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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표 '스타링크' 韓 상륙…위성 인터넷 어디서든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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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용 요금제 월 8만7000원…LTE와 비슷한 속도
지리적 제약 없이 사용 가능, 항공·해운 활용 가치↑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미국 항공우주 기업 '스페이스X'의 저궤도 위성 통신 서비스 '스타링크(Starlink)'가 한국에서 공식 서비스를 시작한다.

스페이스X의 한국 법인 스타링크코리아는 4일 스타링크 공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스타링크코리아는 4일 스타링크의 국내 서비스를 시작했다. [사진=스타링크코리아 홈페이지 화면 갈무리]

스타링크가 제공하는 저궤도 위성 통신은 수백~수천기의 위성이 300~1500㎞ 고도에서 하루 10회 이상 공전해 인터넷을 공급하는 차세대 통신 기술이다.

위성과 위성통신 안테나를 이용해 인터넷에 접속하는 방식이며, 지상에 기지국이 있어야 하는 기존 통신과 달리 통신 주파수가 우주 공간에 있는 위성을 거치기 때문에 지상과 하늘 구분 없이 어디서든 서비스가 가능하다.

일론 머스크는 2002년 민간 항공우주 기업 스페이스X를 설립했다. 스페이스X는 화성 탐사를 목표로 대형 우주선 '스타십(Starship)'을 개발 중이며 지난해까지 스타링크 프로젝트를 통해 6300개 이상의 저궤도 위성을 쏘아 올렸다. 2023년에는 스타링크코리아를 설립하고 본격적인 한국 진출 준비를 해왔다.

스타링크코리아는 월 8만7000원에 가정에서 영화 스트리밍, 화상통화, 게임 등 데이터 무제한 사용이 가능한 주거용 요금제를 내놨다. 신규 이용자는 30일간 무료로 체험할 수 있다. 데이터 송수신에 필요한 안테나, 공유기, 케이블 등 장비(스타링크 키트)는 55만원에 별도 구매해야 한다.

주거용 요금제의 무제한 데이터는 다운로드 속도 135Mbps, 업로드 속도 40Mbps를 지원한다.

지난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통신서비스 커버리지 점검 및 품질평가' 결과에 따르면 국내 이동통신 3사의 LTE(4G)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178.05Mbps, 업로드 속도는 35.85Mbps로 나타났다. 스타링크의 가정용 서비스 역시 이와 비슷한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다만 스타링크는 기지국이 없는 산간, 바다, 항공기, 오지 등 어디서든 인터넷 접속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어 외딴 지역이나 재난 상황에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눈 녹임 기능을 비롯해 눈보라, 폭우, 강풍 등 악천후를 견딜 수 있는 내구성을 갖춰 기상 조건과 관계없이 원활하게 작동하는 것이 특징이다.

비즈니스 및 사용량이 많은 사용자를 위해 설계된 비즈니스 요금제는 로컬 프라이어리티로, 고정된 장소나 모바일에 적합한 서비스를 지원한다. 필요한 데이터 용량에 따라 유연하게 요금제를 선택할 수 있으며 월 기준 ▲50GB 9만원 ▲500GB 23만원 ▲1TB 40만5000원 ▲2TB 75만5000원에 로컬 프라이어리티 플랜을 제공한다.

스타링크코리아는 국내에서 공식 계약을 맺은 SK텔링크, KT 샛(KT SAT) 등과 기업용 요금제도 선보일 예정이다. 기업용 서비스는 저가항공사(LCC)의 기내 인터넷, 해양·선박사의 통신 지원 등에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shl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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