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심성환 금통위원 "위기 시 유동성 공급 강화…대출채권 담보·비은행 포함 검토"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금융중개지원대출 대출제도 확대·재편 필요...도덕적 해이 방지 관건"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신성환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은 "금융시장 불안이 심화되는 환경에서 중앙은행의 대출제도가 보다 적극적이고 실효적으로 작동할 필요가 있다"며 금융안정 목적의 대출제도 개선과 금리정책 보완 수단의 역할 강화를 강조했다.

신 위원은 15일 오후 서울 중구 한은에서 열린 한국은행 통화정책의 과제: 커뮤니케이션과 정책수단' 컨퍼런스에서 "한국은행의 대출제도는 금융안정을 위한 제도와 금리정책을 보완하기 위한 제도로 구분된다"며 "이 가운데 금융안정 목적의 대출제도는 일시적 유동성 부족에 직면한 금융기관에 자금을 공급하는 중앙은행의 최종대부자 기능"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신성환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이 15일 오후 서울 중구 한은에서 열린 한국은행 통화정책의 과제: 커뮤니케이션과 정책수단' 컨퍼런스에서 기조연설을 진행 중이다. 2025.12.15 romeok@newspim.com

그는 "(중앙은행의) 최종대부자 기능은 대공황과 글로벌 금융위기, 코로나19 팬데믹, 최근의 실리콘밸리은행(SVB) 사태 등 위기 국면에서 핵심적 역할을 해왔다"며 "금융시장 상호연계성 심화와 IT 발전으로 거래 속도가 빨라지면서 위기 시 중앙은행의 유동성 공급은 더욱 과감해지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관련해 한국은행은 과거 외환위기와 은행 유동성 위기 당시 긴급여신을 활용했으며,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에는 상설여신 제도인 자금조정대출을 도입한 바 있다.

신 위원은 "상설여신은 적격 담보만 갖추면 언제든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사전적 안전판"이라면서도 "높은 가산금리와 낙인효과 우려로 활용이 제한적이었다"고 말했다.

관련해 한국은행은 2022년 부동산 PF 사태 등을 경험하면서 대출제도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기능을 강화해왔다. 담보 자산은 국채 중심에서 공공기관 발행채와 은행채, 지방채, 우량 회사채, 커버드본드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했으며, 자금조정대출 가산금리는 100bp에서 50bp로 인하됐다. 최대 대출 만기도 1개월에서 3개월로 연장했다.

신 위원은 "현재 금융안정 목적의 대출제도를 추가로 개선하기 위해 추진 중인 과제는 두 가지"라며 "첫째는 은행이 보유한 대출채권을 긴급여신과 상설여신의 담보로 포함시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은행 자산의 약 70%가 대출채권인 만큼 이를 담보로 활용하지 못하면 위기 시 대규모 유동성 공급에 한계가 있다"며 "주요국 중앙은행들도 이미 대출채권을 적격담보로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두 번째로는 '비은행 예금취급기관의 대출제도 편입'을 제시했다. 신 위원은 "비은행 예금취급기관은 수신 규모가 은행권의 40% 수준에 이를 정도로 성장했고, 시스템리스크 발생 가능성도 크다"며 "은행 중심으로 설계된 현행 한은법은 금융환경 변화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출제도 개선 과정에서는 배젓의 원칙에 따라 충분한 담보와 높은 금리를 통해 도덕적 해이를 방지하겠다"고 강조했다.

