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뉴스핌] 권차열 기자 = 전남 여수해양경찰서는 지난 23일 낮 12시 8분쯤 여수시 봉산동 국동항 수협 건어물 위판장 앞 해상에서 한 남성이 바다에 추락했다는 신고를 접수받고 빠른 출동으로 무사히 구조했다고 24일 밝혔다.
여수해경은 신고 접수 직후 구조세력을 즉시 현장에 급파했으며 신고 4분 만에 여수바다파출소 연안구조정이 도착해 해상에서 줄을 잡고 버티고 있던 추락자를 발견, 신속히 구조했다.

해경에 따르면 구조된 남성은 60대 어선 작업자로 당시 건어물 위판장 앞 안벽에 계류 중인 어선에서 작업 중 발을 헛디뎌 바다에 빠진 것으로 전해졌다.
구조 당시 남성은 저체온증 증세를 보여 현장에서 응급조치를 받은 뒤 119구급대에 인계돼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최근 기온 하강으로 해수 온도가 낮아지면서 해상 추락 시 짧은 시간 내 저체온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항·포구나 선착장 등 난간과 안전시설이 미흡한 지역에서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chadol999@newspim.com












