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엣지파운드리, 460억 열화상 센서 공급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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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엣지파운드리는 중국 케메이(HK KEMEI) 그룹과 약 460억원 규모의 열화상(IR) 센서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전년 매출의 120%를 뛰어넘는 규모이며 공급은 내년부터 오는 2028년까지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공급 구조는 거래 상대방이 발행하는 서면 주문서(PO)에 따라 개별 물량을 단계적으로 실행하는 방식이다. 시장 수요에 따라 반복 발주가 가능한 구조라는 점에서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구조적 장점을 갖는다.

회사에 따르면 엣지파운드리는 한화인텔리전스와의 합병 이후 웨이퍼 레벨 진공 패키징(WLVP), 본딩·도금, 자동 습식세정 등 핵심 공정을 내재화했다. 이를 기반으로 증착–포토–식각–세정–패키징까지 전 공정을 직접 수행하는 완전 수직계열화 체제가 구축됐다. 이 제조 경쟁력은 글로벌 고객사가 요구하는 '대량 공급 신뢰도'를 충족시키는 핵심 조건이다.

엣지파운드리 로고. [사진=엣지파운드리]

실제로 회사는 큐브이지에이(QVGA)급 센서 양산라인 가동 이후 대형 고객사와의 협상과 테스트가 빠르게 진행되며 이번 공급 계약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내년에는 더 높은 해상도의 VGA급 센서 양산 체제가 확보되면 평균판매단가(ASP) 상승과 공급량 확대가 동시에 실적에 반영되는 구조가 마련된다. 플라즈마 화학기상증착(PECVD), 고정밀 엣칭, 스캐너 등 추가 설비 도입이 완료되면 전반적인 수율과 생산 효율은 한 단계 더 개선될 전망이다.

엣지파운드리는 개발 중심 기업을 넘어. 실적이 본격 성장하는 양산 중심 기업으로 재평가가 가능한 구간에 진입했다고 설명했다. 케메이 그룹은 엣지파운드리 센서의 중국 내 판매 잠재력을 연간 100만 개 이상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현지 유통·마케팅 조직을 기반으로 시장 확대에 나선다. 이번 계약이 단발성 거래가 아니라 PO 기반 반복 발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성장성은 더욱 부각된다.

회사 관계자는 "460억 원 규모 계약은 시작에 불과하고 추가 글로벌 고객사 확보와 후속 물량 확대는 이미 열려 있다"며 "주가는 결국 숫자를 따라가게 돼 있기 때문에 엣지파운드리의 리레이팅은 시간문제"라고 전했다. 이어 "이번 계약은 단순 스토리가 아니라 실적 기반의 전환점"이라며 "양산 능력과 글로벌 수요가 맞물린 현재 시점이 기업 가치 재평가의 초기 구간"이라고 강조했다. 

nylee5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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