사는 지난 3일 추 의원에 대해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며, 법무부는 이틀 뒤인 5일 국회에 체포동의요청서를 제출했다.

추 의원은 지난해 12월3일 윤석열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을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로서 의원총회 장소를 국회와 당사 등으로 여러 차례 바꿔 국민의힘 의원들의 계엄해제 표결 참여를 방해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righ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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