금리정책 보완 수단인 금융중개지원대출(금중대)에 대해서는 "취약부문에 기준금리보다 낮은 금리의 자금이 공급되도록 지원하는 비전통적 통화정책 수단"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과거에는 축소가 바람직하다고 봤으나, 부문 간 양극화가 심한 우리 경제 현실을 감안하면 금중대를 제도적으로 정착시킬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신 위원은 "중소기업과 자영업 등 취약부문의 적정 중립금리는 경제 전체 평균보다 낮을 가능성이 크다"며 "평균적인 경제상황만을 기준으로 정책금리를 결정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재정 여력이 충분하지 않은 상황에서 금중대는 통화정책의 한계를 보완할 수 있는 수단"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그는 "금중대가 비전통적 통화정책 수단으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재정 성격이 강한 프로그램의 정비와 재정정책과의 역할 분담, 도덕적 해이 방지를 위한 성과 평가 체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신 위원은 "한국은행은 정책 수단 확충과 개선을 통해 금융안정 역할 강화와 경기 대응에서 일정 부분 성과를 거뒀다"면서도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가 남아 있으며, 오늘 논의가 향후 제도 개선에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romeo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검찰 수사권, 72년만에 막 내려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정부가 4일 국무회의에서 검사의 보완수사권 폐지를 핵심으로 한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 1954년 형사소송법 제정 이후 72년간 이어졌던 검사의 수사권은 완전히 사라지게 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34차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이같은 내용을 담은 형소법 개정안을 원안대로 심의·의결했다. 이를 포함해 25건의 법률공포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형소법 개정안은 검사의 직접 수사와 보완수사권을 전면 금지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검사는 사법경찰관에게 보완수사를 요구할 수 있는 권한만 갖는다.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청와대에서 34회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6.08.04 [사진=KTV] ◆중대한 위법수사·소추재량권 현저 일탈 '공소기각'  보완수사를 요구 받은 경찰은 요구받은 날로부터 1개월 안에 보완수사를 마치고 그 결과를 검사에게 알려야 한다. 수사 기간은 필요에 따라 최대 1개월 연장할 수 있다. 수사 과정에서의 모든 자료는 형사사법정보시스템(KICS)에 기록해야 한다. 범죄 피해자 보호를 위한 장치도 추가했다. 경찰이 사건을 불송치할 경우 고소인이나 피해자, 고발인이 이의를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필요한 사건 기록 열람·등사 권한도 부여했다. 개정 형사소송법에는 ▲중대한 위법수사에 기해 공소가 제기됐을 때 ▲소추재량권을 현저히 일탈해 공소가 제기됐을 때 법원의 공소기각 판결 사유로 추가했다. 이같은 내용의 개정 형소법은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과 공소청이 출범하는 10월 2일에 맞춰 함께 시행된다. 이 대통령은 그간 검찰의 보완수사권은 범죄 피해자 보호를 위해 예외적으로 존치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견지하며 충분한 숙의를 요청했었다. 하지만 보완수사권 폐지가 당·정·청 불화와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내 계파 갈등으로 번지자 논의를 당에 맡겼다.  이후 민주당이 당론으로 보완수사권 폐지를 의결하고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함에 따라 이 대통령은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 없이 개정 형소법을 원안 그대로 심의·의결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청와대에서 34회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6.08.04 [사진=KTV] ◆집권 여당 민주당 8·17 전당대회 진행 중 전격 처리  특히 민주당의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는 8·17 전당대회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민주당의 강경 지지층 사이에서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 목소리가 컸다.  이에 따라 친명(친이재명) 김민석 당대표 후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관측 속에 이날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를 골자로 한 형소법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법안 심의 전 모두발언에서 "이 법률안이 위헌과 집행 불능, 국익 위배, 행정부 고유권한 침해 등 국회의 입법권을 부정할 만큼 심각한 상황이라고 보기는 어렵다"며 "거부권(재의요구권) 행사라고 하는 게 의견이 다르다고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명확히 선을 그었다.  이 대통령은 "삼권분립 원칙에 따라 상대의 권한 행사 자체가 삼권분립에 위배되거나 헌정 질서에 위반된다고 해야 상대의 권한과 권능을 부정할 수 있다는 게 헌법학회 의견"이라며 "지금 상태로는 입법권을 부정할 정도에 이른다고 보기 어렵다"고 거부권 행사 불가 이유를 설명했다.   이날 국무회의에선 9회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국민참정권 침해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에 관한 법률안(선관위 특검법)도 의결했다. 지난 6·3 지방선거에서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비롯한 선거관리 부실 의혹 진상을 규명하기 위한 특검이다. 특별검사는 국민추천위원회를 통해 추천된다. 특검팀은 모두 165명 안팎 규모로 꾸려지며 준비 기간을 포함해 최장 170일간 활동할 수 있다. pcjay@newspim.com 2026-08-04 14:21
사진
서울 첫 폭염중대경보 [서울=뉴스핌] 유재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사상 처음으로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지는 등 극심한 폭염이 수도권과 전라권 곳곳으로 확산하고 있다. 기상청은 4일 오전 11시를 기해 서울 전역에 폭염중대경보를 발효했다. 서울에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뉴스핌] 장동규 기자 = 서울 전역에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4일 서울 여의도 버스환승센터 앞 도로에 아지랑이가 피어오르고 있다. 2026.08.04 jk31@newspim.com 경기(고양·안성·파주남부·용인동북부·용인서북부·여주동남부·여주서부·오산·하남), 전북 전주, 전남(장성·곡성북부·곡성남부·순천·보성·여수·광양), 광주(광주동부) 등 수도권과 전라권 곳곳에도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된 상태다. 폭염중대경보는 올해 신설된 폭염특보의 최상위 단계다. 일 최고체감온도가 35도 이상인 날이 이틀 이상 관측된 지역에서 하루라도 최고체감온도 38도 이상 또는 최고기온 39도 이상이 예상될 때 발표된다. 이날 오후 1시 기준 폭염중대경보 발효지역 일최고기온은 ▲가남(여주) 37.9도 ▲기흥구갈(용인) 37.5도 ▲금천(서울) 37.3도 ▲서운(안성) 37.3도 ▲광명노온 37.1도 등이다. 전라권에서도 ▲완산(전주) 37.9도 ▲조선대 38.3 ▲광양읍 38.0 ▲황전(순천) 37.7 ▲석곡(곡성) 37.3 ▲여수공항 37.1 ▲광주 36.7도까지 기온이 치솟았다. 기상청은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지역에서는 필수 업무 외 모든 야외활동 즉시 중단을 권고하고 있다. 또 무더위쉼터와 그늘 등 시원한 곳으로 즉시 이동하고 수분을 충분히 보충하라고 권하고 있다. jason14@newspim.com 2026-08-04 13:4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